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시디피

마란츠 SACD 30n 네트워크 시디피(전시품세일)---------------------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21. 9. 30. 13:04

마란츠 SACD 30n 네트워크 시디피(전시품세일)입니다.

CD, SACD 및 고음질 파일과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를 재생하는 디지털 플레이어입니다.
고풍스러운 레트로무드의 세련된 디자인에 새로운 SACDM-3L 메커니즘 채용, 네트워크 오디오는 마란츠의 독자 스트리밍 플랫폼인 HEOS 시스템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마란츠 특유의 친밀감이 느껴지는 음색으로 다양한 음악소스를 편하고 즐겁게 감상할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블루투스와 헤드폰 단자 지원하며, 아나로그 출력은 고정출력과 가변출력 두가지 지원합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신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300만원입니다----전시품 SG컬러 1대 260만원에 판매합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이 시대 디지털 소스의 끝판왕을 만나다

CD를 메인으로 삼고 있는 내게, 두 가지 숙제가 늘 따르고 있다. 하나는 SACD. 하나 둘씩 사다 보니 꽤 모았다. 하지만 아직 내게 본격적인 SACD 플레이어는 없다. 또 하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었으면 한다. 한데 바로 지금, 이 두 가지 숙제를 단숨에 해결할 제품이 나타났다. 바로 마란츠(Marantz)의 SACD 30n이다. 정말 심장이 뛴다.

본 기는 기본적으로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을 뿐 아니라, 꽤 눈길을 잡아끄는 형태를 띠고 있다. 약간 레트로한 감성을 갖고 있으면서, 그 한편으로 세련미도 보인다. 다기능으로 무장한 고급기지만, 그에 걸맞은 외관도 함께 갖춘 셈이다. 더욱 관심이 간다.

본 기는 기본적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게 여러 기능들을 아우르고 있다. CD가 있고, SACD, 네트워크 플레이어, 블루투스, 헤드폰 앰프, USB B 입력을 포함한 여러 디지털 입력들까지 만날 수 있다. 본 기의 아날로그 출력은 두 가지 옵션이 있다. 고정된 것과 변환 가능한 것. 전자는 일반 프리앰프나 인티앰프에 연결할 때 사용하는 것이고, 후자는 파워 앰프나 액티브 스피커에 직결할 때 유용하다. 프리앰프의 유용함이나 그 존재 이유에 대해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예산상 어쩔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 경우 프리앰프는 일종의 숙제로 남겨두고, 일단 본 기에 있는 게인단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점은 무척 중요하다. 없어서 못 쓰는 것과 있는 데 쓰지 않은 것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같아도 말이다.

CD와 SACD는 잘 알다시피 메커니즘이 좀 다르다. 기본적으로 회전수가 다르다. 그러므로 두 개의 회전이 그때그때 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 다행히 마란츠는 SACDM-3L 메커니즘을 채택했다. 요즘 시대에 SACD가 뭐 그리 중요하냐 싶지만, 이 포맷은 이 포맷 나름대로 강점이 있다. 무엇보다 CD보다 SACD의 패키지가 훨씬 고급스러우며, 정보량도 많다. 제대로 된 SACD는 한 장에 4-5만원을 호가한다. CD를 주력으로 삼는 내게, 가끔 이런 호사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양질의 SACD 플레이어는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제공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사실 이것은 덤이 아니다. 오히려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주고, CD와 SACD가 부가 성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충실하게 제작되었다. 제품 모델명에 ‘n’이 들어가는데, 바로 네트워크의 첫 글자에서 딴 것이 아닐까 싶다. 이 대목에서 마란츠는 자체 개발한 HEOS라는 엔진을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완벽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뮤직 파일 스트리밍부터 여러 클라우드 뮤직 서비스까지 완벽히 수행해낸다. 에어플레이 2 역시 지원하여, 애플 관련 제품들과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고음질 파일도 지원하는데, PCM은 24비트/192kHz, DSD는 11.2MHz까지 재생한다. 현행 스트리밍 업체가 제안하는 포맷 대부분은 다 처리하고도 남는다고 하겠다.

USB B DAC도 무척 귀중하다. PCM은 32비트/384kHz, DSD는 11.2MHz까지 처리한다. 거기에 마란츠가 자랑하는 양질의 헤드폰 앰프(HDAM SA2)까지 고려하면, 정말 바라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마지막으로 어떤 디지털 신호도 최상의 아날로그 사운드로 변환시키는 동사만의 장기인 마란츠 뮤지컬 마스터링(Marantz Musical Mastering)을 빼놓을 수 없다. 이것이 매우 깨끗하고, 노이즈가 적으며, 다이내믹스가 풍부한 음을 낸다. 저 옛날 마란츠 7과 9에서 이뤘던 최상의 경지가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모든 동작은 리모컨뿐 아니라 전용 앱으로 이뤄진다. 가히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듬뿍 담고 있는 기기며, 내 경우에 군침을 잔뜩 흘리게 만드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좋다.

본 기의 시청을 위해 스피커는 니트 어쿠스틱스의 아이오타 알파, 인티앰프는 심오디오의 240i를 각각 동원했다. 첫 곡은 야니네 얀센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 일단 음의 성격이 좀 바뀌었다. 온기가 있으면서, 살집도 적당히 있다. 따라서 보다 더 리얼한 음이 나온다. 중역대가 충실하면서 보컬과 악기들의 다양한 표정이 자연스럽게 포착된다. 마치 LP를 듣는다고 할까? 물론 스피드도 괜찮다. 얀센의 무한 질주하는 듯한 빠른 패시지를 전혀 힘들이지 않고 재생한다. 뭔가 제대로 만들어보자, 라는 느낌이 전해져 온다.

이어서 로스트로포비치 연주,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2악장. 60년대 데카 녹음의 풍윤한 느낌이 살아 있고, 약간의 히스 음향은 더욱 정취를 더해준다. 공간감과 잔향이 일품이며, 달랑 두 개의 악기로 진행되지만 허전한 느낌이 전혀 없다. 음 하나하나에 담긴 비르투오소의 손길. 마치 노래하듯 기분 좋게 이쪽을 흡인한다. 풍부한 정보량과 정리 정돈이 잘 된 마무리. 계속 음악을 듣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다이애나 크롤의 ‘Cry Me a River’. 보컬의 감성과 존재감이 잘 어필되고 있다. 그냥 플랫 리스폰스만 추구하지 않고, 최대한 음악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만든 느낌이다. 그런 면에서 저 옛날 마란츠 7과 9의 전통이 면면히 계승되고 있다고 봐도 좋다. 각 악기의 음색이 잘 살아 있고, 포지션도 명확하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앙상블과 밸런스가 뛰어나다. 본 기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며, 향후 마란츠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가격 350만원
메커니즘 SACDM-3L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1, USB B×1, USB A×1, Network×1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출력 RCA×1(Variable), RCA×1(Fixed)
DAC 마란츠 뮤지컬 마스터링
DAC IC 마란츠 뮤지컬 마스터링
디지털 필터 마란츠 뮤지컬 마스터링
노이즈 세이퍼 마란츠 뮤지컬 마스터링
로우 패스 필터 스테이지 HDAM
출력 버퍼 HDAM SA3
헤드폰 앰프 HDAM SA2
주파수 응답 2Hz-50kHz(SACD), 2Hz-20kHz(CD)
다이내믹 레인지 109dB(SACD), 98dB(CD)
S/N비 112dB(SACD), 104dB(CD)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블루투스 지원
크기(WHD) 44.3×13×42.4cm
무게 13.5kg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