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인티앰프

데논 PMA-800NE 인티앰프(전시품세일)----------------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19. 12. 11. 14:37















데논 PMA-800NE 인티앰프(전시품세일)입니다.

가격대비 매우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데논의 중급 인티앰프로 견고한 디자인에 개방적이고 깨끗한 사운드로 만족할만한 음질을 만들어주는 신형모델입니다.
85와트/4옴 출력으로 입문용으로 폭넓게 추천할수 있는 제품이며, 생기 넘치고 안정감있는 사운드와 디자인등 모든면에서 비약적인 향상이 이루어진 새로운 스텐더드 모델입니다.
MM/MC 포노단 내장되어 있으며, 톤콘트롤 기능과 디지털입력 4계통(광*3, 동축*1) 지원합니다.
스피커는 2조 연결가능합니다.

신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54만원입니다.------------전시품 신품 블랙과 실버 각1대 45만원에 판매합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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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설립된 일본 최초, 최장수 오디오 기업 데논(Denon)의 행보는 그야말로 전광석화 같다. 몇년 전부터 다시 각광받기 시작한 LP 플레이와 거의 대세가 되다시피 한 네트워크 플레이를 자사 엔트리 라인업에까지 적극적으로 포함시키고 있는 것.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이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데논 특유의 DNA가 풀 가동한 셈이다.

지난 9월 공식 출시된 새 800NE 시리즈가 그 결정적 증거다. 800NE 시리즈는 2500NE, 1600NE를 잇는 하이파이 시리즈의 막내로, 이번 시청기인 인티앰프 ‘PMA-800NE’를 비롯해, 네트워크 플레이어 ‘DNP-800NE’, CD플레이어 ‘DCD-800NE’로 구성됐다. 하이파이 시리즈 밑에 디자인 시리즈가 있기 때문에 800NE 3개 모델은 사실상 데논의 중견으로 봐도 무방하다.

필자가 보기에 각 모델의 핵심은 이것이다. ’PMA-800NE’ 인티앰프는 엔트리 모델에서는 보기 힘든 MM/MC 포노 스테이지를 내장했다는 것, ‘DNP-800NE’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스포티파이, 타이달, 판도라, 아마존 뮤직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지원한다는 것, ‘DCD-800NE’ CD플레이어는 간편한 USB스틱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세 모델을 관통하는 저렴한 가격 또한 800NE의 돋보이는 매력 중 하나다.

PMA-800NE 살펴보기

’PMA-800NE’는 8옴에서 50W, 4옴에서 85W를 내는 클래스AB 증폭의 솔리드 인티앰프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MM과 MC 카트리지 신호에 모두 대응하는 포노스테이지를 내장한 점이 가장 돋보이며, 광과 동축 입력으로 최대 24비트/192kHz PCM 음원을 즐길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체적인 모습은 짜임새가 있고 완성도가 높다는 것. 특히 4점 지지 인슐레이터의 만듦새를 보면 이 제품이 진동 관리까지 신경을 쓴 본격파 앰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헤드폰 출력과 스피커 2조 지원, 고역(트레블) 및 저역(베이스) EQ 같은 일본 제품 특유의 풍부한 인터페이스도 갖췄다.

전면부터 본다. 왼쪽부터 전원 온오프 버튼과 헤드폰 6.5mm 출력단자, 베이스/트레블/좌우 밸런스 조절 노브, 볼륨 노브, 스피커 A/B조 선택 버튼, MM/MC 카트리지 선택 버튼, 입력 선택 노브가 마련됐다. 베이스 노브는 100Hz 신호, 트레블 노브는 10kHz 신호를 건드리는데, 두 노브 모두 최대 8dB부터 최저 -8dB까지 조절할 수 있다.

별도 리모컨이 있지만 이렇게 전면 패널에 있는 노브와 다이얼, 버튼 같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내장 기능을 거의 모두 활용케 한 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리모컨은 전자제품을 다룬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기기 노브나 다이얼을 돌리면 왠지 음향기기를 직접 컨트롤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PMA-800NE’는 아날로그 입력 5조, 디지털 입력 4개, 아날로그 출력 1조를 지원한다. 후면 왼쪽부터 접지단, 디지털 입력단(광 3, 동축 1), IR 입출력단, 그리고 이 밑에 아날로그 입력단(포노, CD, 네트워크, AUX, 레코더), 아날로그 출력단(레코더), 스피커 출력 바인딩 포스트 4조(A/B) 순이다. 동축과 아날로그 입출력 단자는 모두 RCA. 전원케이블은 붙박이로 오른쪽 위에 달려있다.

PMA-800NE 설계디자인

필자가 보기에 ‘PMA-800NE’가 8옴에서 50W, 4옴에서 85W까지 낼 수 있는 것은 전면 패널에도 자랑스럽게 씌어있는 ‘AHC’(Advanced High Current) 고전류 출력회로 덕분이다. 기존 출력 트랜지스터보다 2~3배 전류공급 능력을 높인 트랜지스터가 싱글 푸쉬풀 구동하는 것이다. 데논에서는 어떤 트랜지스터를 투입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상위 ‘PMA-1600NE’에서는 MOSFET을 쓰고 있다.

