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인티앰프

뮤지컬 피델리티 M6 Encore 225 올인원 네트워크 시스템(신동품)--------------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20. 1. 10. 18:03







뮤지컬 피델리티 M6 Encore 225 올인원 네트워크 시스템(신동품)입니다.

다양한 입출력과 함께 225와트/8옴 출력으로 CD재생및 리핑(1tb), 네트워크등 다양한 고음질 음원들을 스트리밍 재생하는 올인원 시스템입니다.
타이달, CD, 인터넷 라디오, CD 리핑 기능과 헤드폰앰프, USB 디바이스로 대부분의 소스들을 시스템 한대로 즐길수 있는 올인원 시스템이지만 본격적인 하이파이 사운드를 지향하는 만큼 충실한 구동력과 사운드의 분해능력, 정교한 스테이지 재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수 있는 제품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원박스및 부속물 있으며, 상태 신품수준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24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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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의 끝판왕 뮤지컬피델리티 M6 Encore 225

매년 5월에 뮌헨에서 열리는 「하이엔드 오디오 쇼」는 이제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가 된 느낌이다. 우선 주최측의 자료를 보면, 매년 일정한 상승세가 눈에 띤다. 그도 그럴 것이, 10여 년 전에는 짝퉁을 주로 만드는 중국 업체들이 다수 눈에 들어왔지만, 지금은 그림자도 얼씬하지 않는다. 대신 하이엔드 지향의 신생 업체들을 상당수 만날 수 있다. 특히, 동구권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그만큼 퀄리티 면에서 상승이 이뤄진 것이고, 그것은 고스란히 관람객 수의 증가에서 확인이 된다.

어디 그뿐인가? 각종 전시자들, 저널들, 평론가들 할 것 없이 거의 총출동하고 있다. 단, 쇼의 성격상, 일종의 승급제가 있어서, 처음부터 2층의 좋은 룸을 주지는 않는다. 약간 도떼기 시장 분위기가 나는 1층에서 일단 내공 점수를 따야한다. 그 점수가 어느 정도 누적이 되어야 2층에 도전할 수 있는 찬스가 주워지는 것이다.

덕분에 그간 뮌헨 쇼를 우습게 봤던 업체들이 요즘은 어쩔 수 없이 참여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므로 혹 뮌헨 쇼에 갔다가 삼성을 비롯한 유수의 업체들이 1층에 작은 부스를 차린 모습에 놀라면 안된다. 아직 점수를 따지 못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매년 이 행사를 참관하다보면, 겉으로 보면 별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매년 조금씩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얼마 전까지는 스트리밍 뮤직이 화두였지만, 작년에는 갑자기 숱한 메이커들이 앞을 다퉈 턴테이블을 내놔서 깜짝 놀랐다. 올해엔 많은 수입상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은 아이템이 있었다. 이른바 올인원 시스템.

올인원? 어디 흔하디 흔한 포터블 내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를 찾는 것일까? 절대 아니다. 일정한 퀄리티를 보장하는 본격적인 하이파이 내지 하이엔드 시스템을 찾는 것이다. 단, 이런 시장의 요구에 부응한 업체는 별로 되지 않아, 수입상 입장에선 큰 소득이 없었으리라 보인다. 단, DAC와 프리 혹은 DAC와 인티 앰프 등을 결합한 상품들은 조금씩 선을 보였다. 아마 내년쯤 되면, 본격적인 올인원 시스템이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뮤지컬 피델리티 M6 Encore 225

이런 시장의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우리 오디오 시장에 뜨거운 시선을 받는 모델 하나가 등장했다. 바로 뮤지컬피델리티(Musical Fidelity 이하 MF)에서 만든 M6 Encore 225라는 제품이다. 가만, 뮤지컬피델리티? 이거 언제적 이름이냐, 고개를 갸우뚱할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럴 만도 하다. 거기엔 사연이 좀 있다. 그간 여러 번 수입선이 바뀐 탓에, 이 회사의 제품들이 일관성을 갖고 소개되지 못한 까닭이다. 그러나 이번에 제대로 파트너를 만나 본격적인 런칭을 시작하고 있는데, 그 출발점이 바로 본 기인 셈이다.

