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악(TEAC) AI-301DA 인티앰프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USB DAC와 헤드폰 앰프, 블루투스(Bluetooth)를 탑재한 인티앰프입니다.
앰프부는 아이스파워 클래스 D(ICEpower Class-D) 파워앰프 모듈을 탑재하여 채널당 40와트(4옴) 출력으로 작은사이즈이지만 고해상도의 여유있는 사운드를 재생합니다.
버브라운 PCM 1795 DAC이 탑재되었으며, PCM 192kHz/32bit, DSD 5.6MHz 지원하고, 컴팩트한 사이즈에 견고한 만듦새등 좁은공간의 데스크파이에서 가격대비 최상의 퀄리티를 발휘하는 앰프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상태 좋습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4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티악에서 AI-501DA의 뒤를 잇는 소형 컴팩트 PCFI 전용 앰프를 출시했다.
모양상으로는 AI-501DA에 있던 동그란 레벨 메타가 빠졌지만 그 외에는 크게 다른 부분은 없다.
기능적으로도 AI-501DA와 거의 동일한 컨셉인데, 책상에 간편하게 놓고 USB로 연결하여 모든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1차 목적이며, 광입력이나 동축입력 단자를 이용하여 TV나 다른 디지털 장비들과도 접속도 가능하고 아날로그 입력 단자도 탑재하고 있어서 디지털 장비 뿐만 아니라 오래된 오디오 기기들과도 얼마든지 연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AI-301DA가 AI-501DA보다 더 매력적일 수 있는 상당히 큰 요소가 한가지 있는데, 바로 무선 블루투스 재생이 기본으로 지원된다는 것이다.
작고 고성능 지향의 앰프
AI-301DA는 부피가 아주 작으면서도 고성능 지향적으로 제작된 앰프이다.
고성능 지향이라는 부분에서 오해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른 기기들은 고성능이 아니고 이 제품만 고성능이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고 스팩이나 앰프로써의 성능면에서 작지만 최대한 강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것이다. 음색적으로 튜닝된 앰프가 아니라 앰프로써의 힘이나 음의 이탈력 등 강력한 느낌이 좋도록 제작되었다는 의미이다.
그러기 위해서 부피는 작지만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도록 소형의 디지털 증폭 모듈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현재 D-Class 디지털 증폭 모듈 중 가장 뛰어난 성능과 신뢰도로 인정받고 있는 덴마크 B&O사의 ICE POWER 모듈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B&O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급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인 Bang & Olufsen(벵 앤 울룹슨)을 말하며, ICE POWER는 1999년 덴마크 Technical University의 Karsten Nielsen 박사가 개발하고 있던 것을 B&O와 합작하여 만든 것인데, 그동안 빠른 발전을 거듭하여 소형 고능률 증폭 소자의 가장 대표적인 모듈로써 다양한 오디오 브랜드에서 그 신뢰성과 성능을 입증하여 두루두루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DAC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제품인만큼 DAC부도 설계가 되어 있는데, DAC칩은 Burr Brown의 DSD지원의 가장 대표적인 칩셋인 PCM1795를 탑재하여 PCM 32bit신호는 물론 5.6MHz DSD신호까지 완벽하게 지원한다.
후면에는 고급의 스피커 터미널 단자와 서브우퍼를 별도로 연결할 수 있는 단자도 장비하고 있으며, 전원의 연결도 어댑터 방식도 아니고 작은 8자 코드도 아닌 본격적인 리니어 방식 전원 케이블이 연결되도록 설계한 점도 마음에 든다.
비교적 소형에 저렴한 편에 속하는 제품이지만 새시도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모두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좌우측에는 두터운 패널을 탑재함으로써 소형 고성능 제품으로써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신호가 입력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바로 음악이 재생될 수 있도록 자동 전원 ON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 기능은 AI-301DA를 PC뿐만 아니라 TV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인데, TV의 광신호만 입력이 되더라도 바로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바로 정해진 별륨에 따라 음악이 재생된다고 한다.
그리고 APT-X 코덱과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는 점은 최근 미니 오디오 제품의 필수사항과도 같은데, 8개 제품까지 페어링이 가능해서 한번만 블루투스 설정을 해놓으면 그 후부터는 편리하게 블루투스 기능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아주 기특한 점이다.
Intelligent, Compact, Efficient, Powerful
ICE Power 모듈을 사용하게 되면 일정 부분 앰프로서의 성능은 평준화가 된다
이 앰프의 성능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B&O의 ICE POWER라는 것에 대해서 먼저 이해를 해야 한다.
최근 들어서 티악 AI-301을 포함하여 다섯가지의 ICE POWER 모듈을 사용한 앰프를 사용해 보았다. 가격대와 사용된 모델은 2가지로 다르긴 했지만 공교롭게도 음색 특성은 넓게 봤을 때 거의 모두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었다.
어쩌면 그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음을 증폭하는 증폭부가 완전히 동일하니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자.
대부분의 리뷰들에서 ICE POWER라고 하면 이정도 가격대의 제품을 구입해야 되는 입문자나 초보자 입장에서는 뭔 소리인지 전혀 이해가 안될 것이다.
