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소테릭 C-03 프리앰프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풍부한 표현력과 다이내믹, 압도적인 음악적 표현력을 추구하는 'MASTER SOUND WORKS'의 구상에 의해 설계된 에소테릭의 하이엔드급 프리앰프입니다.
철저히 좌우채널을 분리한 듀얼 모노럴 설계와 이상적인 전원공급을 위한 좌/우 독립된 전원트랜스, 최고의 정밀도를 구축하는 'QVCS' 볼륨회로, 8N 고순도 내부 배선과 하이그래이드 부품을 고강도 샤시에 담아 간결함과 고급화를 일관한 제품입니다.
암흑과도 같은 정숙함을 지니면서 명료한 음상과 음장, 안정된 밸런스에 풍부한 약동감등 높은 완성도의 사운드를 들을수 있습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상태 신품수준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650만원이고 다른제품과 절충교환 가능합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최대 출력 레벨 : 7V
출력비 : 2V
출력 임피던스 : 47Ω (RCA), 100Ω (XLR)
THD : 0.005% (1kHz, 2V input), 0.001% (1kHz, 2V input, Awgt)
S/N비 : 100dB (2V input, Awgt)
입력감도 : 2.05V
주파수 응답특성 : 5 Hz ~ 120 kHz, (-3dB), 10 Hz ~ 35 kHz, (-0.5dB)
최대 입력 레벨 : 7V
입력 임피던스 : 40kΩ (RCA, XLR)
전원 : AC 220V, 60 Hz
소비전력 : 18W
크기 (W x H x D) : 445 x 129 x 383 mm
무게 : 22 kg
하이엔드 오디오를 향한 에소테릭의 개가 C-03X
일본에서 오디오 전문 그것도 하이엔드용 제품을 만드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하이엔드 오디오의 소비로만 치면 미국 다음 정도라 할 수 있을 만큼 대국이며 또 전자제품의 생산국으로서 높은 지위를 누리는 것에 비하면 다소 의외라 하겠다. 그런 면에서 에소테릭이 차지하는 위치는 상당히 소중하다.
에소테릭은 잘 알다시피, 티악에서 고급 오디오 전문으로 1987년에 만든 브랜드다. 창립 당시 내놓은 P-1/D-1이라는 CD 트랜스포트/DAC라는 분리형 제품은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이후 CD의 음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게 만들었다. 특히, 에소테릭에서 개발한 VRDS 메카니즘은 CD 플레이어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사실 에소테릭의 모태인 티악의 역사를 보면, 이런 소스기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연구가 가득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티악의 “TEAC”이라는 이니셜은 “Tokyo Electro Acoustic Company”의 약자로, 창업 때부터 전자 음향기기를 생산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티악이 탄생한 1953년이라는 해는, 마침 NHK가 텔레비전 방송을 일본에 본격적으로 실시한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각종 방송용 기재가 요구된 바, 그에 부응하는 퀄리티의 오픈 릴 덱을 제조함으로서, 티악의 입지가 다져진 셈이다. 이후 고성능의 카세트 데크를 만들면서 티악의 명성이 이어지다 이후 CD 플레이어까지 손을 대면서 지금에 이른 것이다.
사실 에소테릭은 그간의 역사를 볼 때 소스기, 특히 SACD, CD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룩해왔고, 한동안 유행했던 유니버설 플레이어도 멋진 제품을 만든 바 있다. 그러므로 이런 하이엔드 프리앰프의 존재는 다소 의외일 수도 있겠다. 아마 에소테릭에 대해 과문한 분들이라면, 아니 여기서 앰프도 만드냐 눈을 동그랗게 뜰 수도 있겠다.
하지만 현재 에소테릭은 스피커를 포함한 오디오 컴포넌트 대부분을 생산하며, 그 퀄리티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지 않아도 좋을 듯싶다. 특히 “Master Sound Works”라는 시리즈 명을 갖고 제작된 일련의 제품들은 전 세계 어느 하이엔드 메이커의 제품들에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일본 특유의 장인 정신과 완벽주의가 곁들어져 오랜 기간 최고의 컨디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에 주목해도 좋을 듯하다.
