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메인스피커

클립쉬(Klipsch) RP-160M 스피커-----------------------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17. 8. 28. 15:53








3700


클립쉬(Klipsch) RP-160M 스피커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1인치 티타늄 혼타입 트위터와 6.5인치 우퍼를 장착한 2웨이 구성의 북셀프스피커 입니다.
혼타입 고유의 높은 능률과 빠른 응답특성으로 생생한 보컬사운드가 인상적이며, 공간을 가득메우는 풍부한 울림을 들을수 있는 제품입니다

원박스 있으며, 상태 좋습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5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오디오는 작은 음원의 신호를 크게 증폭해서 들려주는 숙명을 지닌 채 태어났다.

위대한 발명왕 에디슨이 오디오의 아버지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에디슨이 축음기를 처음으로 시연할 당시 그것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작은 기계에서 나오는 소리에 많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에디슨이 주석으로 된 얇은 포일(foil)을 입힌 작은 회전 원통과 2개의 진동판으로 이루어진 축음기의 손잡이를 돌리며 나팔모양의 통에 대고 노래를 부른 뒤 다시 원통을 처음으로 감아 2번째 진동판의 바늘을 주석 포일에 대고 돌리자 조금 전 불렀던 노래가 희미하게 기계에서 재생이 되었다.
바로 오디오의 탄생이다. 

틴포일 축음기라고 불리던 이 최초의 축음기는 점차 발전에 발전을 거쳐 우리가 익히 아는 레코드판의 미세한 소리골 까지도 증폭 할 수 있는 축음기로 발전을 해왔다. 다만 요즘과 같이 전기신호로 증폭을 하는 방식이 아닌 길다란 나팔모양의 관을 통해 소리를 증폭하는 매우 간단한 방식이었다.

오디오는 이처럼 작은 음원의 신호를 크게 증폭해서 들려주는 숙명을 지닌 채 태어났다. 그리고 이를 위한 가장 원초적인 접근 방법은 작은 신호를 지닌 음원부터 점차 방사형으로 커져가는 형태를 통해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혼(Horn)이었다.

이 형태는 이후 앰프와 스피커로 분리가 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그 형태를 유지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 및 개선되어 왔는데 탄노이의 백로드 혼 그리고 1945년 특허를 받은 클립쉬의 클립쉬혼부터 오디오 마니아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아방가르드사의 혼 스피커까지 다양한 형태로 시초부터의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혼 스피커의 제작은 혼의 형태와 길이 재질등에 따라 여러 변수가 많이 작용하여 설계가 어렵다는 이유로 그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이 도입되진 못했다. 하지만 여러 특허들이 풀리고 스피커 제작에 공학적인 다양한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여러 오디오 브랜드들이 웨이브가이드라 해서 작은 혼 형태를 트위터에 접목 시키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으며 몇몇 업체들은 아예 적극적으로 혼을 도입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서 간단하게 혼의 원리를 설명하자면 트위터라는 작은 공간에서 나오는 소리가 순식간에 넓은 공간을 만나면 음파의 지향성이 약해지고 쉽게 소멸되어 버리는데 혼의 형태를 통해 작은 공간에서 점차 넓은 공간으로 완만하게 소리가 방출 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면 멀리까지도 음파가 잘 전달 된다는 것이 그 골조이다. 이를 통해 미세한 소리의 정보력을 청자의 귀까지 더 뚜렷이 전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레퍼런스라는 모델명에 어울리는 다양한 기술들

혼 스피커에 대해 거론하자고 하면 단연 오랜 역사를 지닌 알텍 랜싱(Altec Lancing)의 JBL과 클립쉬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중 클립시의 레퍼런스 프리미어 라인의 북셀프 제품인 RP-160M을 만나보았다. RP-160M을 보면 역시 오랜 역사와 노하우가 쌓인 브랜드인 만큼 다양한 접근법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트위터부를 혼으로 설계하고 하단에 우퍼를 추가한 형태인데 혼 스피커부 하나에도 다양한 소재와 기술들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일단 혼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트위터 유닛을 보면 레퍼런스 모델부터 최 상위 제품까지 적용되는 LTS(Linear Travel Suspension)기술의 티타늄 트위터가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진동판 바로 앞 부분에 투명한 페이즈 플러그를 장착하여 혼 스피커 특유의 위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고른 방사 특성을 지니도록 고안하였으며 혼 부분도 하이브리드 트랙트릭스 혼(Tractrix Horn)이라 불리는 원형의 혼에 고무재질의 사각형의 혼을 결합한 형태를 사용해 혼 하나에도 레퍼런스라는 모델명에 어울리는 다양한 기술들이 세심하게 적용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이런 트위터부에 어울리는 우퍼도 많은 고심이 있었을 것이다. 클립시 고유의 구리색상의 단단한 표면이 느껴지는 우퍼는 세라 메탈릭 우퍼라 불리는 표면을 세라믹으로 처리된 콘을 사용하는데 안쪽과 바깥쪽의 표면을 모두 세라믹으로 코팅하여 매우 단단하고 댐핑이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청음을 해보면 트위터에 성능에 비해 우퍼의 퍼포먼스가 전혀 뒤쳐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한가지 더 돋보이는 부분은 후면의 베이스 포트 부분까지도 혼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설계가 어렵다는 혼을 전면과 후면 모두에 사용했다니 클립시의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게다가 후면의 사각형의 트랙트릭스 혼과 더불어 같은 넓이로 이루어진 후면 바인딩 포스트 부분은 디자인적으로도 심플하고 일체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하단에 독특하게 별도의 받침대가 인클로져에 장착이 되어있는데 살짝 뒤로 눕는 각도를 만들어 트위터와 우퍼간의 거리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시간축을 일치하는 기능과 더불어 공진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듯 한 풍부함과 파워

