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인티앰프

AURA NOTE premier 올인원--------------------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17. 7.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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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A NOTE premier 올인원입니다.

CD와 튜너 앰프를 일체화시켜 PC와 MP3까지 연결가능한 ALL IN onE 제품으로 크롬도금의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편리하게 음악감상을 즐길수 있는 제품입니다.
심플한 조작으로 서재나 침실에서 가볍게 사용할수 있으며, 폭넓은 음악에 무리없이 다가가는 밸런스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앰프입니다.

상태 양호합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9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Aura note Premier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심플하게 하이엔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입니다. CD와 FM/AM튜너, iPod, USB, PC USB, 2개의 외부입력, 옵티컬 입력, 서브우퍼 확장의 9가지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기존의 유사한 컨셉의 제품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진정한 최고의 음질을 이루어낸 2채널 CD Player/AMP/ FM및 AM튜너 일체형 제품입니다. 이러한 최상급의 사운드와 편의성에 덧붙여, 작고 단순하면서도 보편성 높은 제품을 창조해온 AURA만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어, Aura note Premier는 오디오파일의 눈과 귀 그리고 품격까지도 만족시켜 드리는 우리시대 표준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주요기능
■ Top-loading mechanism for best CD playback
 ■ 50 Watts/channel stereo amplifier
 ■ AM/FM Tuner with multiple preset stations
 ■ 1 USB input for iPod & other MP3 connection
 ■ Additional USB for PC connection to playback any music or movie files from your PC
 ■ one Touch Recording to USB (FM & CD with 128k bps)
 ■ 2 Auxiliary inputs for external equipments
 ■ 1 Pre-out for subwoofer application
 ■ Optical Input for DVD or set-top box
 ■ 1 Headphone output for private listening
 ■ Easy-to-read alphanumeric display
 ■ New dust barrier protects CD mechanism
 ■ Easy-to-read LED panel
 ■ Simple, intuitive user interface

디자인과 품질에 타협하지 않은 일체형 CD 리시버
Aura Note Premiere

국내 브랜드 에이프릴 뮤직에서 발매한 올인원 CD 리시버 오라 노트의 프리미어 버전. PC-Fi용 DAC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스텔로 DA-100 Signature와 CD 트랜스포트인 CDT-100을 합치고, 거기에 라디오 튜너까지 더한 시스템으로, 스피커만 연결하면 고음질 라디오와 CD 재생이 가능하다. 코닥 카메라, 파커 볼펜, B&W 스피커 시리즈를 디자인한 영국의 저명한 산업디자이너 케네스 그렌지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독특한 탑로딩 방식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충분하다.

6.35mm 헤드폰 단자와 2개의 아닐로그 RCA 입력단자, USB 입력단자, 광 입력 단자를 갖췄으며, 서브우퍼 연결이 가능한 프리아웃 단자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측면에는 일반 MP3 플레이어 등과 물려 사용할 수 있는 3.5mm AUX 및 아이팟·아이폰을 위한 단자까지 마련해 호환성을 높였다.

아이팟 전용 도킹 시스템이 아닌 탓에 아이팟 단자와 연결하는 수준이지만 하이파이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평 일색인 일체형 시스템인 만큼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USB 메모리에 담긴 WMA, MP3 파일 재생이 가능한 점과 CD 재생 중 CD 음원을 MP3 파일(128kbps)로 녹음할 수 있는 점도 오라 노트 프리미어의 장점.

채널 당 50W의 출력은 어지간한 거실에서도 스피커를 충분히 구동시킬 수 있다. 비싼 가격이 흠이지만 적당한 스피커만 연결하면 PC-Fi부터 하이파이까지 만족할 만한 시스템이 완성된다.

