린데만 MusicBook POWER 1000 II 파워앰프입니다.
콤펙트한 샤시에 린데만의 독자적인 클래스 D 증폭회로를 채용 대출력(500와트/4옴)을 제공하는 파워앰프입니다.
D클래스 특유의 하이스피드와 광대역 사운드, S/N감이 높은 고순도의 섬세한 울림이 매력적인 파워앰프입니다.
2대를 사용해 모노블럭용으로 바이앰핑 모드전환 가능합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신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515만원입니다.-------전시품 신품 1대 460만원에 판매합니다.
MusicBook Source II CD 전시품은 460만원에 판매합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Second Generation
From a visual point of view, there are no differences between the first and second series of the Musicbook POWER. But the circuit layout of the POWER II has been improved at some essential points:
The acoustically crucial voltage gain stage was outsourced from the N-CORE module and designed as a separate circuit. The use of an excellent J-FET amplifier and an absolutely pure energy supply with less than 1 µV of noise floor results in an almost perfect analog amplification of the input signal with no negative impact caused by class-D amplifier interference. The N-CORE module is used quasi as a power buffer to supply the already amplified input voltage with the necessary current required for running loudspeakers. The N-CORE modules impress with great transparency and totally frequency-independent parameters. A perfect team with an awesome sound potential.
The signal detector, which is in charge of turning the amplifier on and off, has been revised: its sensitivity has been increased and its robustness against interferences reduced at the same time by the use of a fully balanced circuitry. The signal detector now works in the left channel only and thus has the same sensitivity in both operation modes (stereo and bi-amping). All in all a significant plus in operational safety.
Technical specifications
Please note: The values in brackets apply to the POWER 1000!
General
Mains connection: 90-240 V, 50-60 Hz
Power consumption: 0,5 W stand-by, 16 (26) W operation, 650 (1200) W max.
Dimensions (W x H x D): 280 x 220 x 63 mm
Weight: 2,9 (3,4) kg
Power amps
XLR Inputs: balanced, analog line-level inputs
Input voltage for full modulation: 1,68 V (2,38 V)
Input impendance: 20 kOhms
Speaker outputs: banana plugs (4 mm)
Speaker impendance range: 4 – 8 Ohms
Output power: 2 x 250 W @ 4 Ohms (2 x 500 W @ 4 Ohms)
Gain: 26 dB
THD: < 0,003%
Frequency response: 1 Hz – 50 kHz (-3 dB)
Signal-to-noise ration: > 110 dB
Automatic switch-on
Switch-on treshold: ca. 0,2 mV balanced
Switch-on delay: ca. 2-3 seconds
Switch-off time: ca. 60 minutes
Protection circuits
DC at output: Amplifier switches off. The display lights up red continuously. The unit must be disconnected from the mains for 10 seconds and restarted.
Overtemperature: Amplifier flashes red. Cause: Overload, insufficient convection cooling, room temperature too high. If the temperature continues to rise, the amplifier is switched off, until the unit has cooled down.
Current limiting: Amplifier switches off the signal. Switching threshold output current: 17.5 A (27 A).
최근 오디오 시장은 왠만한 가격대까지는 거의 올인원오디오 제품들이 상당부분을 점유하는 상태가 되었다. 과거 오디오 마니아들에 의해서만 오디오 시장이 움직일 때는 올인원 제품을 사용하는 오디오 마니아는 거의 없었다. 앰프에서 가장 좋은 앰프를 사용해야 하며, 소스기에서 가장 좋은 소스기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마니아의 방식이었다.
그렇지만, 요즘은 오디오 기기에 요구되는 기능의 영역이 워낙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기능이 없는 단일 제품이 살아남을 수 있는 영역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성능을 중시하는 고급 가격대에서는 기능이 없는 제품도 사용이 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중고급 가격대까지도 기능이 여러가지 포함된 복합제품이 더 인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와중에 올인원 제품의 영역에서 조금 더 고급/고성능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디자인과 기능성은 마치 올인원 제품과 유사한 제품 중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호감이 가는 제품을 계속 검증 과정 중에 있다.
바로 린데만 뮤직북 시리즈다.