앰프가 왜 필요한지는 알 것이다.
작은 신호를 증폭해서 사람이 들을 수 있을만큼의 볼륨을 확보하고 원하는만큼의 사운드 밸런스와 음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앰프는 프리앰프부와 파워앰프부로 나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음색(소리의 색깔?? 음질의 스타일, 음이 추구하는 성향 등으로 해석하면 될듯)은 프리부에서 결정이 된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지만 사실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게 단정짓는 경우는 없다.
프리부도 소스에서 넘어온 아주 작은 신호를 약간의 증폭을 하기도 하는데 프리부가 있는 목적은 첫째는 여러가지 입력 신호를 정리해 주고 선택해 주는 기능, 그리고 볼륨 조정이다. 그리고 큰 의미는 없지만 작은 신호를 증폭부로 전달해 주는 목적도 갖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아날로그 회로부에서 자체적인 튜닝을 통해 음색을 결정짓는데 약간의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상 앰프 본연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음의 증폭은 증폭부에서 이뤄진다. 그리고 이 증폭이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전원부가 튼실해야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잘 이뤄지는 것이 바로 좋은 앰프이다.
그런데 ICE POWER 모듈을 사용했다는 것은 컴퓨터의 CPU에도 별도의 제조사와 브랜드가 있고, 심지어는 자동차 엔진에도 별도의 제조사와 브랜드가 있듯이 특정 제조사에서 증폭부만 모듈화시켜서 어떤 환경이나 조건에서도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별도의 설계가 필요없도록 이미 만들어 놓은 상태를 말하는데, 증폭부가 동일하기 때문에 그 증폭 과정에서 생성되는 음의 결과물은 동일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도 과언은 아니다.
아무리 증폭 모듈이 동일하다 하더라도 프리부에서 음색이 결정되기 때문에 음질이나 음색이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프리부 외에도 음질이 달라질 수 있는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최근에 사용해본 ICE POWER 모듈을 사용한 제품들 중에는 가장 오래 전에 사용해본 티악의 소형 모델을 제외하고는 음색적으로나 음질적으로나 비슷한 부분이 아주 많았다. 최소한 ICE POWER 모듈이 사용된 소형 제품들에서는 프리부가 음색을 결정한다기 보다는 그냥 ICE POWER 모듈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 하다.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ICE POWER 모듈은 ASX2 시리즈 모듈이다.
그레이드별로 50ASX2가 있고 125ASX2가 있고 250ASX2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소형 제품에는 대부분 50ASX2가 사용되고 있다.
티악 AI-301DA도 마찬가지다.
집중 청음
스콜피온스(SCORPIONS) - Always Somewhere , Holiday
요즘 들어서 이 노래들이 왜 그렇게 듣기에 좋은지 가을날에 바람날 지경이다.
저음의 템포나 탄력을 테스트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음악인데 매칭 스피커로 NHT CLASSIC THREE를 사용했는데 NHT CLASSIC THREE는 저음이 안 나오기로 정평이 난 스피커인데도 저음이 제법 통실통실하게 잘 나와준다.
밀폐형 북쉘프 스피커는 저음을 이끌어 내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나와주기만 하면 상당히 탱글탱글하고 맛깔난 저음을 내주기로 유명한데 분명한 것은 구동이 쉽지 않은 축에 속하는 NHT CLASSIC THREE에서 충분히 우수하다고 할만큼의 저음 텐션감과 대단히 맑은 음을 내준다는 것이다.
아마 아직까지의 거의 모든 소형 디지털 앰프들의 경우라면 저음의 탄력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정도였을 것이다. 그정도로 아직까지의 소형 PCFI용 D-Class 앰프들은 저음 상실의 밸런스라고나 할까? 그렇지만 티악 AI-301은 역시 ICE POWER 의 힘을 보여준다.
다른 리뷰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데, ICE POWER 모듈이 내주는 소리보다 더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앰프 설계를 잘하는 상위 20%가 모여야 아마 가능할 것이다.
그정도로 ICE POWER 모듈을 가져다가 기본만 하더라도 그 음질과 구동력은 상당히 수준급이다.
아델(Adele) - Set Fire To The Rain
여성보컬이라고 해서 무조건 중고음이 얇고 선명하게만 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아델의 목소리는 여성스러워서 히트한 것은 아니다. 적당히 중역대에 칼칼한 맛도 있고 각한 호소력과 엣지감이 있기때문에 매력적인 것인데 중역대에 힘이 없으면 그런 느낌이 또 잘 나오지 않는다.
금속 유닛이 들어간 스피커들과 매칭하여 이 곡을 감상해 보니 그러한 적당히 칼칼하면서 힘과 호소력이 베어있는 음이 잘 나와준다. 음의 선명도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우수한 수준에 속한다. 강하게 내지르는 듯한 느낌도 준수한 편이며 일반적으로 힘이 약한 앰프나 너무 부드럽고 무른 앰프에서는 느끼기 힘든 오디오적인 쾌감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칭찬할만 하다.
