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악 AI-2000 인티앰프(신동품)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TEAC/ESOTERIC Distinction Series의 중급 인티앰프입니다.
알루미늄 절삭판넬의 세련된 디자인과 부드러운 조작감, 125와트/8옴 출력, 고음질에 만전을 기한 고급회로의 응축설계와 충실한 전원부는 대형 스피커도 불만없이 구동할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채감과 화사한 중고음의 표현력, 거기에 출중한 구동력까지 전대역의 안정된 대역밸런스의 균형잡힌 음색으로 100만원 중반대 인티앰프로는 결점을 찾을수 없는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제품입니다.
본격적인 하이파이를 위한 밸런스입력과 포노단, 프리아웃 출력단, 바이패스 단자를 지원하며, 스피커는 2조를 운용할수 있습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원박스 부속물 있으며, 상태 신품수준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10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Stereo Integrated Amplifier TEAC AI-2000
180W + 180W (4 ohms), 125W + 125W (8 ohms)
Total Harmonic Distortion: < 0.008%
Signal-to-Noise Ratio: 100dB
Frequency Response: 10Hz ? 30,000Hz (-0.5dB)
Balanced Analogue Audio Input: 1 (XLR)
Analogue Audio Inputs: 5 (RCA)
Preout: 1 (RCA)
Headphone Out: 1 (6.3mm)
Speaker Terminals: 2 pairs (Binding post)
A/B Speaker Output
Compatible Speaker Impedance: 2-16 ohms
Operation: 230V AC, 50Hz
Power Consumption: 330W
Dimmensions (WxHxD): 435x154x403mm
Weight: 14kg
Colours: Black, Silver
티악의 반격이다.
티악이라고 하면 먼저 미니 오디오 제품들을 먼저 생각하는 유저들이 많이 있겠지만, 실상 일본 브랜드들 중에 닛산은 인피니티의 모기업이고, 도요타는 렉서스의 모기업인 것처럼, 티악의 기술력은 에소테릭의 기술력과 그 괘를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티악 유저들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에소테릭과 티악을 그렇게 연계해서 생각하자면 티악을 단순히 미니 제품에나 열중하는 브랜드로 생각하지는 못할 것이다.
티악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일본의 국민 브랜드 중 하나로써, 저렴한 제품이든 고가의 제품이든 일본인들의 꼼꼼함과 투철한 마케팅 정신이 잘 담겨진 제품들을 만든다. 그래서 티악은 티악이라는 브랜드 외에도 여러가지 오디오 전자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으며, 단순히 티악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오디오 제품들만 놓고 보더라도 생활 친화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부인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티악은 아직까지 한국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미니 제품에서만 활약을 해왔었지만, 티악은 에소테릭 체제에서 쌓은 기술력으로 새로운 레퍼런스급 라인업을 개발해 냈다. 그중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대의 제품으로 AI-2000이라는 인티앰프를 소개해 본다.
디자인상으로 AI-2000은 무엇보다도 듬직한 체구가 돋보인다. 앰프에게 있어서 시각적인 면은 절대로 무시할 수가 없다. 음질과는 크게 관계가 없는 부분이지만, 통계적으로는 아직까지 슬림한 앰프보다는 당연히 체구가 듬직한 앰프가 심리적으로 더 선호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앙에 커다란 볼륨 노브를 배치시키고, 왼쪽에는 헤드폰 입력 단자와 스피커 A/B 선택 버튼, 그리고 후면 단자에는 밸런스 입력 단자까지 장비하고 있으며, AV리시버와 연동하여 파워앰프 기능으로도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는 BYPASS 단자도 갖추고 있다.
체구에서 느껴지는 듬직함답게 출력은 8옴에 125W나 되며, 스피커 임피던스는 무려 2옴에서 16옴까지 정식 지원된다. 무게도 14KG으로 제법 묵직한 무게이다.
