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인티앰프

린데만 MusicBook Combo 네트워크 인티앰프--------------------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23. 1. 10. 11:39

린데만 MusicBook Combo 네트워크 인티앰프입니다.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기능과 고품질 AK4493 DSD/PCM DAC, MM 포노입력을 내장한 3개의 아나로그 입력단등, 최소한의 공간에서 최고의 성능을 얻을수 있는 인티앰프겸 네트워크 플레이어입니다.
블루투스를 비롯, TIDAL, Qobuz, Deezer, Spotify, podcast, web radio등 다양한 스트리밍 재생및 USB 저장매체를 스튜디오 마스터급의 고음질로 재생이 가능합니다.
정숙하고 투명한 음색, 색채감 풍부한 사운드등 린데만이 제공하는 고품질의 스트리밍 사운드를 즐길수 있는 제품입니다.
출력은 70와트/8옴(130와트/4옴)이며 헤드폰앰프 내장되어 있습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신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490만원입니다.-----신품 1대 450만원에 판매합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Properties
Rated output power: 70W/8Ohm; 130W/4ohms
Frequency response: 2 - 200 kHz (-3 dB)
Digital inputs: USB 2.0, 1x WiFi interface, 1x RJ45 Ethernet 100 Mbit/s, 1x S/PDIF optical/Toslink, 1x S/PDIF coaxial/RCA
Analog inputs: 2x unbalanced, RCA
Analog outputs: 1x unbalanced, RCA
MM phono input: 47kOhm/150pF, RCA
Speaker Outputs: 1 pair of banana plug terminals
Supported file formats: AAC, AIFF, ALAC, FLAC, MP3, OGG Vorbis, WAV, WMA
Dimensions (W x D x H): 280 x 220 x 63 mm
Weight: approx. 9kg
Color: silver
Remote Control: Yes

[리뷰] 작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최고성능의 올인원앰프 - Lindemann Combo

가장 작으면서도 가장 고성능의 제품은 어떤 제작사에서 만들 수 있을까? 가장 작으면서 가장 고성능의 제품은 과연 얼마나 작아질 수 있으며, 또 그정도로 작아지면 어느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까? 독일의 린데만이 그러한 궁금증에 답을 주고 있다.

일찍이 린데만에서는 자사의 제품이 가장 단조로우면서도 가장 고성능이라고 주장해 왔었다. 그래서 이정도 크기에 이정도 고성능 스펙을 갖추고 있으면서 이러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 일찍이 린데만 외에는 없었다.

린데만의 대표 제품인 MUSICBOOK SOURCE 는 최신 네트워크 재생 기술들이 충실하게 투입되면서 DAC 설계도 잘 되어 있으며, CD재생 기능은 선택해서 탑재가 가능하고, 우수한 프리앰프 기능까지 탑재된 뮤직센터다. 여기에 별도의 앰프를 연결해서 사용하거나 동사의 MUSICBOOK POWER 를 매칭해서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오디오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MUSICBOOK COMBO 라고 하는 일체형 제품을 출시했다. MUSICBOOK SOURCE 와 MUSICBOOK POWER 를 하나의 몸체로 일체화 시킨 올인원앰프라고 볼 수 있다.

독일 최초의 고성능 Class D 방식 앰프 제작사
독일 최초의 DSD 회로 개발 제작사가 만든 일체형 고성능 올인원앰프

린데만에서 일체형 올인원앰프가 드디어 출시되었다. 일찍이 린데만만큼 고급스러운 만듦새와 고급제품으로서의 편의성이나 상품성을 잘 유지하면서 작고 고성능 상품을 잘 만들어온 제작사도 없었다. 그런데 일체형 제품은 없었는데, 드디어 축적된 노하우를 담아낸 일체형 올인원앰프가 출시되었다. 이름은 Musicbook Combo 다.

린데만은 공학적 원천 기술력으로는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독일에서 고성능 스위칭 방식 앰프를 최초로 제작한 제작사다. SACD 플레이어와 DSD 변환 회로도 최초로 개발했다. 크기가 작고 심플한 고성능 앰프 제작에서 앞서 나갔다는 의미이며, DAC 제작을 포함한 디지털 소스 기술력에 있어서도 앞서 나갔다는 의미다.

다만 그동안은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별도로 사용해야 했는데, 독일 생산 제품은 케이스만 분리가 되더라도 가격이 2배로 뛴다. 그런데 이번에 일체형 제품인 Combo 를 개발하면서 그걸 하나의 몸체로 만든 것이다.