저음의 느낌을 권투 선수의 펀치에 비유하자면 헤비급까지는 안되더라도 웰터급(63.5kg 이상 67kg미만)의 펀치정도 수준의 치고 빠지는 템포와 무게감을 들려준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저 작은 앰프에서 쫀득하게 치고 빠져주는 저음이 나와준다는 것만으로도 기특할 따름이다.
특히 이런 저음은 저음의 양감은 대단히 많지는 않지만 저음이 흐릿하거나 멍청하지 않고 적당히 볼륨감과 탄력감을 갖고 치고 빠져주는 느낌이 있다는 것으로써 칭찬을 해줄 수 있다.
저음은 어디까지나 양감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저음이 어느정도의 윤곽감과 무게감, 음의 형태와 볼륨감을 만들어 주느냐가 더 중요한 포인트이다.
금속 유닛을 사용한 현대적인 경향의 스피커들과도 매칭이 좋다
적정한 매칭을 찾아보기 위해 이와 매칭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피커들을 몇가지 테스트 해보았는데 금속재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들과 매칭이 아주 좋다.
금속재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들은 상대적으로 엔트리급에서는 구동이 쉽지 않은 스피커에 속한다. 그렇지만 ICE POWER의 기본적인 구동력이 좋은 편이라서 중역대의 볼륨감이라던지 정보량, 음의 이탈감 등을 적절히 잘 컨트롤 해준다.
특히 근래 사용해본 ICE POWER 모듈 탑재 앰프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음이 생각보다 얇지도 않고 거칠지도 않았으며 의외로 중역대를 진하면서도 분명하게 표현해 준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얇고 가벼운 고음을 내서 음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넓은 중역대까지 함께 볼륨감 있도록 재생함으로써 중고음이 가볍지 않도록 느끼게 해주며 고음 뿐만 아니라 중음역대까지 다량의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아주 고가의 우수한 앰프에 비해서는 그런 특성이 떨어지겠지만 AI-301은 100만원정도 하는 앰프들과 비교했을 때, 이런 특성이 전혀 떨어지지 않으며 심지어는 200만원정도 하는 앰프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무조건 더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어느정도 준수하게 비견될만한 정도의 음을 들려준다.
그래서 금속제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을 매칭하더라도 일반적으로 힘이 약한 앰프를 물렸을 때 나타나는 특정 대역이 빈다거나 중역대가 휑하니 비어버린다거나 쓸데없이 저음만 부스팅이 되어서 답답하고 지저분하게 재생된다거나 하는 단점이 거의 발생되지 않는 것도 상당히 고무적인 특성이다.
모니터오디오나 NHT, KEF Q시리즈, PSB IMAGINE 시리즈 정도를 물려봤는데 대체적으로 아주 매칭이 좋았으며, 제법 훌륭한 매칭을 보여줬다. 이정도면 특별한 의심없이 그냥 잘 알려져 있는 스피커들과 매칭을 하더라도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앰프와 비교해서 성능이 뒤쳐질 일은 별로 없을정도의 성능을 내준다고 생각된다.
매칭된 스피커가 내주고자 하는 중고음의 클리어티의 90%가량은 어렵지 않게 재현을 해주는 듯 하며, 중저음도 특별히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가 아닌 이상은 거의 불만이 없을 정도로 잘 구현해 준다. 모니터오디오나 PSB등은 거의 나무랄데 없을만큼 구동을 시켜줬는데 이정도의 소리가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100만원정도 하는 일반 AB클래스 앰프들 중에서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본으로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것은 최근 올인원 기기들의 필수 사항이자 보너스다
정리
아주 기특한 앰프다.
개인적으로 본 필자도 그렇지만 컴퓨터 책상 위는 지저분하고 놓을 것도 많다. 그래서 항상 컴퓨터 책상은 공간이 넉넉하지 못하다.
그렇지만 저가 PC용 스피커가 아닌 본격적인 오디오 시스템을 이용해 PC사운드를 듣기 위해서는 4inch 이상의 우퍼 유닛이 탑재된 북쉘프 스피커를 이용해야 되는데, 5inch가 넘어가는 북쉘프 스피커를 원활하게 구동하고 DAC 기능까지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이 그다지 많지 않다.
게다가 사이즈가 작으면서 DAC 및 앰프의 기능까지 충분히 소화를 해줘야 하며, 거기에 성능까지 좋을려면 가격이 많이 비싸지게 되는데 이런 조건을 모두 부합시키는 제품이 바로 티악 AI-301DA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참 잘 나온 기종이다.
블루투스 기능은 보너스라고 생각되지만 요즘처럼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많이 재생하는 시대에는 절대로 없어선 안될 기능이다.
그리고 본문중에 충분히 설명을 했지만 앰프 설계 능력이 전세계 상위 20% 이상, 혹은 15% 이상이 안된다면 그냥 소형 앰프에서는 ICE POWER 모듈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신뢰성이 보장된다고 생각한다.
티악 AI-301DA는 그 대표적인 예가 될 것 같다.
유니크한 고성능 미니 DAC 탑재 앰프를 찾는 이들이라면 티악 AI-301DA에 관심을 가져 보기 바란다. 밝은 성향의 스피커들과 매칭하면 정말 가격대비 굉장히 효율 좋은 음질을 구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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