디자인 그리고 만듦새
“C-03X”라고 명명된 본 기는, C-03의 후속기로서, 최신의 테크놀로지와 노하우가 총망라된 야심작이다. 특히, 거의 파워 앰프를 방불케 하는 튼실한 섀시는 보기에도 믿음직스럽고, 실제 각종 진동 및 방열 대책에 효과적이다. 또 동사에서 생산하는 소스기 및 파워 앰프와도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고 있어서, 더욱 소유욕을 불러일으킨다.
일단 섀시를 보면, 무려 5mm 두께의 알루미늄이 동원되었다. 게다가 바닥면엔 4점 지지의 핀포인트 스파이크가 설치되어 미세한 진동에도 일체 요동이 없다. 전 세계에 많은 하이엔드 프리앰프가 있지만, 이처럼 철저하게 섀시부터 무장한 제품은 드물다는 점에서 일단 주목할 만하다.
본 기가 캐치 프레이즈로 삼는 “마스터 사운드 웍스”란 무슨 뜻일까? 한 마디로 소스에 담긴 정보, 그러니까 마스터 테잎 수준의 순수한 음성 정보를 예술적인 경지에 이른 테크놀로지로 리스너에 전달하겠다는 의미다. 그럼 우리가 주목할 것은 바로 그 예술적인 경지의 테크놀로지일 테고, 이 부분에서 본 기는 탁월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우선 언급할 것인 듀얼 모노 디자인이다. 2채널 스테레오의 경우, 제일 중요한 것이 채널간의 간섭을 피하는 것이다. 즉, 레프트 채널 신호가 라이트로 유입된다거나 혹은 그 반대가 되면, 음장이 흐트러지고, 일그러짐이 심하게 된다. 당연한 이치다. 이를 피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바로 듀얼 모노 구성. 단순히 서킷만 그렇게 설계한 것이 아니라, 전원 트랜스 및 파워 서플라이도 이런 방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말하자면 근본부터 철저한 대책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어서 풀 밸런스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밸런스 설계의 장점은 노이즈의 수준을 급격히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본 기는 어떤 입력단이건 모두 밸런스 회로를 통해 신호가 전달되도록 아주 꼼꼼히 설계되었다. 특히 로 임피던스로 입력단이 만들어져 어떤 신호가 들어오던 노이즈가 낮고, S/N비가 좋도록 했다.
QVCS라는 테크놀로지도 주목할 만하다. “Quad Volume Control System”의 약자로, 아주 획기적인 볼륨단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실 프리앰프에서 볼륨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 이상으로, 심지어 50%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을 정도다. 대개는 어테뉴에이터를 쓰거나 복잡하게 저항들을 투입해서 구축하기도 하는데, 본 기에는 QVCS라는 테크놀로지가 동원되고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볼륨 노브를 돌릴 경우, 무려 4개의 독자적인 회로가 연동되어 작동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라이트, 레프트 채널에 포지티브, 네거티브 파워부가 더해진다. 이럴 경우 음을 재생할 때 채널간의 분리가 보다 확고해지고, 위상이 정확해지며, 노이즈 레벨도 어마어마하게 다운된다. 특히, 노브와 서킷 사이에 일체의 케이블이 개입되지 않아, 음성 신호의 경로가 한층 단축된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한편 이 QVCS 회로는 다른 오디오 서킷과 확연히 분리되어 일체의 간섭에 자유롭다.
HCLD라는 테크놀로지도 빼놓을 수 없다. “High Current-Capacity Line Driver”의 약자로, 출력 버퍼 회로에 관한 부분이다. 좋은 프리앰프의 기준 중 하나는 양질의 신호를 파워 앰프에 보내는 것뿐 아니라, 그 파워 앰프가 최고의 레벨로 구동되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바로 이 부분에 관계된 기술로, 말하자면 파워 앰프가 표현해내는 다이내믹 레인지를 비약적으로 신장시키고 있다. 따라서 피아니시모에서 포르테시모에 이르는 다양한 음성 정보가 마치 70mm 대형 스펙타클 화면처럼 장대하게 펼쳐지는 것이다.