광과 동축 입력을 통해 24비트/192kHz PCM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는 것은 이 인티앰프에 DAC 파트가 내장돼 있기 때문. DAC 칩은 PCM5141을 쓰고 있는데, 참고로 상위 모델 ‘PMA-1600NE’는 DSD(DSD5.6) 재생을 지원하는PCM1795 칩을 투입하고 있다. ‘PMA-1600NE’의 USB B 입력단자가 ‘PMA-800NE’에서 사라진 점이 아쉽지만 이는 디지털 입력파트를 그만큼 생략, 비용절감과 함께 음질적 이득을 취하려 했다는 것으로 이해하기로 했다.

또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전면 패널의 ‘Analog Mode’ 버튼. 말 그대로 디지털 입력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이 버튼을 누르면 디지털 파트에 대한 전원공급을 차단, 순전한 아날로그 앰프로만 쓸 수 있다. 물론 디지털 파트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전자기장 간섭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전원 트랜스포머에 오디오 신호용과 컨트롤 파트용으로 별도의 코일 배선을 마련한 점도 각 파트간 신호간섭을 원천 봉쇄해 보다 높은 음질을 제공하기 위한 설계다.

전원 트랜스가 1.6mm 두께의 스틸 플레이트 위에 장착된 점도 흥미롭다. 앰프 부품 중에서 가장 많은 진동을 유발하는 트랜스포머에 대한 제진 대책의 일환이다. 트랜스 자체의 진동은 물론 알루미늄 섀시를 통해 타고 들어오는 외부진동도 억제한다. 이밖에 ‘PMA-800NE’의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음악 재생시 이와 관련되지 않는 다른 모든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을 중지하는 설계도 눈길을 끈다.

데논과 아날로그

‘PMA-800NE’는 MM은 물론 MC 입력까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전작 모델이라 할 ‘PMA-720AE’는 같은 85W 출력이지만 MM 카트리지에만 대응했다. 최근 LP 재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많은 아날로그 애호가들이 주로 MC 카트리지를 이용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MM 입력 감도와 임피던스는 2.5mV, 47k옴, MC 입력 감도와 임피던스는 200uV(0.2mV), 100옴으로 고정됐다.

실제로 내장 포노스테이지의 성능은 구색 맞추기 수준이 결코 아니었다. MM 카트리지가 장착된 데논의 엔트리급 턴테이블 ‘DP-400’에 물려 몇 장의 LP를 들어봤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LP 재생에서 연상되는 따뜻함과 자연스러운 해상력이 공존하는 전형적인 아날로그 사운드가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나왔다. 직접 테스트는 못해봤지만 MC 대응시에도 비슷한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이처럼 데논의 아날로그 재생 실력을 믿고 듣는 이유는 아날로그와 함께 해온 데논의 그 장구한 역사 때문이다. 데논은 설립 100년이 훨씬 지난 관록의 브랜드다. 1910년 설립된 일본축음기상회가 1946년 일본 컬럼비아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고, 이후 1963년 일본전기음향(Nippon Denki onkyo)을 흡수하면서 이 회사 브랜드였던 ‘Denon’을 지금의 사명으로 채택했다. ‘Denon’은 전기(Denki)와 음향(Onkyo)의 앞 두 글자를 따온 것이다.

어쨌든 모태였던 일본축음기상회와 일본 컬럼비아 주식회사가 레코드, 1939년 일본 최초의 녹음기 메이커로 출범한 일본전기음향이 녹음기, 톤암, 카트리지 전문이었으므로 지금의 데논은 LP와 아날로그 플레이어 모두를 아우르는 흔치않는 업력을 자랑한다. 일본 최초의 축음기(닛포노폰. 1910년), 일본 최초의 모노럴 MM카트리지(P16A. 1941년)가 바로 데논이 만든 제품. 데논의 베스트셀러 MC카트리지인 ‘DL-103’의 경우 NHK와 공동으로 개발, 1964년 11월부터 NHK에 납품된 것은 물론 민영방송사에도 거의 표준장비처럼 채용됐다.

셋업 및 시청

시청에는 데논의 ‘DP-400’ 턴테이블과 마란츠의 ‘NA6006’ 네트워크플레이어, 미션의 3웨이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QX-5’를 동원했다. ‘DP-400’은 S타입 톤암에 MM 카트리지와 MM 포노스테이지를 갖춘 올인원 아날로그 플레이어. MM 카트리지(버전 CN-6518)는 2.5mV 출력을 보이며, 시청시에는 내장 MM 포노스테이지 기능을 오프시켰다. ’QX-5’는 8옴에 감도 90dB, 주파수응답특성 32Hz~24kHz를 보인다.
The New Miles Davis Quintet ‘Just Squeeze Me’(Miles)
내장 포노스테이지 실력이 궁금해서 LP부터 들었다. 첫음부터 따뜻하고 부드럽다. 앞서 계속해서 다른 모델로 스트리밍 음원을 듣던 상황이라 이같은 온도차와 촉감차가 더욱 두드러진다. 한마디로 LP 재생에서 연상할 수 있는 온기있고 푸근한 음이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나온다. MM 카트리지 특유의 진하고 무게감 가득한 성향도 고스란히 전해준다. 좀더 섬세한 해상력이 아쉽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그리고 인티앰프 내장 포노임을 감안하면 지나친 욕심이다. 대신 클럭이 관여되지 않은 탓에 지터가 사라진 자연스러운 재생음을 만끽했다. 연주자들의 뜨거운 입김까지 전해지는 통에 더이상 바랄 게 없었다.