출력 TR, 전원부 트로이덜 트랜스, 아날로그 회로, 전원 콘덴서까지 모두 완벽한 듀얼 모노럴 구성
내부를 살펴보면, 채널당 SANKEN제 트랜지스터 출력석이 두개씩 탑재되어 총 4개가 커다란 방열판에 단단히 부착되어 있으며, 독특하게도 전원 트로이덜 트랜스포머가 듀얼 모노럴 구성처럼 2개가 사용되고 있다. 가격대를 고려하자면 상당히 호화로운 구성이다. 그리고 전원 콘덴서 역시 각각 채널별로 10,000uf짜리 콘덴서 두개씩 총 40,000uF까 사용되고 있으며, 아날로그 회로도 디스크리트 방식으로 각 채널별로 따로따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구성상으로는 완벽한 듀얼 모노럴 구성으로 설계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음색 성향 및 집중 시청 평가
음색 성향은 고음의 톤이 다른 비슷한 일제 앰프들에 비해 한층 높은 것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올드 팝송을 듣더라도 보컬의 목소리가 상큼하게 느껴지고 귀에 잘 들리는 느낌이다. 생생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인데, 그러면서도 중저음은 딱딱하지 않게끔 처리했다. 힘을 강조하느라고 저음을 너무 딱딱하게 조여주게 되더라도 너무 소리가 여운이 없게 되는데, 적당히 안락하고 근사한 느낌이 있다. 저음을 각이 지도록 팍팍하게 내 지르는 것이 아니라 우아하면서도 근사하게 약간 여운을 주는 편이다. 포근하고 안락하다. 밸런스감이 느껴져서 나쁘지 않은 느낌이거 저음의 양도 제법 많은 편이다.
중고음의 에너지감이나 푸릇푸릇 화사한 느낌도 매우 좋은 편이다. 명쾌하고 집중적으로 음이 꽉 잡혀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반대로 너무 꽉 쪼여져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느낌이다. 중고음의 개방감이나 일종의 청량감같은 느낌이 워낙에 좋아서 전혀 답답한 느낌은 없다. 마치 청량음료를 마신 것처럼 시원스럽고 상큼한 느낌이 든다. "A-Ha" 같은 뮤지션의 음악을 들을 때는 곡 자체가 워낙에 순발력이 있고 경쾌하다보니 별로 늘어지는 느낌도 못 느꼈다. 모니터오디오 BX6를 매칭해서 감상했는데 구동을 굉장히 잘 시켜주고 3개의 우퍼 유닛을 자유자재로 제어하면서 매우 활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저음의 양이 꽤나 많은 편인데 굉장히 호방하고 빵빵 터지는 느낌이다.
엄밀하게는 일제 앰프들끼리의 비교라면, 중고음도 생동감 있게 탁 트여있는 느낌이고, 중저음도 상당히 잘 나와주는 편이라 스케일감도 좋은 음이다. 규모감이 큰 소리라고 할까? 음장감이 넓게 펼쳐지고 탁 트인 느낌을 주는데 그 느낌이 그다지 시끄럽거나 심하게 벙벙대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이정도면 상당히 우수한 밸런스라 할 수 있다. 전형적으로 극도의 정교함과 치밀함, 찬 바람이 불어닥치는 것같은 탁 트인 시원함을 추구하는 앰프들과 비교하자면, 그 느낌이 조금 덜하고 고음은 개방적으로 나가 놀려고 그러는데 저음은 아주 약간 움츠러드는 면이 없지 않지만, 한쪽에 너무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두루두루 무난한 성향을 추구하고 있어서 무난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장르를 감상하기에 적절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팝송이나 대중가요같은 현대음악 뿐만이 아니라 클래식 재생에도 상당히 기교를 가지고 있다. 중고음의 느낌 자체가 현악이나 피아노에 아주 잘 맞는다. 왜냐면, 표현하고자 하는 음색에 나름의 색채감을 예쁘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발디의 사계같은 현악 위주의 곡에서도 바이올린의 앙칼진 느낌이 없고, 미끈하면서도 섬세함이 잘 이어지는 사운드이다. 그만큼 중고음의 음색은 요염하면서도 색채감이 담뿍 담겨져 있는 예쁜 소리를 들려주는데 특히 중음의 표현력이 좋은 것 같다.