기능과 편의성은 올인원, 성능은 하이엔드 스타일
올인원 오디오 제품은 사실상 하나의 몸체에 성능이 우선되기 보다는 기능이 우선된다. 그리고 성능이 어떻게 다른지는 분리된 제품 중에서 우수한 제품들과 비교해 봐야 알 수가 있다.
린데만 제품은 사실상 크기가 작을 뿐, 성능은 거의 하이엔드급이다. 특히 뮤직북 소스는 실제로 그렇다. 린데만의 기술력은 실제로 독일에서도 유명하다. 1993년에는 초고속 전류 피드백을 제공하는 독일 최초의 앰프를 개발했으며,
1999년에는 리샘플링이 적용된 최초의 CD 플레이어를 개발했고,
2001년에는 독일 최초로 SACD플레이어를 초 하이엔드 급으로 출시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는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Musicbook 시리즈인데, 린데만에서는 오디오 제품의 회로가 복잡할수록 좋은 사운드와는 멀어진다는 것을 잘 실현시켰다. 그래서 일찍이 앞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단순하면서도 고성능의 제품을 개발해왔는데, 그 상품성의 정점이 뮤직북 시리즈로 나타난 것이다.
오디오 제품이 단조로울수록 음질의 순도는 높아지고 정보의 손실은 줄어든다는 것은 틀릴 일이 없는 진리다. 린데만은 그런 원리와 설계법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잘 적용하는 제작사다. 그래서 크기는 작더라도 뮤직북 초기 버전의 경우는 동급 내에서 해상력이 가장 좋기로도 정평이 있었다. 신형 뮤직북은 구형의 정교하고 쨍한 느낌은 약간 순화를 시켰지만, 오히려 구형에 비해서는 음악적 질감은 한결 더 우수해진 상태다.
DAC칩도 AKM의 신형 칩셋인 AK4493 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기본적으로 준수한 해상력을 유지한 상태이긴 한데, 디지털스러운 느낌을 덜어내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부드러움과 감미로움, 볼륨감과 따스함을 잘 표현하도록 튜닝된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최근에는 최고급 가격대의 R2R Ladder 방식의 DAC 제품쯤 되어야 디지털 작업이 거쳐진 DAC에서 따스하고도 윤기감이 감도는 아날로그적인 표현력을 잘 느낄 수 있는데, 린데만 뮤직북 소스의 재생음은 R2R Ladder 방식까지는 아니더라도 델타 시그마 방식의 다이나믹레인지를 잘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아날로그적인 따스함과 볼륨감이나 윤기감도 풍부하게 잘 표현해 주는 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뮤직북 소스는 잘 만들어진 프리앰프
고성능 파워앰프들과의 직결을 권장한다
이정도 가격대에서 이만한 프리앰프 겸 네트워크 플레이어도 흔치 않다. 심지어는 CDP 버전도 크지 않은 비용으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높다. 여기에 고성능 파워앰프만 매칭하면, 분명한 하이엔드급 오디오 시스템이 소스기에서 분리형 프리/파워 앰프까지 딱 2대로 끝낼 수가 있는데, 필자가 테스트 해보기로는 린데만 소스가 프리앰프로의 성능도 상당히 좋다는 것이 분명하다.
린데만 소스 제품 자체가 고성능 모노블럭 파워앰프까지 연결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본격적인 프리앰프다. 본체의 상단에 커다란 볼륨 노브가 있으며, 전용앱 혹은 전용 리모콘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일부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프리앰프 기능이 탑재된 경우, 아날로그 입력이 안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린데만 소스는 아날로그 입력 단자도 2개나 탑재하고 있어서 턴테이블이나 튜너 등도 아날로그로 연결이 가능하다.
골드문트, 심오디오, 오디아플라이트 스트루멘토 등의 최고 고성능 파워앰프들과 매칭해본 결과, 다른 크기가 더 큰 프리앰프와 비교했을 때, 밀리는 느낌을 별로 받을 수 없다. 음의 청량감이나 해상력이나 뚜렷한 이미징의 표현력 등이나 채널간 분해력 등등.. 대부분의 오디오적 특성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해 준다.