200만 원 내외의 가격이 PC-Fi용 시스템으로는 다소 고가라 할 수 있지만 하이파이 시스템으로는 비교적 저렴한 입문기 시스템 가격(CDP+인티앰프+튜너)으로 PC-Fi로 사용할 수도 있는 최상급 시스템을 꾸밀 수 있으니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취미 생활에 있어서 종종 애호가 본인조차도 귀찮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투입된 비용과 수준이 높아질수록 비례해서 즐기기 위해 늘어놓고 켜야하는 장비의 수가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카메라 애호가들이 출사를 나갈 때마다 상황에 따라 장착하기 위해 챙겨야 할 랜즈들의 수와 부피가 부담스러워지듯이, 오디오 애호가들의 경우도 편안하게 음악 한 곡을 들으려고 하면 CD 트랜스포트와 DAC, 프리앰프, 파워 앰프(모노 블록 구성이면 2개)를 줄줄이 켜야 한다.

게다가 포커싱 때문에 시스템의 한 가운데 정좌하고 앉아야만 하는 상황은 아무리 열렬한 오디오파일이라 하더라도 분명 피곤하고 번거로운 일이다. 그렇다고 단촐한 시스템으로 대폭 줄이자니 어지간한 소리는 이미 높아진 귀에 차지 않고, PC-Fi를 하자니 역시 컴퓨터를 켜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단순하면서도 소리의 질이 높을 것. 이러한 동시에 충족되기 힘든 애호가들의 딜레마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드문 제품이 바로 오라 노트다.

오라 노트는 CD 플레이어와 라디오 튜너, 인티앰프에 PC와 아이팟 등의 디지털 입력 기능까지 한 몸체 안에 모두 담고 있는 뮤직센터 스타일의 'All-in-One' 오디오 시스템이다.

하이엔드 오디오 애호가라면 뮤직센터 형의 오디오를 마치 자동차 애호가들이 경차를 보듯 아예 고려 대상으로조차 생각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2007년 봄에 처음 선보인 오라 노트는 단품 CD 플레이어보다도 작은 콤팩트한 몸집으로 입력되는 다양한 소스 신호들을 깜짝 놀랄 만큼 본격적인 하이파이 사운드로 출력해 포터블 기기의 주 구입자 층보다 까다로운 오디오파일들 사이에서 오히려 더 큰 찬사와 화제를 모았던 당찬 작은 거인이다.

▲ 오라 노트 프리미어는 영국이 디자인을, 국내의 에이프릴 뮤직이 설계와 제작을,
그리고 일본의 오라에서 판매하는 3국 합작 제품이다.

오라 노트는 영국의 전통 있는 오디오 메이커였던 오라(Aura)의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간 뒤 우리나라의 에이프릴 뮤직이 제작한 스텔로(Stello) 시리즈를 OEM 형식으로 수입해 오라 레이블을 붙여 판매한 제품이다. 오라 노트는 정식 판매 이후 'Stereo Sound' 등의 전문지와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음으로써 화려하게 부활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 스텔로 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제품이 일본에서는 명칭만 오라로 바꿔 단 채 2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국내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오라 노트와 오라 노트 프리미어 역시 디자인은 영국이 맡았고, 에이프릴 뮤직이 하드웨어 설계의 상당 부분과 제작을 담당했으며, 판매는 일본 오라 레이블로 이루어지고 있는 3국 합작 제품이다.

▲ 오라 노트와 동일한 컨셉의 오라 노트 프리미어는 기본적인 외관은 동일하며 트레이 부, 단자부, 리모컨이
 크게 변하였다. 또한 버퍼 메모리 증가 및 내부 회로 개선이 이뤄졌으며 윗면에 'Premier' 문구가 추가되었다.

오라 노트의 국내 발매사인 에이프릴 뮤직은 2008년 경부터 오라 노트의 후속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아이어쇼 등지에서 다양한 실험기들을 선보인 끝에 2009년 하반기에 마침내 ‘오라 노트 프리미어(Premier)’라는 명칭으로 발매했다. 이 제품이 이전의 오라 노트에 비해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개선점은 바로 입출력 인터페이스의 수를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하나뿐이던 아날로그 외부 입력(AUX)이 한 개 더 늘어났고, 광(Optical) 입력 단자가 추가되었으며, 프리아웃 단자가 마련된 점이 기능상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 오라 노트와 오라 노트 프리미어의 단자 비교 사진. 아래쪽이 오라 노트 프리미어다.
AUX, 광 입력 단자가 추가됐고 프리아웃 단자도 새롭게 장착됐다.

