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시디피

플리니우스 CD-101 SE 시디피----------------------------------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21. 11. 11. 16:08

플리니우스 CD-101 SE 시디피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뉴질랜드 PLINIUS사의 상급 시디피로 견고한 샷시와 절삭주물 트레이를 사용하여 진동방지와 함께 안정적인 동작으로 뛰어난 정보량을 들려주는 플레이어입니다.
음에 온도감이 베어있고 각악기의 표정을 풍부하게 살려주는 음으로 단단한 만듦새와 함께 높은 코스트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발란스 출력 지원하는 CD-101SE 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상태 좋습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18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정공법으로 성공한 Plinius의 디지털 처녀작
장점↑: 조각품에 가까운 디자인, 음악성, 색채감, 뛰어난 음질.
단점↓: 예술과 거리가 먼 사람은 이해하기가 싫은 유저 인터페이스.
총평→: 멋진 외형만큼이나 멋진 사운드를 가진 일체형 CD플레이어의 새로운 표준.

거의 25년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뉴질랜드의 Plinius는 인정받는 앰프를 만들기 위해 한 우물을 파왔다. Aston martin은 타이어를 생산하지 않고, Pizza ut은 새로운 버거를 그들의 메뉴에 추가시키지 않으며 Ballantine은 맥주를 만들지 않듯이 말이다. 하지만 앰프 전문 메이커 Pinius는 앰프에서 더 이상은 이룰 것이 없는 듯 과감한 행보를 시작한다. 바로 CD플레이어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그 안에는 무엇이?
놀랍게도CD-101은 최신예업샘플링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다. 마치 192kHz/24bit가 하이엔드 CD플레이어 시장에서는 사진이 첨부된 ID와 같은 존재이지만 그들은 요즘 유행하는 포토ID같은 것을 가슴에 달기를 거부한 듯싶다. 매우 강력한 탑 커버 밑에 이미 신뢰성이 증명된 고전적 기술로 오래된 명찰을 붙이고 나온 것이다. 바로 동기식 오버 샘플링 및 멀티비트 DAC인데 그로 인하여 아날로그 필터가 필요치 않게 되었고 Plinius의 모토인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설계 기법을 제대로 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전원부를 포함한 모든 부품의 퀄리티는 Plinius본연의 모습대로 최고급 부품만을 엄선하여 사용하였다. CD-101의 섀시 디자인은 조각품에 가깝다. 영국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둥글린 프론트 패널은 매우 두꺼운 알루미늄을 사용하였고, 옆면까지 각이 없이 멋지게 둥글려져 있다. 조금만 더 크게 만든다면 방사능 낙진 대피소로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핵전쟁이 일어난다 해도 CD-101 안에 실장된 CD가 생존해 후세들의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뒷면에서 가장 먼저 주목되는 점은 하늘색 패널이다. 이 하늘색 도장은 외부 노이즈를 차단하는 차폐 역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자는 한 쌍의 밸런스 및 언밸런스 출력이 있으며 디지털 출력단자도 있다. 특이한 점은 접지 및 미접지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특정 시스템과 매칭할 때 험 제거에 도움을 주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트레이를 3면으로 에워싸는 트레이 섀시는 마치 CD를 보호하는 중세시대의 성곽과 같이 견고하고 아름답게 제작되었다. 하지만 정작 트레이 자체를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제질의 통일성이 조금 아쉽다.
앞서 설명했듯이 CD-101이 조각품에 가까운 영감을 주는 가장 큰 포인트는 LCD또는 도트 매트릭스 같은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점이다. 트랙 넘버를 알려주는 파란색LED 20개가 바늘 구멍만 하게 전면에 매립되어 있고 이외에는 STOP/EJCET 버튼 하나가 프론트 패널에 있는 전부이다. 매우 예술적이지만 동작 상태를 파악하는데 직관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Plinius는 음악 감상에 모든 것이 집중되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한다. STOP/EJECT를 제외한 모든 기능은 4각기둥 형태의 알루미늄 리모컨으로 제어해야 한다. 하지만 멋진 외형을 뽐내는 리모컨에라도 디스플레이 기능을 첨가하면 어떨지?

유화품의 색채감 높은 사운드
따스하면서도 여유를 잃지않고 유채화적인색채를 띠며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정확한 소리를 낸다. 그중에서도 보컬의 표현력은 최상급이다. 파바로티의 보컬은 디테일이 살아 있어 떨림의 힘이 또렷하면서도 진하고 매혹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무대 속의 배치가 살아나며 보컬의 정위감이 멋지게 포착된다. 음장과 정위감이 사질적이다. 홀로그래픽적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주위 악단과 보컬의 대비를 선명하게 그려낸다. 사운드 스테이지는 매우 넓고 깊어 리스너의 전면뿐 아니라 측후면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기존의 하이엔드 플레이어와의 차이점은 음의 감촉이다. 날카롭게 세우지 않고 물이 흐르듯이 표현하여 Plinius의 사운드를 그대로 계승하는 뉴트럴이 근간을 이룬다. 또한 더욱 개선된 부분은 저역 재생에 있다. 오케스트라의 풀 레인지 재생에 있어서 결코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며 텐션도 긴장감 조성에 서투르지 않다. 앰프 명가 Plinius의 새로운 도전은 성공이란 단어를 써도 좋다. 이미 너무 많은 CD컬렉션을 자랑하는 오디오 애호가들에겐 SACD 기능이 지원되지 않더라도 CD-101은 매력적인 기기임에 틀림없다. 몇 번째 트랙인지, 몇 분째 연주되고 있는지는 CD-101과 함께라면 대수롭지 않은 정보이다.
음악으로만 몰입하게 만드는 정통파 기기로써 최근에 시청해본 CD플레이어중 가격 대 성능비는 최고라고 단언한다. 뉴질랜드에는 양과 우유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 왓 하이파이(What Hi★Fi?)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