여기서 M6 Encore 225라는 모델명의 의미부터 살펴보자. 사실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MF에서 효자 상품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 M6라는 인티 앰프다. 대략 200W 내외의 출력을 갖고 있는 바, 이것이 M6i로 진화하고 또 얼마 전에는 M6si 버전이 나왔다. 이를테면 동사에서 가장 인기 있고 또 퍼포먼스가 입증된 M6 계열의 제품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본 기의 파워 앰프부는 M6si를 거의 그대로 이식해왔다. 다기능을 표방하는 본 기에서 아주 중요한 앰프부의 경우, 이렇게 정공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자체가 신선하고 또 믿음직스럽다.

이렇게 M6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앙코르(Encore)가 뒤에 붙고, 숫자 225는 8오옴에 225W를 낸다는 의미에서 따로 붙였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본 기의 컨셉이 잘 이해될 듯싶다.

사실 올해 들어와 가장 뜨거운 제품으로 부각된 본 기에 대해 다양한 칭찬이 따라붙고 있다. 별명도 여럿 얻고 있는데, 특히, 올인원의 끝판왕이라는 명칭이 재미있다. 다기능과 음질, 스피커 구동력 등 여러 면에서 우수한 품질을 유지한 덕분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전까지 이런 컨셉의 제품은, 하이파이나 음질과 별 관련이 없는 일반인을 상대로 한 성격이 강했다. 그래서 이것저것 잔뜩 끼워 넣고, 출력은 구색 맞추기 용에 그쳤다. 하지만 본 기의 등장 이후, 이제는 진지한 오디오파일을 대상으로 하는 컨셉으로 바뀌지 않을까 판단이 된다.

한편 MF를 주재하는 앤소니 마이클슨씨에 따르면, 본 기를 기획한 의도가 무척 단순하고 또 재미있다. 바로 자신이 자택에서 듣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제 자신이 나이도 들고, 뭔가 편하고 간단한 것을 원해서 이런 컨셉으로 갔다는 것이다. 그래도 음질에 대해서는 일체 타협하고 싶지 않아, 고심 끝에 M6의 혈통을 이식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세계적인 메이커로 MF를 키운 분이 이제는 간편한 쪽을 생각한다고 하니, 뭔가 상징적인 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하긴 MF의 역사를 보면, 대출력 파워를 만들고, 누 비스타라는 특이한 진공관을 도입하는 등, 상당히 복잡한 내용을 갖는 듯하지만, A1에서 비롯된 동사의 철학은 일체 변한 것이 없다.

알고 보면, 디지털의 선구자

그 하나는 빼어난 가성비고 또 하나는 심플함이다. 즉, 사용상 편리하고, 본전 생각이 나지 않으며, 음질에 관한 한 일체 타협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흐름이 현재까지 이어져 본 기의 탄생에 다다른 것이다.

이렇게 보면, MF는 앰프 회사의 이미지가 강한데, 왜 갑자기 다양한 디지털 포맷을 포괄하는 제품을 만들었냐 의구심을 가질 만하다. 그러나 동사의 역사를 추적해보면, 이 부분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당초 1982년에 창업한 MF는 84년에 A1을 발표하면서, 일약 업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아직 CD라는 포맷이 일반인에게 채 알려지기 전인 87년에 다이알로그 DAC(Dialog DAC)를 발표한 것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1990년대에 들어와 음반 가게에서 CD를 본격적으로 취급한 것을 생각하면, 이것은 대단히 선진적이고 또 진보적인 발상이었다.

또 여기에 투입된 기술이 매우 합리적이어서 지금도 일종의 레퍼런스 회로로 언급되기도 한다. 즉, 앰프 못지않게 디지털 쪽에도 오랜 기간에 걸쳐 배양된 기술력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하이파이 최전선에서 오랜 기간 전투를 벌여온 마이클슨 씨가 노년에 이르러 이런 컨셉에 다다른 것은, 어떤 면에서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MF의 제품을 다룰 때, 많은 평론가들이 언급하는 것은 질감이다. 확실히 동사만의 독특한 세계가 있다. 너무 밝지 않고, 중역이 진득하면서, 전체적으로 포실하다. 어떤 순간에는 진공관의 음과 통하는 바가 있다. 이것은 아무래도 마이클슨 씨가 개인적으로 클라리넷 연주를 했고 또 진공관 앰프를 제조하는 것으로 이쪽 업계에 들어온 탓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내공이 본 기에 듬뿍 담긴 셈이다.