여기서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스피드. 현대 오디오의 핵심 테마인 스피드에서 본 기는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며, 그것은 그 아무리 복잡하게 녹음된 음성 신호도 아무런 딜레이나 뭉침이 없이 전송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연 오랜 기간 오디오를 만든 메이커의 노하우가 듬뿍 담긴 경지로, 본 기의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런 내용을 갖고 있다 하겠다.
사운드 퀄리티
본 기의 시청을 위해 다소 호화스런 라인업을 동원했다. 우선 소스쪽을 보면 같은 에소테릭의 명기들이 라인업 된 바, P-02, D-02 그리고 G-01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클락 제너레이터 G-01의 존재는 매우 귀중하다. 파워 앰프는 그리폰의 메피스토가 쓰였고, 스피커는 윌슨 오디오의 최신작 알렉시아다.
첫 곡으로 들은 정명훈 지휘의 말러 <교향곡 2번 1악장>. 과연 블록버스터급 녹음이라도 무방할 만큼 공들인 내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우선 넓은 음장감과 깊은 안길이가 3D의 영상을 보듯 확고하게 구축되어 있다. 첼로군의 기민한 움직임이나 관악기의 다채로운 등장이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쏙쏙 이쪽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세기말의 파괴적 아름다움이 가득한 원곡의 맛이 가감없이 재현되는 것은 본 기의 높은 퀄리티를 입증한다. 그 아름다움이 지나쳐 가슴이 아려올 정도다.
카라얀이 지휘하고, 무터-요요 마 등이 참여한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는, 패기만만한 젊은 연주인들의 멋진 하머니를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우선 놀란 게 엄청난 해상도. 오케스트라가 질주하면, 현악군의 멤버나 첼로군의 멤버 하나하나가 모두 보일 정도다. 다이내믹 레인지도 대단해, 저역의 지옥과 같은 깊은 울림이나 고역의 하늘하늘한 감촉이 모두 망라된다. 한 마디로 매우 우수한 퀄리티를 지닌 제품인 것이다. 특히, 젊은 연주인들의 활기찬 질주가 노련하게 다듬어져서 우아하게 연출되는 부분은, 이제 에소테릭이 유럽의 초 하이엔드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한다.
빌 에반스의 <Come Rain or Come Shine>은 요절한 천재 베이스 주자 스코트 라파로와 협연한 명곡이다. 드럼은 폴 모션. 전형적인 피아노 트리오의 편성이지만, 그 내용은 판이하다. 특히, 피아노와 베이스가 서로 주도권을 잡고 건네고 하는 모습이 치밀하고,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그런 두 천재의 영적인 상상력이 지극히 탐미적이고, 섬세한 음촉으로 묘사된다. 재즈에서 다소 파괴적인 울림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처럼 유려하고, 비단결같은 울림도 신선하다. 무엇보다 빌 에반스의 지성적인 면모가 잘 드러난다는 점에서 좋게 들었다.
마지막으로 록을 들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롤링 스톤즈가 60년대 말에 발표한 <Gimme Shelter>로, 어딘지 모르게 악마적인 절규와 처절한 기운이 가득하지만, 여기서는 부드럽게 마음을 쓰다듬는 스타일로 재현된다. 분명 스톤즈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런 탐미적이고, 영롱한 울림을 끌어낸다는 점은 나름대로 흥미롭다.
하긴 이런 제품을 쓰는 분들은, 이런 깡패 음악과는 거리가 있을 듯 싶으니 이해가 간다. 그런 면에서 철저하게 클래식과 재즈의 지성적이고, 탐미적인 면을 추구한 제품이라는 인상이다. 완벽한 만듦새와 음향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에소테릭의 높은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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