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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케이블 Micro Diamond XLR 인터케이블(신동품)-----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23. 4. 7. 12:05

크리스탈 케이블 Micro Diamond XLR 인터케이블(신동품)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고순도 순은 도체에 금원자를 혼합한 G7 실버골드 도체를 사용한 Micro Diamond 시리즈의 밸런스 케이블로 크리스탈 케이블의 고급 절연기술, 정교한 구조적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정숙한 백경은 물론 각 악기의 생생함과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며, 음악의 깊은 감성을 이끌어 내주는 케이블입니다.
길이 1미터페어 XLR 단자 완제품입니다.

정식수입, 상태 신동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48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아래는 마이크로 다이아몬드 스피커케이블 리뷰입니다.)
밸런스드 지오메트리의 실버-골드 소재가 들려주는 광대역 하이스피드의 아날로그 사운드
CRYSTAL CABLE MICRO DIAMOND

크리스탈 케이블
케이블에 대한 상식 중 굵을수록 좋은 케이블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는 상식 보다는 선입견에 불과하다. 물론 도체의 면적이 넓으면 당연히 전송되는 전자의 양이 많아질 수는 있겠지만, 굵은 케이블이 항상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굵으면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는 외모적 장점만 있을 뿐, 과학적으로나 기술적으로는 특별한 이유 없이 단순히 굵게 만든 제품들이 허다하다. 그렇다보니 굵긴 하지만 음질적으로는 그리 좋지 않은 경우가 상당하다. 반대로 케이블이 가늘고 얇을수록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도 팽배하다. 하지만 오히려 성능이 우수한 케이블들 중에는 가늘고 얇은 것들이 꽤 많다. 대부분 이런 부류의 케이블들은 특별한 소재와 내부 구조로 신호 전송에 특별한 이론으로 과학적 이유를 내세운다. 다만, 외소한 디자인 때문에 음질과는 무관하게 굵은 케이블에 비해 호불호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네덜란드의 크리스털 케이블일 것이다.

크리스털 케이블은 가장 저렴한 피콜로 시리즈에서부터 수 천 만원대의 초고가 앱솔루트 드림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모양새를 유지하는데, 바로 얇은 케이블의 두께와 구조다. 분명 같은 가격대의 타사 제품들과 비교하면 아마도 가장 얇은 케이블이라 할 수 있지만, 실제 성능은 생긴 외모와 달리 대단히 훌륭한 하이엔드적 사운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리뷰 모델인 마이크로 다이아몬드(Micro Diamond) 스피커 케이블도 마찬가지다. 크리스털 케이블의 서열로 따지면 엔트리 모델인 피콜로 다이아몬드(Piccolo Diamond) 바로 윗 모델로, 엔트리 바로 위의 제품이지만 가격은 300만원이나 되는 절대 엔트리급과는 거리가 먼 케이블이다.

이러한 슬림하고 얇은 케이블임에도 고가의 가격을 내세우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특별한 소재에 있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크리스털 케이블의 대표인 ‘가비 반 데르 클레이(Gaby van Der Kley)’는 실텍 케이블 대표의 부인이자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오랜 세월 연주자의 길을 걸어 온 인물이다. 외부적으로는 실텍과는 다른 업체라고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실텍의 소재와 제작 기술을 공유하는 회사로 분명 실텍과의 기술과 소재의 연관성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실텍과 다른 점이라면 오랜 경력의 전문 피아니스트 출신이라서 악기가 어떤 소리를 내는 지를 제대로 알고 있기에 케이블에서 그러한 악기들의 음악적 사운드가 유지될 수 있는 음향적 방향성과 기술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실텍과는 디자인에서부터 최종 사운드까지, 비슷한 점이 있으면서도 분명 색다른 자기 만의 개성이 있다.

실버, 골드, 캡톤 그리고 테플론의 사중주
흔히 고가의 오디오 케이블들은 구리 또는 은을 전도체 소재로 사용하는데, 일부 업체들은 기본 코어는 구리를 사용하고, 구리의 표면에 은을 얇게 입혀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반해 크리스털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 업체들의 방식과는 상당히 다른 길을 걷는데, 주된 도체로 은을 기본 코어로 사용하고 여기에 금을 혼용하는 것이 크리스털 케이블의 소재가 갖는 전매 특허이다. 물론 은 선재 위에 금도금을 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수준과는 상당히 다르다. 단순히 코어 선재인 은 위에 금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직경 1.7mm의 은 도체에 분자 단위의 갭 사이를 금이 침투해 매우도록 만든, 은 소재 속으로 금이 침윤된 도체 소재를 사용한다. 그래서 이를 실버-골드 합금 소재라 부른다.