CD 수납부의 트래이가 착탈식에서 고정 슬라이딩 도어 방식으로 개선되었으며, 픽업도 보다 최신의 고급 제품으로 변경되었다. 뒷면의 스피커 단자부도 가로 방향에서 세로 방향으로 변경되어 연결이 한층 편리해졌다.

내부를 살펴보면 디지털 버퍼가 32메가로 2배 늘어나고, 여러 회로들도 일부 변경되어 보다 고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표시창의 디머(Dimmer) 기능이 추가된 것 같은 소소한 변화들도 눈에 띈다.

오디오파일들에게 친숙한 B&W의 스피커들을 비롯하여 런던 택시와 코닥 카메라, 파커 만년필, 영국 고속 전철 등을 디자인한 영국의 왕실 디자이너 케네스 그랜지가 디자인한 오라 노트 프리미어는 심플하면서도 임팩트감이 강렬한 디자인은 물론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품격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제품의 디자인에 끌리게 된다. 이러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오라 노트의 가장 돋보이는 장점이다.

▲ 정사각형의 오라 노트 프리미어는 CD 4장을 나란히 붙여놓은 것과 같은 콤팩트한 크기로 돼 있다.
앞면과 윗면은 은색 크롬 도금 처리돼 한층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오라 노트 프리미어 본체는 폭과 깊이가 각각 27.8cm이고 높이가 8.4cm다. 이는 잡지책 한 권 반, CD 4장을 나란히 붙여놓은 것과 똑같은 사이즈로, 기기 주변에 쌓아놓게 마련인 잡지나 CD와 마치 일부러 맞춘 것 같은 절묘한 비율을 지니고 있다. 콤팩트한 실제 크기에 비해 눈에 비춰지는 크기는 그렇게 작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앞면과 윗면의 절반씩이 번쩍이는 은색 크롬 도금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마치 거울처럼 주변의 사물들을 반사해 비춰주기 때문이다.

앞면의 크롬 패널에는 역시 둥근 크롬 재질로 된 기본적인 조작 버튼들과 LED 표시창이 있는데, LED 표시창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자동으로 시계로 전환된다.

▲ 오라 노트 프리미어는 마치 턴테이블의 LP 판을 삽입하듯 강화 유리를 열고 CD를 올려 놓은 후 클램퍼로
 고정시키는 톱로딩 방식을 지원한다. CD를 재생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이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게 한다.

CD 수납을 프런트 로딩이나 슬롯 방식이 아닌 톱로딩 방식으로 한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윗면 오른쪽의 CD 재생부를 덮고 있는 투명 강화 유리를 왼쪽으로 밀어 열고 CD를 올려놓은 다음, 그 위에 클램퍼를 얹어 고정시킨 후 강화 유리 커버를 밀어 덮는 과정은 얼핏 트레이 방식에 비해 번거롭고 불안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직접 동작해보면 마치 턴테이블에 LP를 세팅하고 바늘을 올려놓는 것 같은 ‘손맛’이 있어서 기계적인 트래이나 슬롯 방식과는 다른 오디오적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CD 수납부와 똑같은 크기로 강화 유리 보호창을 슬라이딩시킬 수 있도록 한 왼쪽의 공간은 디자인적으로도 대칭의 미를 살려 세련된 느낌을 주며, 실용적인 면에서는 아이팟과 리모콘, 클램퍼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매우 요긴하다.

엑시무스 이후 가장 최근의 스텔로 AI500까지 에이프릴 뮤직의 CD 플레이어와 CD 트랜스포트들은 한결같이 톱로딩 방식을 취하고 있으므로 톱로딩의 기술적 불안정감은 전혀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매우 안정적인 동작을 보여준다.

▲ 에이프릴 뮤직은 전통적으로 CDP와 CDT에 톱로딩 방식을 채택해 왔다.
오라 노트 프리미어 역시 CD 로딩의 안정성을 검증받은 에이프릴 뮤직의 기술로 만들어졌다.