프리앰프가 무거워질 이유는 전원부에 큰 용량의 부품들이 많이 들어가거나 회로 설계와는 무관하게 섀시가 무거운 경우인데, 프리앰프도 전원부에 부품이 많이 투입되면 음이 좀 더 무거워지고 풍부해지는 경향은 있다. 그래서 고급의 프리앰프는 전원부를 분리시키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정도 영역은 프리앰프 가격만 3000만원을 상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린데만 소스만으로도 얼마든지 1000만원대 프리앰프와 큰 차이없는 음질을 만들 수 있다. 그러면서 리모트 컨트롤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하거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볼륨 조절 버튼으로도 할 수가 있게 된다. 고성능 파워앰프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좋은 대안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전용 파워앰프 세트 구성의 매력은 어느정도인가?
다른 브랜드의 파워앰프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뮤직북 소스와 크기와 디자인이 같으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린데만 자체 파워앰프가 있다. 이 파워앰프를 스테레오용으로 하나만 사용할 수도 있고, 2개를 사용하여 어마어마한 고성능 모노블럭 파워 모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이 파워앰프들은 뒷면 단자를 이용하여 저음의 재생파워를 조절할 수 있다. 그래서 공간이 좁거나 깔끔한 음을 듣고 싶을 때는 저음 강도를 줄이면 되고 공간이 넓거나 저음을 풍부하고 강력하게 듣고 싶을 때는 저음 강도를 높여서 재생하면 원하는 음을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크기가 작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린데만 파워앰프는 Class D 증폭방식이다. N-Core 라고 하는 Class D 증폭 방식 기본 회로를 사용하여 파워앰프를 제작했는데, N-Core 모듈을 사용한 다른 제작사의 앰프들과 다른 점이라면, 최근 사용해본 다른 제작사의 N-Core 모듈 제품들은 그 성향이 강력하고 굵직하기 보다는 다소 얇고 가벼우며 지극히 순한 특성이라고 느껴졌다. 그 반면, 린데만의 파워앰프는 Class D 증폭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Class D 증폭 방식의 앰프치고는 중역대가 굵직하면서 색채감과 섬세함도 비교적 잘 갖추고 있으며 저음역대의 강도를 별도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저음역대가 가볍게 느껴지지 않은 점이 장점으로 생각된다. 다만, Class D 증폭방식인만큼 확실히 음의 여유로움이나 자연스러움이라는 특성에서는 잘 만들어진 동급 이상 가격대의 AB Class 증폭 방식이 더 낫기는 하다.
10단계로 저음 조절이 가능한 파워앰프
보기보다 강력하며 디자인답게 중고음은 센티멘탈하며 세련되다
확실히 독일 제품답게 보기보다는 강력하며 특히 소리의 촉감은 센티멘탈한 느낌이 있다. 센티멘탈하다는 것은 절대 답답하지 않으면서 중고음이 티없이 깨끗하지만 거기에 적당한 색채감과 적당한 배음도 갖추고 있어서 얇고 가볍지 않으며 소리의 빛깔이 느껴진다는 의미다. 예쁘다는 표현의 상위개념정도로 생각해 주면 적당할 것 같다.
이것도 Class D 방식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Class D 방식이지만 음색은 그다지 흔하지 않은 느낌이며 동급으 다른 Class D 방식에 비해서는 분명히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다만, 파워감이 동급 최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파워앰프를 하나 더 추가하면 동급 최고 수준을 논할만 하다.
조성진 - Mozart Piano Concerto No.20
기본적으로 린데만 조합의 음은 충분히 초롱초롱하고 또랑또랑하다. 해상력은 동급 내에서 충분히 우수한 축에 속한다. 그런데 이렇게 해상력이 좋고 앰프의 경우는 D Class 방식의 경우에는 그 반대급부로 음이 차가워지고 딱딱해지는 것을 우려해야 되는데, 의외로 음의 입체감이나 생생함은 상당히 우수하면서 그 촉감은 적당히 볼륨감이 있으면서 섬세함이 있는 음이다. 볼륨을 제법 키워서 듣는데도 우려했던 것보다 자극적이거나 까칠한 느낌이 없으면서 피아노 음이나 역동적인 연주음에서 소리의 끝이 부드럽고 섬세함이 감돌면서 매끄럽게 앞음과 뒷음이 이어진다.