자, 그럼 본 기를 소개하면서, 그 다양한 기능과 높은 퍼포먼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마디로 말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포함, 두루두루 다양하게 쓰고 싶은 분들을 위한 최상의 선물이라 말하고 싶다. 대략 10개 항목에 걸쳐 이 부분을 설명하고 싶다.

만듦새

우선 언급할 것이 프리부다. 이 경우, 그냥 볼륨단만 달고 나온 것이 아니라, M6 시리즈의 프리부를 응용해서 음질이라던가 전체적인 기능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서 언급할 것은, 본 기의 중추에 해당하는 CPU다. 2GB RAM 사양의 듀얼 코어 64bit 방식의 인텔 Atom E3800이 쓰였기 때문이다. CPU? 본 기가 오디오 기기가 아니라 컴퓨터란 말인가? 엄밀히 말하면 그렇다.

한번 생각해보자. 각종 인터넷 관련 데이터 처리라던가, 하드와 메모리에서 음원을 추출하는 등, 여러 기능을 통상의 프리 방식으로 어떻게 처리한단 말인가? 따라서 동사가 본 기를 스트리밍 뮤직 시스템으로 명명하는 데엔 이런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어서 파워 앰프는 전술한 대로 M6si에서 이식했다.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오리지널 M6si와 본 기의 비교다. 성향에 따라 선택이 바뀌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음질 그 자체는 호불호의 문제지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여타의 올인원 시스템과 크게 차별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세 번째는 다양한 디지털 입력단. 여기엔 광과 동축을 통해 스마트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도 연결 가능하다. 그런 면서 본 기를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봐도 좋다.

네 번째는 아날로그 입력단의 존재. 따라서 테잎이라던가 나중에 포노 앰프를 걸어 LP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기능

다섯 번째는 네트웍 커넥션이다. 와이파이, 인테넷 라디오, 스트리밍 뮤직 등을 다양하게 들길 수 있다. 즉, 스마트폰으로 조작해서 타이달과 같은 전문 회사의 음원을 얼마든지 들을 수 있는 것이다.

USB A 타입을 제공하는 점도 흥미롭다. 그 경우,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에 담긴 음원을 그대로 읽을 수 있다. 이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내용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이런 컨셉의 제품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USB A라고 보기 때문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한번 생각해보자. 원하는 음악 파일을 계속 핸드폰이나 아이패드에만 담아둘 수 없다. 메모리나 하드에 담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다. 그러나 이것을 바로 읽는 기기는 거의 없다. USB 메모리까지는 가능해도 외장 하드까지는 힘들다. 이 부분을 커버한 것이 본 기인 셈이다.

이어서 CDP의 기능. 그렇다. 본 기의 중앙 아래쪽에 CD용 슬롯이 나 있는데, 이를 통해 CD를 넣었다 뺄 수 있다. 단, 이런 슬롯 방식을 가진 많은 제품들은 내부가 딱딱해서 자칫 잘못하면 CD에 흠집이 나거나 혹은 상할 수 있다. 반면 본 기는 푹신푹신한 재질로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CD 리핑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즉, 좋아하는 CD를 단순히 듣는 것뿐 아니라, 아예 음원을 내장 하드에 저장해서 언제든지 간편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하긴 PC를 통해 CD를 리핑하는 것도 상당히 귀찮고 번잡스럽다. 이 부분에서 역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내장 하드 디스크의 존재도 흥미로운데, 그 용량이 인상적이다. 무려 1 TB나 한다. SATA 2 방식으로, 이 정도 용량이면 자주 듣는 음원들은 충분히 모두 저장이 가능하다. 한편 이를 SSD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이를 교체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이 점에서 본 기의 높은 활용성이 강점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헤드폰 앰프도 제공한다. 그것도 구색 맞추기가 아니라, 제대로 음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다. 하긴 주로 아파트나 빌라에서 생활하는 우리 입장에서 한밤중에 펑펑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분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 면에서 본 기의 헤드폰 단자는 무척 요긴하게 사용될 것 같다.