제품 뒷면에는 오른쪽의 전원 단자와 왼쪽의 스피커 연결단 사이에 AM/FM 안테나 연결 단자와 입력단자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AUX 입력 1과 2(RCA), 프리아웃 단자와 함께 광 입력 단자와 PC 연결 단자(USB mini)가 하나씩 있다. 아이팟 연결 단자와 헤드폰 단자는 연결과 사용에 편리하도록 오른쪽 옆면 앞쪽에 배치해 놓은 센스가 돋보인다. 아이팟 연결 단자는 USB 형식이어서 일반적인 USB나 컴퓨터의 USB 잭을 그대로 연결할 수 있다. 아이팟-USB 케이블과 USB-PC 입력 케이블을 기본 제공한다.

▲ 오른쪽 측면에는 6.35mm 헤드폰 단자와 아이팟 연결을 위한 단자가 마련되었다.
아이팟 연결은 동봉된 USB 및 AUX 연결 케이블을 통해 가능한데, 이 외에도 USB 입력 단자를 통해
 외장 하드디스크나 USB 메모리를 연결할 수도, AUX 단자를 통해 일반 MP3 플레이어를 연결할 수도 있다.

▲ 헤드폰 단자에 헤드폰을 연결한 모습. 헤드폰 앰프로도 손색 없는 음을 들려준다.

특유의 카드형 리모콘은 15cm×4cm 크기로 직사각형 형태이던 이전 버전보다 좀 더 세로로 긴 형태로 바뀌었다. 크기에 비해 버튼이 큼직큼직하고 전체적인 배치도 매우 세련되어 조작 시 만족감은 크지만 응답 속도가 약간씩 늦은 점은 불만스럽다.

▲ 얇은 리모컨은 오라 노트 프리미어의 다양한 조작을 하나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응 속도가 느린 편이다.

스피커는 필자의 NHT SB2와 탄노이 머큐리 MX-2 M, 그리고 리뷰를 위해 오라 폴로(Aura Polo) 세 조의 북쉘프를 연결해 테스트해 보았다. 울리기 쉬운 머큐리 MX-2는 물론 까다롭기로 유명한 SB2도 무리 없이 울려서 구동력에 있어서는 어지간한 인티앰프들보다 훨씬 더 강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적어도 북쉘프 급에서는 이 제품으로 구동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스피커는 거의 없을 것이다.

▲ 오라 노트 프리미어와 최적의 조합을 이루는 오라 폴로 북쉘프 스피커

 이 제품에 맞춰 개발된 오라 폴로는 에이프릴 뮤직이 이전에 수입, 판매하였던 NHT 스피커들과 피아노 마감의 외관은 물론 소리의 특징까지도 놀랄 만큼 흡사한데, 에이프릴 뮤직이 일관되게 추구해 온 소리가 단단하면서도 속도감 있고 명료한 음인 만큼 이 조합이 들려주는 소리는 에이프릴 뮤직의 스텔로 CD 플레이어와 인티앰프에 NHT나 이글스톤웍스의 스피커를 물린 에이프릴 뮤직의 하이엔드 조합과 거의 동일한 퀄리티의 음을 들려준다.

▲ 오라 노트 프리미어와 최적의 조합을 이루는 오라 폴로는 소리가 단단하고 속도감이 있으며 명료한 음을 들려준다.

오라 노트 시리즈는 전원부를 고출력의 토로이달 트랜스로 설계하였고 앰프 부도 MOS-FET 싱글 푸시풀 동작으로 제작되어, IC나 디지털 모듈로 대충 설계하기 쉬운 일체형 제품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단단하고 밀도 높은 음을 만들어내는 튼튼한 토대를 제공한다.

에이프릴 뮤직은 스텔로 100때부터 일찌감치 CD 플레이어에 D/A 컨버터를 탑재하여 하이엔드 D/A 컨버터에 필적하는 높은 수준의 업스케일링 음질을 들려주어 화제를 모았었다. 에이프릴 뮤직은 이후에 차례로 발표한 단품 DAC들도 한결같이 성능이 탁월하다는 정평을 얻었는데 이렇게 축적된 DAC 설계 노하우를 오라 노트 프리미어에 그대로 투입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오라 노트 프리미어의 DAC 칩셋은 시러스 로직의 CS4398 칩을 사용했다.