물론, 이런 질감에 대한 평가는 연결되어 있는 스피커가 어떤 스피커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저음이 아주 없는 스타일의 상황만 아니라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별로 우려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정말 개인적으로는 이 작은 D Class 방식의 앰프가 빠르게 연주되는 최근 녹음의 클래식 협주곡을 얼마나 근사하게 표현해 줄지 부정적인 견해가 있었지만, 현재의 매칭에서는 음색이 차갑다거나 얇고 가볍다거나 딱딱하고 거칠다는 느낌은 정말 아예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다. 그렇지만, 클래식 재생을 위한 빠르고도 넓은 스테이징감이라던지 입체감의 표현과 각 대역간의 분해력과 해상력의 표현력은 충분히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할만 하다.
Yo-Yo Ma - Bach Cello Suite No.1
개인적으로 오디오적 쾌감이 강조된 오디오 시스템에서는 바이올린 연주나 첼로 연주를 잘 듣지 않는다. 다른 장르에서의 쾌감은 좋은데, 그 쾌감이 현 연주에서는 피곤함으로 표현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체 시스템의 음조를 바이올린의 근사함에 맞추면 다른 장르가 심심해져 버리는 단점이 발생한다.
그래서 디지털적으로 성능이 좋기로 부각된 오디오 제품이나 D Class 방식의 오디오는 현악 표현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린데만은 예외다. 린데만은 의외로 Class D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치고는 질감이 풍부하고 볼륨감도 좋으며 섬세한 편이다. 그러면서 음의 분해능력이나 입체감도 우수한 것이다. 현악기 연주에서 이정도로 그윽함과 근사함을 만들어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스피커가 PMC Twenty5 26i 여서 스피커의 성향이 반영되어서 그러나? 싶어서 스펜더 D7.2 로 바꿔봤는데 스펜더와도 잘 어울린다. 그래서 가장 쎈 음을 낼 것 같은, 포칼 소프라2 와 매칭을 바꿔봤더니 이 매칭은 오히려 더 훌륭하다.
이정도면 전혀 까칠함이 없는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은 앰프가 초저음까지 잘 내주는 성향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앰프가 스피커를 잘 통제한다는 의미이며, 기본적인 성향 자체가 음색적으로는 고급스러움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역시 린데만은 고급 지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Shakira - Hips don’t lie (live)
포칼은 확실히 Class D 방식과 잘 맞는다. 물론, Class D 방식하고만 잘 맞는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 가격대에서 AB Class 방식으로 압도적인 파워를 제공하지 못할거면 오히려 Class D 방식과의 매칭이 한결 더 낫다.
댄스 음악이나 EDM, 일렉트릭 베이스, 테크노 음악 등은 소리의 스피드나 뻗침, 생동감이 약해지면 정말 듣기 싫어지고 재미없어지는 음악이다.
린데만 조합의 음이 AB Class 방식의 앰프 중에서 고급 앰프들만 내줄 수 있는 그런 지극히 부드러움과 지극히 근사하고 감미로운 음을 내는 앰프까지는 아니지만, 오히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기기들과 비교하면 파워면에서나 탱글탱글한 탄력면에서나 음의 청명함이나 정보량 면에서 충분히 중립적이고 기준이 될만한 음을 내주고 있다. 그리고 구동력도 절대로 제품의 외관이나 출력을 보고 판단해서도 안된다. 파워앰프의 경우는 저음 출력량을 조절하는 노브가 앰프 뒷단에 있는데, 스피커 사이즈와 공간의 규모에 따라 저음량을 조절해 주면 제법 힘있고 단단하며 탄력적인 음을 들을 수 있다.
포칼 소프라2는 제법 구동하기 힘든 스피커인데, 현재 린데만 조합의 경우 완벽하다고 함부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제법 잘 맞는 매칭을 보이고 있다.
