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레빈슨 NO.326S 프리앰프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32L reference 프리앰프의 회로설계를 답습하면서 전원부와 컨트롤부를 일체화시킨 마크 레빈슨의 주력모델입니다.
마크레빈슨 특유의 소유욕을 자극시키는 매력적인 디자인에, 높은 S/N을 실현하면서 음의 생명력이나 약동감을 갖추고 있으며, 투명하고 섬세한 고역, 거기에 특급의 진공관 프리앰프들에 비견될 만큼 입체감 있는 중역과 탄탄한 저역을 그려주는 제품입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원박스및 부속물 있으며 상태 신품수준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78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부드럽고 달콤한 고역 음향
작년 연말 새롭게 출시된 326S는 마크 레빈슨의 레퍼런스 프리앰프 32의 코스트 다운 기종으로서 이미 출시된 320S의 개량형 버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필자는 몇 개월 전 320S를 리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적이 있으므로 과월호의 기사와 이 리뷰를 함께 비교하며 읽어 보신다면 새롭게 출시된 326S가 어떻게 320S에서 드러났던 몇몇 아쉬운 점들을 보완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320S의 개량 버전 : 차이들
326S와 320S는 전원부와 오디오부가 일체형으로 하나의 몸체에 수납되어 있다는 점에서 32S와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동일한 설계 사상, 그리고 디스크리트 볼륨 어테뉴에이터와 같은 주요 부품들은 32와 같은 부품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보다는 유사점에 방점을 두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다.
이전 기종인 320S와의 차이로 제조사에서 언급한 내용을 보면, 가장 큰 차이는 메인 보드를 아론(Arlon) 재질의 새롭게 설계된 보드로 교체하여 미세 신호의 전달능력을 높인 점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의 개선과 뛰어난 이미징 재현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실제 청감상의 느낌에 있어서도 마이크로 다이내믹의 개선과 로우 레벨의 신호들의 디테일이 분명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26S는 320S와 마찬가지로 32의 분리형 설계와 유사한 효과를 위한 전원부 설계가 강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오디오 신호의 처리를 담당하는 부분이 아닌 전원부와 컨트롤부는 강철 재질의 실드 박스에 따로 수납하여 전자기파의 간섭을 막고 있으며, AC 전원부의 필터링을 통해 외부 환경에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전원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오디오부와 컨트롤부에 분리된 전원이 공급되도록 별도의 전원부를 구성해 놓은 것 역시 이러한 전원 대책의 일환이다. 오디오부를 위해서는 두 단의 액티브 전압 레귤레이션부를 만들어 노이즈가 제거된 깨끗하고 빠른 전원을 만들고 있다.
볼륨의 경우 23.0dB까지는 1.0dB 단위로 조절할 수 있고, 그 이후는 0.1dB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 멀티채널 서라운드 프로세서를 위한 바이패스 기능 또한 이전 320S와 동일하게 내재되어 있다. 특히 모든 설정이 7개의 입력 모두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므로 매우 편리하게 2채널 음악감상과 멀티채널 영화/음악 감상을 전환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은 마크 레빈슨 특유의 사용자 편의를 위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32의 포노단 제조 기술에 근거한 포노 모듈 옵션이 있어 아날로그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다.
필자는 벤치마크 DAC-1을 사용한 직결 시스템을 메인 시스템으로 운용하고 있으므로 이번 시청에서는 직결 출력을 326S에 연결하고 바이패스 모드를 사용한 직결 음향과 바이패스 모드를 사용하지 않은 326S의 증폭 음향을 비교하는 형식을 택했다.
에이미 만
직결과 비교시 중점이 좀더 내려앉는 것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낮은 저역의 양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스네어의 음향이 좀더 두꺼워지며 무게가 실린다. 저역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대역 역시 직결할 때보다 좀더 낮은 저역이다. 이전 320S에서 느낄 수 있었던 중역의 해상도 감소 및 부풀음과 저역의 강조 현상은 완전히 사라져, 전혀 다른 음향의 제품이라 해야 할 근본적인 음향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320S 때와 같은 직결과의 비교에 있어 나타나는 급격한 음상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다이내믹스의 표현에 있어 상당한 능력을 보여 주었던 320S와 비교하자면 다이내믹스의 표현이 덜하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326S가 만들어내는 음향이 좀더 원 소스에 가까운 소리임에 틀림없다. 직결시와 비교하여 음상의 변화나 다이내믹스의 표현에 그다지 큰 차이를 드러내지 않지만, 확연히 드러나는 미세 신호의 처리능력 개선은 분명하게 확인된다. 매우 반응이 빠른 소리를 들려주어 실제 음량의 변화는 없음에도 훨씬 음악의 리듬감이 잘 살아나 있다.