물론, 스펙이나 성능이 동일할 수는 없다. 네트워크 기능이나 DAC부, 무선 재생 기능 등은 동일하다. 단자 구성도 동일하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파워부는 다소 스팩이 조정되었다. 수치적인 출력이 절반이 되었다. 그렇지만, 수치적인 스펙은 정말로 숫자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동영상에서도 설명을 했고, 실제 음질도 간접적으로 확인하겠지만, 출력은 줄었더라도 음질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는 않다.

출력이 줄어들었는데,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될만큼 에너지감은 넘친다. 중고음의 표현력은 투명하면서도 해상력도 우수하고 현란하고 화려한 느낌까지 우수하게 잘 표현되고 있다. 중저음의 순간적인 강력함이나 다이나믹의 부분에서 오히려 상위기종인 Power1000 파워앰프보다도 더 과장된 듯한 에너지감을 들려주기도 하는데, 상위기종인 Power1000 이 좀 더 여유로움이나 깊이감이 있으면서 극한의 상황에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이 있다면, 일체형인 Combo 도 에너지감은 우수하다. 저음의 다이나믹이나 저음의 양감이나 중량감도 신기하리만큼 잘 나와주고 있다. 그렇지만, 그 저음이 스피커 매칭에 따라서는 약간의 과장된 느낌이 나오기도 한다는 것만 참조해 주면 될 듯 하다.

크기나 출력에 비해 기대 이상의 에너제틱하고 강력한 음이 나와주는 것은 분명하다.
의심할 필요 없는 스펙과 기능

린데만은 지금의 Musicbook 시리즈 이전 세대때부터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을 탑재했던 제작사다. 그때 당시부터 네트워크 오디오 기술을 사용했던 오디오 제작사는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린데만이 Musicbook 시리즈를 만들어온지도 무려 10년이 지났다. 과거에는 강산이 변할려면 10년이 걸린다고 했는데, 10년이면 디지털 기술은 2~3세대는 변할 수 있는 시간이다. 린데만은 10년 전부터 이러한 완성된 Musicbook 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왔는데, 경쟁사들은 이제야 고작 비슷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기술적 완성도에서 어느정도 간극이 있을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안테나 2개를 탑재하면서 블루투스 기능과 WIFI 기능을 지원한다. 내부 DAC 컨버팅 과정이 좋아서 그런지 블루투스 음질은 근래 들어본 블루투스 방식 중에 최고 수준이라 할만큼 유선 음질과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

광/동축 디지털 입력 단자를 탑재하고 있어서 TV 등과도 디지털 연결이 가능하며, USB 단자를 통해 USB메모리나 외장하드 연결이 가능하다. 4테라 용량의 외장하드까지 원활하게 잘 작동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날로그 프리아웃 단자도 탑재하고 있어서 별도의 파워앰프 연결을 통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며, 이 단자는 서브우퍼와 연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무선 재생을 할 때는 전용 앱을 제공하지만, 별도의 범용 앱들과도 호환이 잘 되는 것까지 확인했으며,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인 벅스등의 국내 앱과도 호환이 잘 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스트리밍 앱을 스마트폰에서 2개 이상 켜두면 어떤 제품이든 충돌이 생길 수 있으니 스트리밍 앱은 하나씩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용앱에서는 종종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간단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음원 컨버팅 방식의 경우도 PCM 방식과 DSD 방식 등으로 선택이 가능한데, 음색의 차이가 약간 있으니 바꿔가면서 사용해 볼만 하다.
Class D 방식이면서 얇고 가볍지 않고 음악적인 음을 재생하는...

음악적으로 좋은 음질이라는 것은 음악 자체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이 잘 표현되어야 하는데, 그럴려면 소리에 중역대와 중저역대의 뉘앙스가 풍부해야 한다. 그리고 음색이 차갑기 보다는 따스하고 밀도감이 있어야 한다.

오디오적으로 음질이 좋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선명도와 해상력이 좋아야 한다. 중음이 표현하고자 하는 해상력과 선명도, 입체감과 분해력, 이탈력과 펼쳐짐, 정교함 등이 좋아야 한다.
이 두가지 특성을 두루두루 잘 갖추고 있는 음이 바로 린데만 콤보다.
그런데 좋은 앰프가 될려면 힘도 좋아야 되는데, 이녀석은 희안하게 이 작은 크기에 음악성도 좋고 음질도 좋고 힘도 나쁘지 않다.