Techno – Dimension
Class D 방식이라는게 이럴 때는 참 좋기는 하다. AB Class 방식은 엄두도 못 낼 테크닉과 다이내믹을 너무 쉽게 내준다. 물론, 이런 다이나믹과 테크닉이 좋으니 이런 음악을 꼭 감상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정도로 강력한 음을 잘 내주는 것은 다른 장르에서도 이런 포괄적인 에너지의 유지와 강력한 재생이 가능하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제로백이 3.4초라고 해서 꼭 3.4초로만 다니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정도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성능이 좋으니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그런 성능이 반영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작렬하는 에너지감도 좋지만 탄력적이고도 중량감 있는 저음이 재생될 때, 저음으로 뭔가 꾹꾹 눌어주는 듯한 타격감도 상당히 우수하다. 물론, 그러한 느낌이 현존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크기나 가격, 다른 장르에서 구현되는 질감적인 측면들을 고려했을 때, 제법 우수한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Eva Cassidy - Imagine
청량감과 고급스러운 감미로움이 적절히 감돈다. 분명히 린데만은 해상력도 우수하지만 그렇다고 차갑거나 까칠한 느낌이 과하진 않다. 과거 구형 뮤직북 시리즈의 경우는 다소 뻣뻣하고 경직된 느낌이 있었지만, 최근 신형의 경우는 최대한 선명도는 유지하면서 섬세함과 감미로움이나 따스함이 느껴지도록 다시 튜닝된 경향이 있다.
너무 듣기 좋다. AB Class 방식의 경우라면 이보다는 약간 더 쳐지는 느낌으로 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구동 힘든 스피커를 매칭하거나 혹은 부드러운 성향의 스피커를 매칭하더라도 특유의 청량감이나 생생하고 신선한 느낌은 유지가 되면서 보컬의 목소리에서 따스함과 보드라운 촉감이 감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대 이상이다.
기술과 아름다움, 질감의 3박자, 이것을 가까이 두고 싶다
필자는 사실 오디오 제품이 디자인을 우선하거나 기능을 우선하는 것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으로평가하지 않는다. 굳이 편견을 갖고 있다기 보다는 그런 제품들의 오디오적 성능이나 음악적 표현력이라는 부분들이 대부분 별로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린데만 뮤직북은 예외다. 특히, 린데만 뮤직북 소스는 판매 가격을 감안하면 상당히 재주도 많고 오디오적인 성능이나 수준도 높은 제품이고, 뮤직북 파워앰프의 경우도 Class D 방식의 파워앰프가 성능의 차이라는 것이 그다지 크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뮤직북 파워앰프는 흔한 Class D 방식의 파워앰프들에 비해 좀 더 음악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며, 저음부의 파워를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한 강점이다.
파워앰프의 저음 강도를 낮추면 좁은 공간에서도 매우 깔끔하고 정교하며 클리어한 음을 들을 수 있으며, 저음 강도를 높이면 넓은 거실에서도 풍부하고 진하고 깊고 강력한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올인원 앰프들 중에서 고급 제품들의 가격이 400~500만원대에 포진되어 있다. 린데만 뮤직북 세트는 당연히 그보다는 비싸지만, 당연히 성능이나 음질적 수준도 그러한 올인원 제품들보다 더 낫다. 편의성은 서로 비슷할 것이다.
린데만 뮤직북 파워앰프와 세트로 사용하는 것도 괘 매력적인 조합이지만, 훨씬 더 큰 가능성과 효율성으로 확장하고 싶다면, 월등히 더 고가의 고성능 파워앰프에 뮤직북 소스를 직결해 보기 바란다. 아마도 현재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는 프리앰프 중에서 고려대상으로는 3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네트워크 기능은 지원되더라도 아날로그 입력이 안되는 제품들이 많다. 그런 제품의 경우는 결국 향후 턴테이블이나 튜너의 연결은 포기해야 한다.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해 린데만 뮤직북 세트로 음악을 재생하는게 손에 익어짐에 따라 이 제품을 좀 가깝게 두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련되고 아름답고 편리하며 오디오적으로도 성능이 출중하지만 의외로 음악적이기까지 하다. 충분히 매력적이고 좋은 인상적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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