Karol teutch - Grand saraband
홀 톤이 잘 살아나는 부분은 클래식을 들을 때도 이점으로 작용하는데 악기의 직접음만이 아닌 2차 반사음까지도 리얼하게 느껴지는데 그 매력이 있다. 고역은 끝까지 뻗지만 청자의 귀에 꽂히는 느낌이 아닌 공간속으로 퍼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있어 오히려 생생함을 더한다. 특이할만한 점은 고역과 중저역의 이음이 아주 좋다는 점인데 우퍼가 이탈감이 좋고 반응이 빨라 트위터와 이질감이 없다는 부분이 높이 살만 하다. 다만 이런 우퍼의 특성의 경우 묵직한 무게감을 원하는 청자의 경우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
Nujabes - referection eternal
이어 저역의 무게감이 부족할거라 생각되어 걸어본 본 앨범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낮은 저역의 느낌이 꽤 그루브 하게 들리는데 적절한 두께감 또한 느껴진다. 이 부분은 본 기를 시청하면서 의외였던 부분인데 단순히 가벼운 우퍼 콘지에 적당한 마그넷을 쓴 것이 아닌 가벼움을 어느정도 희생하면서도 단단한 콘지를 사용하고 마그넷의 자력을 꽤 세게 셋팅을 한 결과가 아닐까 예상된다. 하이햇은 혼형 티타늄 트위터인만큼 어택후의 잔향감까지 아주 생생하게 묘사한다. 반면 피아노나 저역의 느낌은 약간 빈티지 스러운 느낌이 있는 몽글몽글함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잘 표현되 제품의 이름에 모니터라는 이름이 괜히 붙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It's a possum- sweet N'Candy
혼 스피커는 뭐니 뭐니 해도 여성 보컬 아니겠는가? 투명하고 맑은 프랑스 보컬의 목소리와 대비되는 목질감 느껴지는 타악기 고유의 색깔이 잘 묻어난다. 다양한 컬러의 악기들이 등장하는데 각각의 고유의 색채감을 잘 드러낸다. 최근 들어 시청한 몇몇 스피커중 페이즈 플러그가 있는 금속 트위터들이 이렇게 금속 트위터 고유의 장점도 살리면서 귀의 피곤함을 안겨주는 쏘는듯한 느낌을 대폭 개선해 개인적으로 실크돔 트위터를 선호하는 필자지만 오히려 이쪽이 더 많은 장점이 느껴지는 소리를 들려주어 새삼 기술의 발전을 실감하곤 한다.

Adele - Set fire to the rain
청음을 마치고자 생각하며 무심코 틀었던 아델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라 청음평을 한가지 더 덧붙이고자 한다. 지금까지 들었던 아델의 보컬중 가장 파워풀한 느낌을 표현해주었기 때문이다. 여타의 스피커들이 가성이나 비성정도를 내는 정도라면 본 RP-160M은 두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듯 아델의 보컬에서 느껴지는 풍부함과 파워가 남달랐는데 마치 소리가 보컬의 머리 뒤쪽에서 돌아 나오는데 강한 지향성을 가지고 청자의 귀에 힘있게 전달되는 듯 한 느낌이었다.

클래식부터 락에 이르기까지의 혼스피커의 매력으로 품어내다.

사실 필자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클립쉬는 클립쉬혼부터 라스칼라 헤레시등에 이르는 전통적인 설계를 이어오는 헤리티지라인만이 클립시의 진정한 소리라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막상 소리를 들어보지도 않고 그 외의 레퍼런스, 팔라디움 시리즈에 이르는 현대스피커 라인은 AV용이라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평가 절하를 했었던 부분들이 있었음을 부정할 순 없다.

그런 만큼 이번 리뷰에서 RP-160M이 보여주었던 퍼포먼스는 더 많은 놀라움과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클립쉬 자체적으로도 필자와 같은 선입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듯 느껴졌다. 클립쉬의 레퍼런스 프리미어 라인은 헤리티지 라인과는 다른 혼을 통해 하이엔드에 이르고자 하는 클립시의 새로운 첫 발자국인 제품이나 다름없다. 전통적인 혼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클래식에서부터 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혼 스피커의 매력으로 품어낸 클립쉬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Specification 

DEsign 2-way Bass Reflex
Drive Units
HF: 1" titanium LTS tweeter
        with Hybrid Cross-Section Tractrix Horn?
LF : 6.5"  Cerametallic Cone Woofer?
CROSSOVER FREQUENCY 1500Hz?
ENCLOSURE MATERIAL:?MDF
INPUTS Dual binding posts/bi-wire/bi-amp?
ENCLOSURE TYPE Bass Reflex via rear-firing Tractrix port?
POWER HANDLING (CONT/PEAK):?100W / 400W
Sensitivity 96dB @ 2.83 V /1m
Frequency Response 45-25 kHz +/- 3dB
Nominal Impedance 8 ohm 
Dimensions(HWD) 424 x 224 x 327 mm
Weight 9.03 kg
수입원 CJS Korea  www.cjskorea.com
가격 8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