이렇게 총 10개의 항목에 걸쳐 소개했지만, 따지고 들어가면 더 찾아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본 기에 투입된 각종 기술력과 사용법을 모두 다룬다면 책 한 권 분량은 족히 필요할 것같다. 이쯤에서 본격적인 시청평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사운드

본 기의 시청을 위해 스피커는 두 종을 동원했다. 하나는 최근에 런칭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 아슬랍의 올드 스쿨 M2이고 또 하나는 포칼의 엘렉트라 1008 BE. 공교롭게도 전혀 성격이 다른 스피커 두 종을 듣다 보니 느끼는 바가 많았다. 단, 본격 음악감상용 제품인 만큼, 매칭되는 케이블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의 배려가 필요하다. 이번 시청에는 코드 컴퍼니의 세럼 T(Serum T)라는 다소 과한 스피커 케이블이 쓰였는데, 상당히 좋은 효과를 봤다.

우선 올드 스쿨 M2로 시청을 진행했다. 첫 곡으로 들은 것은 소피 무터가 연주하는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 우선 따스하면서 풍부한 바이올린 질감이 귀를 사로잡는다. 꽤 넓고 깊은 음장도 제시하는 바, 바이올린 배후를 둥그렇게 둘러싼 오케스트라의 존재감이 충분히 포착이 된다. 전체적으로 스피디하고, 야무지며, 군더더기가 일체 없는 음이 나온다. 또 미세한 기척도 잘 포착해서, 음 자체는 통상의 올인원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전문적인 하이파이 기기라는 인상을 준다.
이어서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지휘한 베토벤의 「교향곡 5번 1악장」. 가히 거침없는 스케일로 오케스트라 밀려오는데 깜짝 놀랐다. 강인한 듯 하면서도 요소요소에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운명의 거대한 물결이 밀어닥치면서도, 나긋나긋, 아름다운 요소도 잊지 않는다. 스피커의 구동력이라는 점에서 매우 흡족해서, M2의 우퍼가 펑펑 울린다. 정보량도 많고, 뉘앙스도 풍부해서, 과연 오랜 기간에 걸쳐 앰프라던가 소스기를 만들어온 회사의 내공이 엿보인다. 아날로그 녹음 특유의 정취를 잊지 않는 점도 반갑기만 하다.
제니퍼 원스의 「Way Down Deep」은 오디오 체크용으로 좋은 트랙이다. 기본적으로 중앙에 베이스의 깊고 단단한 음향을 배치하고, 그 앞에 보컬이 위치해 있다. 양쪽으로 쉐이커라던가 기타 등이 등장하면서, 중간중간 보컬을 감싸듯 코러스가 얹히는 식이다. 이런 구성이 일목요연하게 포착되면서, 보컬과 악기간의 거리라던가, 각 악기들의 높이까지 정교하게 재생한다. 즉, 스테레오 이미지를 충분히, 납득이 가도록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M2의 모니터적인 성격을 잘 살린 재생음이다.

이제 스피커를 바꿔서 포컬의 일렉트라 1008 BE를 들었다. 확실히 M2와는 성격이 다르다. 저역에 M2가 강점이 있다면, 고역은 당연히 포컬. 또 남성적-여성적, 호방함-디테일 등 여러 면에서 대조적인 개성을 자랑한다. 만일 이 두 개의 스피커를 동시에 소유하고 있다면, 한동안 스피커 교체는 잊고 지내도 될 것 같다.

