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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노이 오토그라프 레드 15인치 스피커----------------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18. 3. 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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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노이 오토그라프 레드 15인치 스피커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탄노이 제품군중 최장수 모델로 50년대 등장하여 브리티쉬 사운드의 표본을 제시했던 TANNOY Monitor 15"(Monitor Red) 스피커입니다.
시리얼 번호는 053***번대로 51번 차이가 나며, 유닛상태 아주 좋으며, 햄머톤 프레임에 검정배꼽입니다.
수납된 인클로저는 김박중님이 제작한 백로드형 오토그라프이며, 미송합판으로 뒤틀림없이 숙성과 건조가 잘 되었습니다.

판매가는 130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만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1957년 기존 모니터 실버에서 자기회로를 강화하고 내입력을 증대시킨 신모델이 출시 되었는데 마그넷 커버가 핑크색 계열의 함머톤 도장으로 착색된 데에서 모니터 레드로 불리게 된다(정확한 제품명은 모니터 듀얼 콘센트릭 라우드 스피커, 형명은 LSU/HF/15L 이다.)

탄노이 동축형 유닛 모델류에 모니터란 표시가 처음으로 채택된 것도 바로 이 모니터 레드부터였다. 제원상으로는 저음역 담당 우퍼의 자속밀도가 모니터 실버의 12,000 가우스에서 13,000 가우스로 강화되었고, 보이스 코일의 내열처리로 정격 허용입력 또한 50W로 늘어나게 된다.

최장수 모델로 롱런하면서 약 8만여개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빨간 배꼽이 2만여개, 검정 배꼽이 6만 여개 정도로 시리얼 넘버 44000번대를 기준으로 그 색깔이 갈리게 된다. 사실 모니터 레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꼽의 색깔이 아니라 좌 ·우 시리얼 넘버의 차이와 어떤 콘지가 쓰였나에 큰 의미를 두어야 한다. 같은 빨간 배꼽일지라도 극초기형으로 갈수록 바랜 듯한 미색의 콘지가 사용되었고, 후기형로 갈수록 진회색의 콘지를 볼 수 있다. 두께에 있어서도 아주 작은 차이를 감지할 수 있었고, 둘을 똑같이 눌러보았을 때 손끝에서 느껴지는 텐션감 또한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취향에만 맞는다면 빨간 배꼽이 조금 좋은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가격차이만큼은 아니며, 붉은 색이 주는 비주얼적인 충족과 희소성에 따른 소유의 만족감까지 바란다면 빨간 배꼽을선택하고 단순히 사운드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좋은 통을 먼저 골라 검정 배꼽으로 구사의 노력을 기울임이 옳을 것이다.

※만약 구입자의 취향이 오이스트라흐의 바이올린을 너무도 좋아하고, 리치가 연주하는 크레모나의 영광을 악기별로 구분짓고 싶어 한다면 절대적으로 탄노이 레드의 영역이라 할수 있다.

사실 레드이전 제품들의 훌륭함은 인정하지만 탄노이 사운드 특유의 끈기와 몰입을 이끌어내는 침투력은 탄노이 레드에서 완성되었다고 과언이 아니다. 가장 탄노이다운 사운드, 그러면서 빈티지의 향취를 간직한 탄노이의 전형은 분명히 탄노이 모니터 레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