현악기 연주를 듣는데 있어서 악기의 소리가 너무 얇거나 까칠하게 느껴지는 것은 정말 못 들어줄 일이다. 그런데 티악 AI-2000으로 듣는 현악기 연주음은 굉장히 섬세한 편이다. 중음에서의 밸런스감이 상당히 좋고 질감도 상당히 풍부한 편이다. 이 질감이 정밀하게 꽉 조여주고 집중도가 있게끔 표현해 주지 못하면서 약간 어두운 느낌이라면 상당히 답답하고 멍청하게 들릴텐데, 비교적 밝은 성향의 스피커를 매칭했을 때는 중음에 화려함과 기교, 색채감과 풍부한 농담이 섞이면서 굉장히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표현이 가득한 재생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런 부분은 굉장히 칭찬해 줄만한 부분인데, 참고로 이런 특성의 음은 정보력을 풍부하게 표현해 주는 특성이다 보니 좁은 공간보다는 넓은 공간에서 장기를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중음과 저음의 양이 많은 편이다 보니 좁은 공간에서 큰 스피커에 연결할 때는 자칫 전체 음이 지저분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 "잉거 마리" 같은 전형적으로 촉촉하고 섬세한 느낌의 여성보컬을 들을 때는 기본적으로 약간 가볍고 경쾌한 느낌의 녹음 버전에 살집과 볼륨감을 더해주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약간의 풀어지는 느낌이 아예 없다고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이런 느낌은 대체적으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특성으로, 모든 일제 오디오 기기들에서 약간씩은 감지할 수 있는 느낌이다. 개인적인 표현을 쓰자면 이런 일종의 여운을 너무 잡아버려도 정나미가 없는 소리가 되어 버리다. 특별히 오디오적으로 굉장히 수준이 높은 하이엔드적인 스타일의 음은 아니지만, 오히려 와인잔을 돌리면서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라이브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여유로우면서도 밝고 개방적인 느낌으로 듣기에 편하고도 기분 좋은 음이라고 생각된다.
24Bit/96kHz 의 USB DAC가 탑재된 CD-2000
함께 출시된 CD-2000 CDP는 함께 짝지어서 매칭하기에 좋은 CDP로써, 가장 큰 특징은 USB입력을 통해 USB DAC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최신 TENOR TE7022 USB 컨트롤러가 탑재되어 가정에서 사용하는 PC나 노트북 등과 USB케이블로 연결하더라도 24Bit/96kHz까지 지원이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CD를 재생했을 때는 음색 자체가 음의 분리도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역시 앰프의 성향과 유사한 경향으로, 앰프인 AI-2000이 저음이 풍부하면서도 약간은 저음은 깔리는 경향이 있는 편이라면, CDP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정돈을 잘 해주는 편이며, 중고음도 깨끗하고 배경이 깔끔하고 정연하다. 쉽게 들어보더라도 중고음은 명쾌하고 음이 시원스러우면서도 클리어하게 재생되는 편인데, 음이 너무 얇지는 않은 편이라, 음색만 놓고 보자면 깔끔하고 단정하면서도 아주 균형잡힌 음색이라고 하겠다.
정리..
일본 제품이라고 해서 미리부터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전혀 없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일본의 명차나 독일차나 가격차이가 별로 없지만, 오디오 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비슷한 물량투입이나 객관적인 성능을 놓고 보자면 일본 제품들이 월등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AI-2000의 현재 출시 가격은 그렇게 대단히 폭발적인 가격은 아니라고도 하겠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라면 상판 커버의 마감 등이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탄탄한 구성으로 이 가격대로 아날로그 회로에서부터 전원 콘덴서와 출력TR, 전원부 트로이덜 트랜스까지 듀얼 모노럴 구성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며, 스피커 A/B 운용이나 밸런스 입력 단자, BYPASS 기능 등의 다양한 편의성까지 두루두루 갖추고 있어서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음색적으로 취향과 크게 반대되는 성향만 아니라면 다채로운 색채감과 화사한 중고음의 포현력, 거기에 출중한 구동력까지 동시에 갖춘 앰프로써, 듬직한 메인 시스템으로써 손색이 없을 것이다. 다재다능한 기능과 호환성은 물론, 탄탄한 기본기를 칭찬해 주고 싶은 바이다.
실물사진입니다.
TEAC/ESOTERIC Distinction Series의 중급 인티앰프입니다.