처음 들은 것은, 길 샤함과 외란 쇨셔가 함께 한 슈베르트의 「Swan Song」. 우선 은근하고, 감미로운 바이올린 음이 인상적이다. 풍부하게 공간을 채워나가는데 일체 빈틈이 없다. 그 사이사이 간결하면서 유려한 클래식 기타의 아르페지오가 등장하는데, 바이올린의 개성을 멋지게 보좌하고 있다. 일단 바이올린의 존재감이 강하고 또 풍부해서, 듣는 이를 옴싹달싹하지 못하게 만드는 마성이 있다. 이런 고역은 확실히 중독성이 강하다고나 할까? 쉽게 쉽게 스피커를 구동하는 점 또한 흡족했다.
다이애나 크롤의 「The Look of Love」는, 화려한 브러쉬 웍으로 심벌즈를 터치한다거나 현과 혼의 우아한 고역이 말끔하게 재생되는 등, 일단 귀를 즐겁게 한다. 또 의외로 저역이 풍부해서, 이 스피커가 2웨이 북셀프가 맞나 의구심이 들 정도다. 기본적으로 재즈 캄보에 오케스트라가 더한 구성인데, 정보량에 있어서 일체 누락이 없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본 기와 스피커가 일종의 세트로 잘 어울린다.
마지막으로 빌 에반스의 「My Foolish Heart」. 전설적인 빌리지 뱅가드 공연 실황인데, 왼쪽 채널을 점한 드럼의 움직임에 깜짝 놀랐다. 브러쉬로 스네어를 긁는 부분이 너무나 선명하고 휘황해서, 여태 한번도 듣지 못한 해상력을 자랑한다. 또 중앙을 점한 더블 베이스의 강력한 존재감이나 오른쪽 채널의 간결하면서 사색적인 피아노의 모습 등, 좌우로 넓게 펼쳐진 악단의 특징이 일목요연하게 묘사되고 있다. 베이스와 피아노의, 영혼의 인터플레이가 멋지게 재현되는 점은, 녹음 시기를 볼 때 6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을 쉽게 통과하고 있다. 바로 어제 녹음한 듯한 신선함이 눈에 띤다. 계속 음을 듣고 싶게 만든다고나 할까?

결 론

흔히 올인원은 오로지 편의성에 기초한, 일종의 아이디어 상품으로 취급받고 있다. 그 벽을 깬 것이 바로 본 기다. 그 점에서 과거 A1을 발매하며, 오디오의 대중화에 앞장 선 MF의 내력이 엿보인다.

또 매칭된 스피커의 경우, 그 자체의 개성을 풍부하게 잘 살리고 있는 점도 눈에 띤다. 그러다 보니 북셀프 내지는 약간 사이즈가 작은 톨보이 정도는 어떤 메이커의 제품도 다 매칭이 잘 될 것으로 판단이 된다. 단, 케이블이나 세팅 등은 매우 섬세하고 또 진지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 올인원이면서 본격적인 하이파이 오디오라는 점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S P E C

Power output 225 Watts per channel into 8 Ohms
THD (+ noise) < 0.007 % typical 20Hz - 20 kHz
Signal to Noise Ratio > 107dB ‘A’ - weighted
Frequency Response +0, –0.1dB, 10Hz to 20 kHz

Inputs
•3 x Line Level RCA 300mV nominal 2V typical up to 7V rms
•2 x optical S/PDIF 24 bit inputs up to 192kHz
•2 x coax S/PDIF 24 bit inputs up to 192kHz
•1 x USB 3.0 type ‘A’ connector
•1 xUSB 3.0 type “B” connector (for future expansion)
•3 x USB2.0 type ‘A’ connector (1 front, 2 rear)
•10/100/1000 Base-T Ethernet connector

Outputs
•1x line level FIXED 2.0V @ 0dBFS (300mV rms nominal, >6V rms max)
•1x line level PREAMP variable outputs (>6V rms max) (Preamp gain, line input to PREAMP outputs is 4.5x (13dB) at maximum volume)
•Headphone output suitable for headphones impedance 8 ohms to ∞. (Headphone output features independent volume setting)
•Speaker outputs 1 pair 4mm banana plugs per channel
•1x optical S/PDIF 24-bit output up to 192kHz
•1x coax S/PDIF 24-bit output up to 192kHz
•Internal storage 2.5” 1 TB SATA II hard disk (included) or SSD (future upgradeable)

Dimensions - WxHxD (mm) 440 x 125 x 400
Weight (packed) 23 kg
수입사 오디오갤러리(02-926-9084)
가격 8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