이러한 실버-골드 소재의 케이블은 자체 설계한 특별한 지오메트리 구조로 짜여져 있다. 트위스트 구조로 짜인 4개의 케이블은 소위 밸런스드 전송 방식의 구조로 설계되어, 신호 전달 과정에서의 순도 유지와 노이즈 제거, 전송 경로로 인한 디스토션 억제 등이 이루어지는 구조를 자랑한다. 타사와 다른 크리스털 케이블만의 신호 전송 지오메트리인 셈이다.

마이크로 다이아몬드는 실버-골드 소재 위에 절연 소재로는 듀폰의 캡톤을 사용했다. 절연 성능과 낮은 유전율을 자랑하는 캡톤은 도체의 신호 전송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전기적 차폐를 도와줌으로써 케이블의 절연체로 고가의 케이블들에서는 즐겨 찾는 소재이다. 하지만 캡톤 자체는 절연성과 유연성 등은 좋지만 안정적인 내구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외피 소재로 투명한 테플론을 한 층 더 입혀 최종 케이블의 외부 마감을 마치도록 했다.

스플리터가 주는 편의성과 확장성
마이크로 다이아몬드 스피커 케이블이 지닌 흥미로운 특징이자 장점이라면 설치 상황에 맞춰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 편의성과 다양하게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을 꼽을 수 있다. 마이크로 다이아몬드 케이블에는 ‘스플리터(Splitter)’라 부르는 케이블 막단 마감 처리를 통해 케이블을 구입할 때 단자를 표준 바나나, 스페이드에서부터 후루텍 카본 스페이드, 바이와이어 등의 다양한 단자 터미네이션을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길이도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어서 기기 간의 거리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다.

흔히 쓰다가 길이 맞지 않거나, 기기의 교체에 따른 단자가 맞지 않을 경우 일반적인 경우라면 케이블을 팔고 새로 사거나 아니면 케이블을 제조사로 보내 새로운 단자로 터미네이션 작업을 별도로 해주는 등의 번거로움과 금전적 부담을 겪어야 한다. 이에 반해 마이크로 다이아몬드는 손쉽게 스플리터 교체로 언제든지 길이의 부족 또는 단자의 교체를 추가 비용으로 간단히 바꿀 수 있다. 이런 확장성은 케이블의 장기간 사용과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는 좋은 수단이 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얇고 유연한 선재 특성이 주는 손쉬운 설치에 있다. 대개 고가의 하이엔드 케이블들의 경우, 굵고 듬직한 무게감을 자랑하는 것은 좋지만 꺾기가 쉽지 않아서 기기의 연결이나 남는 선재를 휘어서 감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기기의 설치보다 케이블의 설치가 더 힘든 경우가 많은데, 마이크로 다이아몬드는 유연한 선재의 특성으로 휘어짐이 자연스러워 좁은 공간이나 기기 연결이 쉽지 않은 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사운드 퀄리티
테스트에는 오디오넷의 SAM 20 SE 인티 앰프와 매지코의 A3 스피커를 사용하고, 소스 기기로는 루민의 X1을 연결했다.

일단 외모만 봐서는 마이크로 다이아몬드는 큰 신뢰감을 주지 않는다. 이렇게 얇은 케이블이 과연 에너지가 실린 저음, 임팩트한 응답, 강력한 파괴력 같은 것이 가능할까 싶은 선입션이 앞섰다. 실버-골드 소재이니 투명하고 세련된 디테일은 가능할 것 같지만, 양적인 측면에서의 에너지 전달은 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마이크로 다이아몬드 케이블은 기대와 달리 저음의 부족나 아쉬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단단하고 탁월한 리듬감의 저음과 더불어 임팩트가 실린 타격감까지 강력하게 전달해주었다.

Marcus Miller – Laid Black
오디오넷의 앰프와 매지코의 스피커로 듣는 마커스 밀러의 ‘Trip Trap’에서 베이스 기타의 연주는 힘과 에너지, 리듬감이 가득 담겨 있었고 둔중하거나 풀어진 저음 대신 단단하면서도 크리스털 케이블이 갖는 기분 좋은 온도감과 색채감이 실려있었다.