알루미늄 절삭판넬의 세련된 디자인과 부드러운 조작감, 125와트/8옴 출력, 고음질에 만전을 기한 고급회로의 응축설계와 충실한 전원부는 대형 스피커도 불만없이 구동할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채감과 화사한 중고음의 표현력, 거기에 출중한 구동력까지 전대역의 안정된 대역밸런스의 균형잡힌 음색으로 100만원 중반대 인티앰프로는 결점을 찾을수 없는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제품입니다.
본격적인 하이파이를 위한 밸런스입력과 포노단, 프리아웃 출력단, 바이패스 단자를 지원하며, 스피커는 2조를 운용할수 있습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원박스 부속물 있으며, 상태 신품수준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10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Stereo Integrated Amplifier TEAC AI-2000
180W + 180W (4 ohms), 125W + 125W (8 ohms)
Total Harmonic Distortion: < 0.008%
Signal-to-Noise Ratio: 100dB
Frequency Response: 10Hz ? 30,000Hz (-0.5dB)
Balanced Analogue Audio Input: 1 (XLR)
Analogue Audio Inputs: 5 (RCA)
Preout: 1 (RCA)
Headphone Out: 1 (6.3mm)
Speaker Terminals: 2 pairs (Binding post)
A/B Speaker Output
Compatible Speaker Impedance: 2-16 ohms
Operation: 230V AC, 50Hz
Power Consumption: 330W
Dimmensions (WxHxD): 435x154x403mm
Weight: 14kg
Colours: Black, Silver
티악의 반격이다.
티악이라고 하면 먼저 미니 오디오 제품들을 먼저 생각하는 유저들이 많이 있겠지만, 실상 일본 브랜드들 중에 닛산은 인피니티의 모기업이고, 도요타는 렉서스의 모기업인 것처럼, 티악의 기술력은 에소테릭의 기술력과 그 괘를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티악 유저들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에소테릭과 티악을 그렇게 연계해서 생각하자면 티악을 단순히 미니 제품에나 열중하는 브랜드로 생각하지는 못할 것이다.
티악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일본의 국민 브랜드 중 하나로써, 저렴한 제품이든 고가의 제품이든 일본인들의 꼼꼼함과 투철한 마케팅 정신이 잘 담겨진 제품들을 만든다. 그래서 티악은 티악이라는 브랜드 외에도 여러가지 오디오 전자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으며, 단순히 티악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오디오 제품들만 놓고 보더라도 생활 친화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부인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티악은 아직까지 한국 시장에서는 대체적으로 미니 제품에서만 활약을 해왔었지만, 티악은 에소테릭 체제에서 쌓은 기술력으로 새로운 레퍼런스급 라인업을 개발해 냈다. 그중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대의 제품으로 AI-2000이라는 인티앰프를 소개해 본다.
디자인상으로 AI-2000은 무엇보다도 듬직한 체구가 돋보인다. 앰프에게 있어서 시각적인 면은 절대로 무시할 수가 없다. 음질과는 크게 관계가 없는 부분이지만, 통계적으로는 아직까지 슬림한 앰프보다는 당연히 체구가 듬직한 앰프가 심리적으로 더 선호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앙에 커다란 볼륨 노브를 배치시키고, 왼쪽에는 헤드폰 입력 단자와 스피커 A/B 선택 버튼, 그리고 후면 단자에는 밸런스 입력 단자까지 장비하고 있으며, AV리시버와 연동하여 파워앰프 기능으로도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는 BYPASS 단자도 갖추고 있다.
체구에서 느껴지는 듬직함답게 출력은 8옴에 125W나 되며, 스피커 임피던스는 무려 2옴에서 16옴까지 정식 지원된다. 무게도 14KG으로 제법 묵직한 무게이다.
