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케이블

트렌스페런트 Performance USB 케이블----------------------------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20. 9. 4. 19:40

트렌스페런트 Performance USB 케이블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정확한 임피던스 특성을 지닌 디지털케이블로 신호음의 손실없이 뛰어난 정보량에 폭넓은 대역폭을 들려주는 제품입니다.
길이 1미터, USB단자 완제품입니다.

상태 좋습니다.
판매가 송료포함 1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트랜스페어런트 USB케이블

2000년대 이후 하이엔드 또는 레퍼런스 클래스를 지향하는 새로운 케이블 전문회사들이 워낙 많이 등장했기 때문일까? 2000년대 초반까지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의 대명사로 군림했던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의 위세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에서 내 놓은 USB 케이블을 시청하면서 필자는 노병은 죽지 않는다는 속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2000년대 초반 전문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는 뮤직 웨이브 플러스 바이와이어, 뮤직웨이브 슈퍼, 울트라 바이케이블 등과 같은 스피커 케이블을 연상케 하는 음향을 필자 자신의 눈과 귀로 트랜스페어런트의 USB 케이블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아날로그 음향 전송에서 트랜스페어런트가 추구해 온 음향을 USB 케이블로 구현해 내는 모습은 그 자체로서 신선한 경험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트랜스페어런트 특유의 투명성과 유연성, 그리고 세련미와 섬세함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음향을 컴퓨터 오디오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쯤 되면 독자들은 이 케이블에 담긴 기술 내용이 무엇이며, 이 케이블이 들려주는 음향의 실상이 궁금해질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 케이블의 약점부터 거론하고 싶다. 만약 이 케이블을 노트북 PC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USB 포트 1계통은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가 바로 그것이다. 그 이유는 이 케이블이 채용하고 있는 USB 단자의 하우징이 너무 두껍고 견고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2계통의 USB 포트를 상하에 장착하고 있는 것이 보통인 노트북 PC에 이 케이블을 접속할 경우, 인접 포트를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 되는 것이다. 최근 후루텍의 GT2와 함께 트랜스페어런트를 레퍼런스 USB 케이블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필자만 해도, 트랜스페어런트를 연결한 포트에 인접해 있는 포트는 사용하는 것을 포기했다.

통상 4계통의 USB 포트를 장착하고 있는 노트북 PC에서 1계통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그리 만만히 보아 넘길 일은 아니다. 그러나 트랜스페어런트의 신제품은 그런 불편을 감수해도 좋을 정도로 강력한 능력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케이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전송 거리이다. 일반 케이블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굵은 선재와 피복을 채용하고 있는 이 제품은 50피트, 즉 약 15미터까지 일체의 손실 없이 정확하게 디지털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고 보도 자료에서 밝히고 있다. 15미터라고! 일반적인 USB 케이블의 전송 한계가 3미터 전후이라는 것을 떠올려 보면, 쉽게 믿기 힘든 수치이지만, 트랜스페어런트에서는 내경(內徑)이 넓은 도체, 노이즈를 낮춘 절연, 이중 실드 등의 기술을 채용하여, 이러한 원거리 전송을 실현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게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이 말은 PC 오디오 애호가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컴퓨터와 오디오 시스템 사이의 거리 제약이 없어졌다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음향은? 이 케이블은 디지털 음향에서도 유연성과 섬세함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 음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음향 그 자체로 보여 준다. 디지털 음향 특유의 까칠한 음향 윤곽, 경질로 흐르는 선율선과 다이내믹,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투명한 공간감 등을 견고하면서도 섬세한 음향 조형 속에 자연스럽게 용해해 내는 모습이 정말 볼 만한 케이블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 케이블은 현시점에서 본격 PC 오디오 애호가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제품사양
표준 터미네이션 : USB A Type → USB B Ty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