얇고 은빛 케이블이 주는 차갑고 가늘은 톤은 소리가 아니라, 약간의 온도감이 더해지고 약간의 광채와 빛이 투영된 기분 좋은 화려함이 실려있었다. 덕분에 베이스 기타가 단단하지만 저음 끝이 짤리고 차가운 듯한 냉소적인 사운드가 아니라 절절한 에너지에 리듬감 넘치는 사운드를 맛깔나게 들려준다.

마이크로 다이아몬드가 뛰어난 부분 중 하나는 사운드스테이지이다. 상당히 넓고 깊은 음상을 들려주는데,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를 들으면 넓고 시원한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홀 톤이 정말 쿨한 공기감으로 멋지게 투영된다. 흔히 실버 케이블에서 기대할 법한 매끈하고 투명한 소리 덕분에 무대 전체가 매우 입체적이며 깨끗한 공기 냄새를 선사하는데, 이는 아주 적막해진 뒷 배경 덕분이기도 하다.

이 케이블은 난잡한 고역의 거친 입자나 무대 뒷 배경에 산만함 같은 것을 억제시켜준다. 앞서 소개한 전송 경로의 밸런스드 구조 지오메트리 덕분으로 보이는 노이즈와 디스토션의 억제 효과로 고순도 신호 전송이 이루어지는 결과물로 보이는 투명하고 깊고 입체적인 사운드스테이지가 펼쳐진다. 여기에 팀파니 같은 초저역의 임팩트한 타격도 매우 크고 단단하며 긴 잔향감이 살아나 노이즈 저감의 효과랄까, 고순도 신호 전송의 장점을 체감적으로 느끼도록 해준다.

매끄럽고 유려한 톤에 온도감 높은 사운드의 자연스러움도 매우 뛰어난데, 지난해 발표된 브레드 멀더의 <Finding Gabriel> 중 ‘Born to Trouble’을 들어보면 그런 장점을 잘 알 수 있다. 이 녹음에 특징 중 하나는 80년대 전자식 키보드의 사운드에 담겨있는 아날로그적 색채의 전자음에 있다.

해상력이 높고 차가운 성향의 케이블이라면 다소 얇고 냉소적인 전기 소리로 변질되기 십상인데, 마이크로 다이아몬드에서는 두께감이 살아있는 키보드의 전자음향이 따뜻한 온도감으로 자연스럽게 재생되었다. 도입부의 라디오로 듣는 듯한 약간 디스토션이 걸린 듯한 효과도 매우 자연스럽고, 전자드럼의 리듬과 키보드의 음색이 매끄럽고 부드럽게 재현되어 음악과 녹음이 들려주려는 이미지를 정말 있는 그대로 연출해준다. 있는 그대로의 신호 전송을 추구한 케이블의 장점을 잘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 트랙이었다.

정리
크리스털 케이블의 마이크로 다이아몬드 스피커 케이블은 얼마 전에 등장한 최신예 케이블은 아니다. 이미 10년 정도의 롱셀러이자 크리스털 케이블의 중간 단계의 케이블로 크리스털 케이블의 이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가격 대비 성능이 절묘하게 담긴 베스트바이급 케이블이다. 물론 저렴하지는 않다.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단어에서 배신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얇은 실오라기 같은 외모와 양적인 측면에서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 부피 때문에 선뜻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직접 들어보면 이 케이블의 장점을 듣는 순간 금방 알 수 있다. 실버-골드라는 자매 업체인 실텍의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케이블의 지오메트리와 차폐 처리 그리고 피아노 연주자이자 회사의 대표이자 사운드 튜닝을 담당한 엔지니어이기도 한 가비 반 더 클레이의 최종 결정으로 대단히 음악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마치 차갑고 해상도가 높고 투명하기 만한 케이블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을 수 있지만 직접 시청하면 외모는 외모일 뿐, 사운드와 음악성은 전혀 다른 차원의 케이블임을 곧바로 알 수 있다. 세련된 디테일과 고순도의 신호 전송이 주는 자연스러움 그리고 하이스피드와 광대역이 그려내는 다이내믹스과 넓은 사운드스테이지까지, 이 가격대 여느 케이블과 겨뤄도 전혀 아쉬움이 없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들려준다. 게다가 실텍과는 또 다른 느낌의 음악성을 지녀 크리스털 케이블만의 색채감까지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중급 이상의 시스템을 사용 중인 하이파이 마니아라면 지금까지 가려져 있던 시스템 성능의 숨겨진 디테일들을 마이크로 다이아몬드가 제대로 속속들이 들려줄 것이다. 그것도 자연스럽고 유려한 사운드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