출력 TR, 전원부 트로이덜 트랜스, 아날로그 회로, 전원 콘덴서까지 모두 완벽한 듀얼 모노럴 구성
내부를 살펴보면, 채널당 SANKEN제 트랜지스터 출력석이 두개씩 탑재되어 총 4개가 커다란 방열판에 단단히 부착되어 있으며, 독특하게도 전원 트로이덜 트랜스포머가 듀얼 모노럴 구성처럼 2개가 사용되고 있다. 가격대를 고려하자면 상당히 호화로운 구성이다. 그리고 전원 콘덴서 역시 각각 채널별로 10,000uf짜리 콘덴서 두개씩 총 40,000uF까 사용되고 있으며, 아날로그 회로도 디스크리트 방식으로 각 채널별로 따로따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구성상으로는 완벽한 듀얼 모노럴 구성으로 설계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음색 성향 및 집중 시청 평가
음색 성향은 고음의 톤이 다른 비슷한 일제 앰프들에 비해 한층 높은 것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올드 팝송을 듣더라도 보컬의 목소리가 상큼하게 느껴지고 귀에 잘 들리는 느낌이다. 생생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인데, 그러면서도 중저음은 딱딱하지 않게끔 처리했다. 힘을 강조하느라고 저음을 너무 딱딱하게 조여주게 되더라도 너무 소리가 여운이 없게 되는데, 적당히 안락하고 근사한 느낌이 있다. 저음을 각이 지도록 팍팍하게 내 지르는 것이 아니라 우아하면서도 근사하게 약간 여운을 주는 편이다. 포근하고 안락하다. 밸런스감이 느껴져서 나쁘지 않은 느낌이거 저음의 양도 제법 많은 편이다.
중고음의 에너지감이나 푸릇푸릇 화사한 느낌도 매우 좋은 편이다. 명쾌하고 집중적으로 음이 꽉 잡혀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반대로 너무 꽉 쪼여져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느낌이다. 중고음의 개방감이나 일종의 청량감같은 느낌이 워낙에 좋아서 전혀 답답한 느낌은 없다. 마치 청량음료를 마신 것처럼 시원스럽고 상큼한 느낌이 든다. "A-Ha" 같은 뮤지션의 음악을 들을 때는 곡 자체가 워낙에 순발력이 있고 경쾌하다보니 별로 늘어지는 느낌도 못 느꼈다. 모니터오디오 BX6를 매칭해서 감상했는데 구동을 굉장히 잘 시켜주고 3개의 우퍼 유닛을 자유자재로 제어하면서 매우 활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저음의 양이 꽤나 많은 편인데 굉장히 호방하고 빵빵 터지는 느낌이다.
엄밀하게는 일제 앰프들끼리의 비교라면, 중고음도 생동감 있게 탁 트여있는 느낌이고, 중저음도 상당히 잘 나와주는 편이라 스케일감도 좋은 음이다. 규모감이 큰 소리라고 할까? 음장감이 넓게 펼쳐지고 탁 트인 느낌을 주는데 그 느낌이 그다지 시끄럽거나 심하게 벙벙대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이정도면 상당히 우수한 밸런스라 할 수 있다. 전형적으로 극도의 정교함과 치밀함, 찬 바람이 불어닥치는 것같은 탁 트인 시원함을 추구하는 앰프들과 비교하자면, 그 느낌이 조금 덜하고 고음은 개방적으로 나가 놀려고 그러는데 저음은 아주 약간 움츠러드는 면이 없지 않지만, 한쪽에 너무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두루두루 무난한 성향을 추구하고 있어서 무난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장르를 감상하기에 적절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팝송이나 대중가요같은 현대음악 뿐만이 아니라 클래식 재생에도 상당히 기교를 가지고 있다. 중고음의 느낌 자체가 현악이나 피아노에 아주 잘 맞는다. 왜냐면, 표현하고자 하는 음색에 나름의 색채감을 예쁘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발디의 사계같은 현악 위주의 곡에서도 바이올린의 앙칼진 느낌이 없고, 미끈하면서도 섬세함이 잘 이어지는 사운드이다. 그만큼 중고음의 음색은 요염하면서도 색채감이 담뿍 담겨져 있는 예쁜 소리를 들려주는데 특히 중음의 표현력이 좋은 것 같다.