Blondie ‘The Tide Is High’(Autoamerican)
이 곡부터는 마란츠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물려 인티앰프로서 ‘PMA-800NE’ 성능을 본격 테스트해봤다. 워낙 자주 듣는 타이달 음원인데, 좌우 스테레오 이미지, 넓직하게 쓰는 사운드 스테이지, 넘쳐나는 활기, 한마디로 부족함이 없다. 4유닛, 3웨이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를 보란듯이 드라이빙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AHC 푸쉬풀 출력 회로와 전원부 설계가 그만큼 잘 돼 있다는 반증이다. 전체적으로 남성적이면서 적극적으로 음원을 대하는 스타일. 거침없이, 그냥 치고 밀고 나간다. 음에 강단이 있고, 심지가 굵은 점도 특징. 리듬감 역시 나무랄 데가 없다. 초반 볼륨 곡선이 높게 설정돼 있어 조금만 노브를 돌려도 음들이 팍팍 쏟아지는 점이 눈길을 끈다.

Alf Linder, Marianne Melinas, Oscar’s Motet Choir ‘Christmas Song’(Cantate Domino)
24비트 FLAC 파일로 들었다. 곱고 웅장하며 음수가 제법 많다. 음에는 일체의 거친 구석이 없고 배음도 풍성하게 잘 들린다. 한마디로 ‘싼’ 맛이 아니다. 코러스가 등장할 때 무대가 부드럽게 넓혀지는 모습은 아주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무대의 안길이가 만족스러울 정도로 깊숙하게 들어가는 것을 보면 ‘PMA-800NE’의 프리단이 선전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저역과 고역에서 약간의 롤오프나 의기소침해지는 모습이 발견되지만, 이 곡의 하이라이트인 파이프 오르간의 질감과 양감은 잘 느껴진다. 그만큼 ‘PMA-800NE’가 스피커의 12인치 측면우퍼를 확실하게 드라이빙하고 있다는 증거다.

Andris Nelsons, Boston Symphony Orchestra ‘Shostakovich Symphony No.5’(Under Stalin’s Shadow)
대단하다. 처음부터 쏟아져나오는 곡의 기세를 보면, 이 가격대 인티앰프가 빚어낸 것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다. 결코 주눅들거나 멈칫하는 순간이 없다. ‘이 정도쯤이야’라는 식으로 담대하게 연주한다.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인티앰프 모두 가성비가 높다. 특히 스트리밍 음원처럼 그냥 부담없이 음악을 들으려는 애호가들에게는 아주 괜찮은 조합인 것 같다. 리드미컬한 질주, 똑 부러지는 박력, 팀파니의 타격, 칭찬을 안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저역의 펀치감이 만족스럽다. 아주 단단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깊은 저역이 잘 터져나온다. 8옴에 50W, 4옴에 85W라는 출력은 그야말로 실생활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총평

데논의 ‘PMA-800NE’를 시청하면서 필자는 ‘역사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는 격언이 내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데논이 홈오디오에 본격 뛰어든 것이 1970년대부터이니 벌써 5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파왔다. 인티앰프 ‘PMA-500’이 처음 나온 게 1972년의 일이다. 이후 조금씩 조금씩 당대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그리고 신기술을 접목해 앰프설계를 업그레이드해온 끝에 지금의 ‘PMA-800NE’라는 최신 가성비 인티앰프가 나온 것이다. MM, MC 카트리지를 가리지 않고 LP를 들으려는 아날로그 입문자, TV나 DAP의 음원을 홈 스피커를 통해 듣고 싶은 디지털 이용자, 그리고 이미 CD플레이어나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있는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추천한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Total Harmonic Distortion 0.01 % (Rated output: –3 dB), 8 Ω/ohms, 1 kHz
Output power 8 Ohm (20 Hz - 20 kHz, T.H.D. 0.07%) 50 W + 50 W
Output power 4 Ohm (1 kHz, T.H.D. 0.7%) 85 W + 85 W
Input Sensitivity: MM PHONO (MM): 2.5 mV / 47 kΩ/kohms PHONO (MC): 200 μV / 100 Ω/ohms
Signal to Noise Ratio: MM/MC 86 dB / 71 dB
Input Sensitivity: High level 105 mV / 40 kΩ/kohms (SOURCE DIRECT: Off) 105 mV / 17 kΩ/kohms (SOURCE DIRECT: on)
Signal to Noise Ratio: High level 105 dB
Treble Control 10 kHz ±8 dB
Bass Control 100 Hz ±8 dB
Weight in KG 7.5
Maximum Dimensions (W x D x H) in inches 13 5/8 x 10 1/2 x 4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