메인 청음실에서 포칼 스피커들을 매칭해 보았다. 음질을 들어보기 전에는 최종 음질이 다소 부담스럽고 인위적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별로 그렇지 않으면서 포칼 스피커가 내줘야 되는 면모도 잘 표현해 주고 있었다.
그래서 반대 성향의 스피커도 매칭해 보자고 생각했다. 이제 막 개봉한 베리티오디오 오텔로를 좀 더 개방되어 있는 1층 청음실에서 재생해 본다. 신품이기 때문에 워낙 제작사 자체에서부터 에이징에 대해 주의시키는 베리티오디오의 음이 어떻게 날지 우려스러울만 하다. 구동이 제대로 될 것인지.. 중음은 잘 튀어 나올 것인지, 저음은 힘있게 나올 수 있을 것인지… 사실 이정도 가격의 이정도 사이즈의 올인원앰프로는 별로 기대할게 못된다.

그런데 포칼을 재생했을 때와 비슷하게 뭐가 부족한지 잘 모를 정도의 준수한 음질을 들려주었다. 딱히 단점이라고 크게 지적할만한 아쉬운 부분이나 실망스러운 부분을 찾기가 힘들었다. 이보다 더 구동이 쉬운 1000만원 미만 스피커들은 더 잘 제어해 주며 더 순조롭게 풍부한 음을 펼쳐내 주었다.

Eva Cassidy - Imagine
기본적으로 AB Class 방식에서는 왠만해서는 잘 나오지 않는 상큼함이 재생된다. 그 상큼함이 일부 Class D 방식의 앰프들은 다소 인위적인 느낌과 선이 얇고 가벼운 느낌이 있는데, 린데만 콤보의 음은 그보다는 좀 더 두께감이 있고 중역대의 밀도감과 함께 진한 느낌도 있다. 물론, 잘 만들어진 AB Class 앰프만큼은 아니지만, Class D 방식의 장점을 거의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정도로 따스하고 색채감이 좋은 음을 낸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워낙 중고음이 상큼하기 때문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중음이 답답함을 느낄 일은 없다. 이렇게 상큼하고 투명한 음을 내면서 음이 얇고 가벼우며 차가운 느낌이 있다면 그다지 칭찬하지 못했겠지만, 이렇게 중음이 상큼하면서도 적절한 볼륨감도 갖추고 있으며 적절한 색채감과 적절한 밀도감이나 탄력감도 아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워낙 소형이기 때문에 음의 매끄러움이나 밀도감이나 자연스러움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주 잘 만들어진 AB Class 방식의 앰프(모든 흔한 AB Class 방식의 앰프를 말하는게 아니다)만큼 무드감 있게 나오진 않지만, 그 AB Class 방식의 앰프는 린데만 콤보만큼 상큼하고 초롱초롱하며 신선하고 기분좋게 펼쳐지는 음은 못 내기 때문에 매칭이나 취향에 따라 서로 호불호가 있을 것이다.

Anne Sophie Mutter - Zigeunerweisen
개인적으로는 베리티오디오 신품과 매칭된 음질도 나쁘지 않게 들린다. 린데만에 비해 무려 5배가량 더 비싼 스피커와의 매칭이다. 스피커 영향이 크겠지만, 디지털스러운 느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좋은 음질에 대해서 앞서 설명했지만, 선명도가 좋아서 나쁠건 없다. 다만, 너무 선명도가 우선 강조가 되면 중역대의 밀도감이나 볼륨감이나 따스한 표현력이 빠져 버리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인데, 투명도나 개방감은 말할나위가 없는 상태에서 베리티오디오 자체가 워낙 섬세하며 감미로운 음을 내주다 보니 그게 상성이 잘 맞는 듯 하다. 서로 안 어울릴 것 같은 매칭인데 오디오적으로 필요로 하는 음의 개방감과 상큼한 선명도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상태에서 린데만 자체가 워낙 DSD다운 음을 강조하면서 너무 얇지 않으면서 중역대 표현력의 따스함이나 섬세함이나 밀도감도 잃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음의 밀도감과 따스함과 섬세함을 유지하면서 낭만적인 연주음을 들려주고 있다.

Leif Ove Andsnes – Mozart Piano Concerto No.23 1악장
1층 청음실은 오른쪽이 통창문이다. 좌우대칭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한쪽이 통창문이라는 것은 음이 가벼워지고 난반사가 심하게 일어나서 산만해질 수 있는 큰 요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클래식 협주곡의 느낌이 어떻게 표현될까?

바이올린 음은 유연하면서도 매끄러우며 생생하다. 종종 클래식 협주곡의 음은 생동감이 부족해서 아쉬울 때가 있고, 반대로 생동감을 너무 살리면 중음의 매끄러움이나 섬세함이 약해져서 음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Class D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형 미니 올인원앰프가 이런 측면에서 최고 수준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너무 기특한 수준의 음을 내주고 있다.