192kHz로 업스케일링해 들려주는 음은 속도감이 빠르고 질감이 명료하며 윤곽이 또렷한 미국적인 하이엔드 음으로, 좌우로 펼쳐지는 스케일과 공간감, 정위감 등도 일체형 미니 제품이 만들어내는 소리라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넓고 명확하며 파워풀하다.

피아노와 보컬에서 이 제품의 강점이 가장 잘 보여지지만 불레즈의 '말러 교향곡 5번' 같은 대편성 관현악과 '아이다' 같은 오페라에서도 파워와 스케일을 느끼기에 충분할 만큼의 당당한 소리를 들려준다. 같은 가격을 들여 구축한 PC-Fi로는 솔직히 구현하기 힘든 고품위의 하이엔드 사운드라고 평가할 수 있다.

CD를 WAVE 파일로 변환해 넣은 아이팟을 연결해 재생했을 때 아이팟의 내장 DAC와 사운드 칩셋을 거치는 일반적인 아이팟 독들과는 달리 오라 노트 프리미어는 아이팟 자체를 하드디스크로 인식한다. 따라서 아이팟의 디지털 음원들을 곧바로 오라 노트의 DAC로 보내 처리함으로써 보다 순도 높고 질감 있는 음을 들려준다.

오라 노트 프리미어는 일반적인 192~320kHz의 손실 압축 음원들도 거친 음과 음의 빈 공간이 많이 보완된 꽤 들을 만한 소리로 재생해 주어 D/A 컨버터의 업스케일링 능력에 새삼 감탄하게 한다.

▲ 아이팟 터치와 오라 노트 프리미어를 연결한 모습.

다만 아이팟을 하드디스크로만 인식하기 때문에 아이팟 자체의 컨트롤 휠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아이팟을 오라 노트 프리미어와 연결한 상태에서는 아이팟의 휠이나 자체 리모콘으로 아이팟의 앨범이나 곡명을 선택해 재생할 수 없고 아이팟으로 곡을 선택한 상태에서 연결해야 자동으로 재생이 되고 그 상태에서는 챕터 선택만 가능한 점은 상당히 불편하다.

아이팟에 담겨있는 태그 정보를 기초로 작곡가와 연주자, 곡명, 장르, 비트레이트 등이 오라 노트 프리미어 정보 표시판에 나타나는 점은 편리하다.

아이팟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MP3 플레이어들도 같은 측면 단자에 연결하여 재생할 수 있다.

아이팟에 넣은 것과 동일한 음원을 USB 메모리에 옮겨 아이팟을 연결했던 옆면의 USB 입력단에 꽂으니 UBS에 담겨 있는 음원 파일들을 금세 인식하여 트랙의 개수로 표시한다. 음질은 동일한 음원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팟을 연결했을 때보다 볼륨이 훨씬 크고 음의 질감도 확연하게 좋아져 깜짝 놀랐는데, 내부 처리 과정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인 MP3 파일들은 320kbps로 자동적으로 업 스케일링해 재생해 준다.

오라 노트 프리미어는 PC의 하드디스크나 외장 하드디스크에 들어 있는 MP3나 WMA, OGG 형식의 음원 파일들도 USB 단자로 연결만 하면 별다른 설정이나 드라이버 설치 없이 곧바로 인식하여 그대로 재생할 수 있다.

PC-Fi 구축을 위해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외장형 D/A 컨버터를 구입해도 내장 사운드 카드의 출력이 부족할 확률이 적지 않고, PC를 켜야 들을 수 있거나 PC의 구동음이 신경 쓰이는 등의 전형적인 문제점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단점들을 감안한다면 오라 노트 프리미어를 PC나 외장 하드디스크에 연결해 사용하는 쪽이 훨씬 더 편리하고 추가 지출 이상의 이익을 줄 것이다.

▲ (좌) PC와 오라 노트 프리미어를 연결한 모습. (우) 오라 노트 프리미어를 하이파이로 꾸민 모습.
초소형으로 만들어진 탓에 공간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질은 본격 하이파이 오디오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수신 감도가 그다지 좋지 못한 필자의 집에서도 동봉된 기본 안테나만으로 깨끗한 FM 음질을 얻을 수 있었을 만큼 튜너의 성능도 매우 우수하며, 슬립과 타이머 등 튜너 부의 일반적인 부속 기능들도 골고루 지원한다.