현악기 연주를 듣는데 있어서 악기의 소리가 너무 얇거나 까칠하게 느껴지는 것은 정말 못 들어줄 일이다. 그런데 티악 AI-2000으로 듣는 현악기 연주음은 굉장히 섬세한 편이다. 중음에서의 밸런스감이 상당히 좋고 질감도 상당히 풍부한 편이다. 이 질감이 정밀하게 꽉 조여주고 집중도가 있게끔 표현해 주지 못하면서 약간 어두운 느낌이라면 상당히 답답하고 멍청하게 들릴텐데, 비교적 밝은 성향의 스피커를 매칭했을 때는 중음에 화려함과 기교, 색채감과 풍부한 농담이 섞이면서 굉장히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표현이 가득한 재생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런 부분은 굉장히 칭찬해 줄만한 부분인데, 참고로 이런 특성의 음은 정보력을 풍부하게 표현해 주는 특성이다 보니 좁은 공간보다는 넓은 공간에서 장기를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중음과 저음의 양이 많은 편이다 보니 좁은 공간에서 큰 스피커에 연결할 때는 자칫 전체 음이 지저분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 "잉거 마리" 같은 전형적으로 촉촉하고 섬세한 느낌의 여성보컬을 들을 때는 기본적으로 약간 가볍고 경쾌한 느낌의 녹음 버전에 살집과 볼륨감을 더해주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약간의 풀어지는 느낌이 아예 없다고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이런 느낌은 대체적으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특성으로, 모든 일제 오디오 기기들에서 약간씩은 감지할 수 있는 느낌이다. 개인적인 표현을 쓰자면 이런 일종의 여운을 너무 잡아버려도 정나미가 없는 소리가 되어 버리다. 특별히 오디오적으로 굉장히 수준이 높은 하이엔드적인 스타일의 음은 아니지만, 오히려 와인잔을 돌리면서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라이브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여유로우면서도 밝고 개방적인 느낌으로 듣기에 편하고도 기분 좋은 음이라고 생각된다.
24Bit/96kHz 의 USB DAC가 탑재된 CD-2000
함께 출시된 CD-2000 CDP는 함께 짝지어서 매칭하기에 좋은 CDP로써, 가장 큰 특징은 USB입력을 통해 USB DAC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최신 TENOR TE7022 USB 컨트롤러가 탑재되어 가정에서 사용하는 PC나 노트북 등과 USB케이블로 연결하더라도 24Bit/96kHz까지 지원이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CD를 재생했을 때는 음색 자체가 음의 분리도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역시 앰프의 성향과 유사한 경향으로, 앰프인 AI-2000이 저음이 풍부하면서도 약간은 저음은 깔리는 경향이 있는 편이라면, CDP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정돈을 잘 해주는 편이며, 중고음도 깨끗하고 배경이 깔끔하고 정연하다. 쉽게 들어보더라도 중고음은 명쾌하고 음이 시원스러우면서도 클리어하게 재생되는 편인데, 음이 너무 얇지는 않은 편이라, 음색만 놓고 보자면 깔끔하고 단정하면서도 아주 균형잡힌 음색이라고 하겠다.
정리..
일본 제품이라고 해서 미리부터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전혀 없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일본의 명차나 독일차나 가격차이가 별로 없지만, 오디오 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비슷한 물량투입이나 객관적인 성능을 놓고 보자면 일본 제품들이 월등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AI-2000의 현재 출시 가격은 그렇게 대단히 폭발적인 가격은 아니라고도 하겠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라면 상판 커버의 마감 등이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탄탄한 구성으로 이 가격대로 아날로그 회로에서부터 전원 콘덴서와 출력TR, 전원부 트로이덜 트랜스까지 듀얼 모노럴 구성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며, 스피커 A/B 운용이나 밸런스 입력 단자, BYPASS 기능 등의 다양한 편의성까지 두루두루 갖추고 있어서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음색적으로 취향과 크게 반대되는 성향만 아니라면 다채로운 색채감과 화사한 중고음의 포현력, 거기에 출중한 구동력까지 동시에 갖춘 앰프로써, 듬직한 메인 시스템으로써 손색이 없을 것이다. 다재다능한 기능과 호환성은 물론, 탄탄한 기본기를 칭찬해 주고 싶은 바이다.
'오디오 > 인티앰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벤(LEBEN) CS-300XS 진공관 인티앰프-----------------------판매되었습니다. (0) | 2020.03.10 |
---|---|
데논 PMA-1600NE 인티앰프-----------------------판매되었습니다. (0) | 2020.03.10 |
켄우드 KC-991 프리 + KM-991 파워 + GE-891 이큐 + KT-591 튜너세트---판매되었습니다. (0) | 2020.02.23 |
마란츠 PM-10 인티앰프----------------------------판매되었습니다. (0) | 2020.02.11 |
데논 D-T1 올인원시스템-----------------------------판매되었습니다. (0) | 2020.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