다른 Class D 방식의 앰프들과는 사뭇 다르게 배음과 하모니컬이 풍부하면서도 중음이 아주 섬세하고 예쁜 음을 내준다. 그것이 착색은 아니다. 예쁜 기교인데 그것이 너무 기술적으로 예쁜 음이기도 하지만 인위적인 느낌이 과도하지 않아서 너무 좋다.

협주곡을 품위있게 재생하기 위한 중저음의 풍부함이나 중후함도 크게 나쁘지 않다. 이래저래 큰 기대를 안했는데, 아쉽지 않을만큼의 가격대에 걸맞는 재치와 기교, 마음이 가는 음을 들려주고 있어서 기특하다.

Eurythmics - Sweet Dreams
작다고 해서 저음이 약한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가장 저음의 강력함이 두드러지는 음을 재생한다. 심지어 매칭된 스피커가 내줄 수 있는 저음으로서 가장 과장된 저음의 재생도 가능할 정도다. 다만, 저음이 살짝 과장된 느낌은 있다. 그것만 제외하면 모두 합격이다.

저음의 임팩트감이나 다이나믹, 저음의 양감을 동반한 강력함이 아주 뛰어나다. 다만, 이러한 특성이 저음이 유독 강한 음악에서 두드러진다. 힙합이나 테크노, EDM, 일렉트릭 베이스 같은 유독 저음이 과장되어 있는 음악의 경우에 그러한 특성이 조금 두드러진다. 그 외의 어쿠스틱한 음악 장르에서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힙합, 테크노, EDM, 일렉트릭 베이스에서 저음이 과장되는 특성이 저음 마니아에게는 오히려 호재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굳이 이 앰프와 매칭하기 위한 스피커는 앰프가 작다는 이유로 저음이 이미 과장된 스피커를 매칭할 필요는 없을 듯 하며, 저음이 약할 것이라는 우려는 별로 할 필요는 없다.
가장 작고 고급스러우며 가장 고성능의 올인원앰프

최근 중국 생산의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올인원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기능적으로도 완성도가 많이 향상이 되었으며 크게 나무랄 것 없는 수준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가격에 비해 상품성이 우수하다. 그렇지만, 가성비 좋은 제품이 무난할 수는 있어도 만듦새를 포함, 무난함을 넘어선 오디오적 쾌감과 오디오적 센스의 음질면에서 똑같을 수는 없다.

특히, AB Class 증폭방식의 앰프가 일체형 올인원앰프가 되면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AB Class 방식이 D Class 방식의 앰프보다 부드럽고 감미로우며 따스한 느낌은 더 좋을 수 있다. 아마도 음질을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라면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택해야 될 것이다. 그렇지만, AB Class 증폭방식의 앰프는 순간적인 다이나믹의 표현력이나 생생하고 짜릿할 수 있는 표현력에서는 약하다.

그런데 린데만이 설계한 스위칭 방식(D Class 증폭방식)의 앰프 회로는 크기에 비해 매우 강력하다. 작지만 이정도로 강력한 앰프부가 있을 줄은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중고음의 투명도나 청명함, 초롱초롱한 표현력은 비슷한 가격대 올인원앰프들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저음도 잘 나온다. 신기하리만큼 저음의 양감이나 호방함도 잘 나와주고 있다. 다만, 대역밸런스적인 측면에서 자연스러움이나 여유로움, 대역 밸런스를 유지하는 능숙함이라는 측면에서 최고 수준은 아니라는 점만 제외하면 아주 훌륭한 음질을 내주고 있다.

구동력 측면에서도 AB Class 증폭 방식의 부드러운 음색과 유연한 감미로움의 느낌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능력이나 생생하게 음을 이탈하는 능력이 아주 우수하다. 이러한 능력에서는 AB Class 증폭 방식의 제품들을 압도한다. 1000만원 미만의 거의 대부분의 스피커는 무리없이 잘 구동시켜 주고 있다. 다만, 순간적인 임팩트나 음의 투명도나 개방감이나 입체감 등은 양보를 하더라도 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음을 원한다면 AB Class 방식의 앰프가 더 나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음색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하다면 선택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마치 따스하면서도 간이 약한 슴슴한 음식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그와는 반대로 맛의 표현이 분명하고 화려한 맛을 좋아하는지의 차이정도다.

다만, 마치 하이엔드 오디오에서나 느껴볼 수 있는 중고음의 클리어함이나 입체감 등의 요소들은 비슷한 가격대에서 린데만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출시가 좀 늦어지긴 했지만, 아주 잘 만들어진, 현재 기준으로 가장 작고 가장 고성능의 올인원앰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