DVD 플레이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셋탑박스 등으로부터 광 출력을 받아 음악이나 영화 타이틀의 음을 즐길 수 있고, 프리아웃 단에 파워 앰프나 서브우퍼를 연결하면 보다 강화된 음을 얻을 수 있는 점도 프리미어 모델의 향상된 장점이다.

이 제품에서 돋보이는 장점 중 하나가 바로 CD나 FM 라디오를 들으면서 간단하게 실시간으로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UBS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전의 카세트 테이프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다. AUX 단자에 턴테이블과 포노 앰프를 연결하면 LP를 디지털 파일로 간단하게 변환할 수도 있다. 변환 비트레이트가 128kbps로 다소 낮은 점이 조금 아쉽지만 실시간 변환에 대응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한계치로 보인다.

에이프릴 뮤직의 제품들을 소개할 때 마다 꼭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해외의 유명 오디오 잡지들을 보면 에이프릴 뮤직이 제작해 오라 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는 제품들은 한결같이 'Stereo Sound' 같은 전문지들에서 가격대 별 추천 기기 5위 권 안에 언제나 들어갈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본 내 판매 가격은 국내 판매 가격의 2배에 가까운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가격 대비 성능은 더 높다’는 설명이 붙곤 한다는 사실이다. 오라 노트 프리미어 역시 일본 내 판매 가격은 264,600엔이고, 미국 판매 가격은 2,695달러 정도로 국내 실 판매 가격의 2배에 달한다.

▲ 오라 노트 프리미어는 단품 CD 플레이어와 라디오 튜너, 인티 앰프를 구매하는 비용보다
 저렴함은 물론 일본, 미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가격적인 이점이 상당하다.

물론 국내 오디오 평론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같은 가격대의 수입 오디오 제품들이 에이프릴 뮤직의 제품 퀄리티를 대부분 한참 못 따라 간다는 것이 중평이다.

최근 2년 사이에 급격하게 높아진 환율 때문에 대부분의 수입 오디오들이 신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을 2배 가까이 올린 것과는 대조적으로, 에이프릴 뮤직은 이번 프리미어 모델의 가격을 이전 오라 노트 버전에 비해 불과 20만원밖에 높아지지 않았다. 이 정도의 가격 인상은 통상적인 물가 상승률 정도의 비용밖에 반영하지 않은 매우 양심적인 가격 책정이라고 칭찬할 수 있다.

215만원(실 구입가는 아마도 이보다 낮을 것이다)이라는 정가가 오디오 취미를 갖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높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오디오파일들은 오히려 이 정도 가격에 이만한 수준의 소리를 들려준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급형 단품 오디오 세트를 구입하는 정도의 가격에 제대로 된 하이엔드 사운드의 맛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하이엔드 오디오로의 입문기로서도 충분하다고 할 정도다.

오라 노트 프리미어는 아이팟을 통해 MP3 파일을 재생하는 것 외에도 DVD와 블루레이 등 다양한 디지털 도메인의 음원들을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본격적인 PC-Fi 구축에 소요되는 것보다 약간 더 들어가는 비용으로 PC-Fi로는 도달하기 힘든 수준의 소리를 들려주면서 PC-Fi의 불편한 점을 말끔하게 해소시켜 주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오라 노트 프리미어는 크기가 작아 침대 옆에 설치해 두고
 스피커만 적절한 공간에 설치해 서브 시스템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오라 노트 프리미어는 책상 위나 침실 등의 생활 공간에서 음질에 타협하지 않는 하이 퀄리티의 음을 듣기를 원하거나 겹겹이 쌓여 있는 여러 단의 기기들을 차례로 켜는 번거로움 없이 일체형의 작은 기기와 스피커 만으로 깔끔하게 음악을 듣고 싶은 이들은 물론, 거실 한쪽을 가득 메우고 있는 거무튀튀하고 기계 냄새 가득한 오디오 더미가 눈에 거슬리는 여성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콤팩트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한결같이 환영을 받고 있는 이 제품은 인테리어적인 면에서 거의 절대적인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더욱 유명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