보컬 역시 직결시와 비교해 보면 직결시에 느껴지는 1-3kHz에 걸쳐 있는 중역대의 살집이 약간 빠져 안정감 있고 따뜻한 보컬을 만들어 준다. 고역의 처리 역시 롤오프가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상당히 잘 정리되어 있어 ‘Sweet and Silky’라는 최고의 찬사를 붙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직결시의 고역을 찢어진 청바지와 가죽 재킷의 터프한 의상 코드라고 한다면 326S이 들려주는 고역은 잘 단장된 아르마니 정장의 세련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임스 테일러 <아워글래스>
저역의 퀄러티를 체크하기 위해 제임스 테일러의 음반을 들어본다. 일렉트릭 베이스의 음향을 들어보면 저역의 양이나 떨어지는 깊이에 있어 직결과 비교하여 커다란 변화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저역에서 이렇게 투명한 성능을 보여주는 프리앰프는 흔치 않을 것이다. 단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의 개선은 베이스와 킥드럼의 구별을 뚜렷하게 해 줄 뿐 아니라 킥 드럼의 크기와 어택의 표현을 좀더 분명하게 해주어 직결 시스템을 넘어서는 프리앰프 존재의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음향의 배경을 그려주는 여러 악기들의 이미지 또한 더욱 분명해져서 각 악기들의 위치와 악기 사이의 빈 공간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었다. 특히 뒷배경의 주요한 부분을 형성하는 코러스의 분리감은 여러 코러스들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훌륭히 그려 주었다. 좌우 폭의 경우 약간 더 확장되며 좀더 넓은 무대를 만들어 주었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므로 이 역시 소스에 투명한 326S의 특성 중 하나로 분류할 수 있을 듯싶다.
높은 중역대와 낮은 고역대에 걸쳐 있는 하이햇과 심벌의 음향은 역시 ‘Sweet and Silky’의 찬사에 부끄럽지 않을 소리로 직결에 비해 훨씬 안정되고 자극적이지 않아 326S의 특장점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고역의 아름다움을 또 한 번 잘 보여 주었다.
아이지 오우 <시바 여왕 모음곡>
이 은반은 엄청난 다이내믹스가 매력적인 오케스트라 모음곡으로, 시스템의 속도와 마이크로 다이내믹스를 체크해 보는 데 좋은 음반이라 걸어 본다. 확장되는 무대의 폭과 깊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목관악기의 위치가 직결에 비해 훨씬 깊고 좀더 입체적인 음상을 그려 준다. 좌우의 폭 역시 확장되어 직결과 비교할 수 없는 넓고 깊은 무대를 그려준다.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의 개선 역시 퍼커션 부와 현악기가 주고받는 패시지의 음악적 리듬감을 더욱 잘 살려 준다. 현악기의 입자 역시 좀더 미세해져 디테일의 표현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여 주지만 직결에 비해 역시 약간 더 들어간 위치에 그려지고, 공간의 울림 또한 좀더 많이 들려 공격적인 느낌의 현악을 표현할 때는 직결 쪽의 터프함에 손이 가기도 한다.
하지만 녹음 공간 자체가 울림이 많은 곳임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사실적 음향이라 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지만 전체 악기군이 함께 만들어지는 음악적 공격성은 직결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 각 악기들이 서로 엉키지 않고 자신의 소리를 들려주므로 이전에 느낄 수 없었던 대위적 교차의 음악적 즐거움 또한 새롭게 느낄 수 있기도 했다.
브람스 <피아노 3중주곡>
마지막으로 실내악 음반(마리아 호아오 피레스, 어거스틴 디메이, 지안 왕)을 하나 걸어 보았다. 이 음반 역시 잔향이 매우 긴 홀에서 녹음된 탓인 듯 가운데 뒤쪽에 위치한 피아노를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음반인데, 이번 테스트 역시 326S는 매우 거뜬히 통과해낸다. 직결에 비하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좀더 충실한 잔향을 재생해 줌에도 포르테의 투티에서 직결시 다소 지저분해지는 피아노의 뒷배경을 매우 깨끗하고 분명하게 그려내 주었다. 도입부의 첼로 솔로 이후 바이올린이 합세하는 부분을 들어보면 직결시에도 확인할 수 없었던 바이올린과 첼로의 마이크 거리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음상의 변화까지 표현해 주었다.
무대 역시 넓어져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의 거리가 약간 더 멀어지게 되는데 첼로가 무대 가운데 또는 무대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에 치우쳐 위치하는 기존의 음반들과 달리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을 정삼각형 형태로 위치시킨 이 음반에서는 이러한 거리의 증가가 그리 좋은 효과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다른 정상적인 음반들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액티브형 프리앰프로서 이전에 기대할 수 없었던 중역과 저역의 투명성. ‘Sweet and Silky Sound’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을 고역 음향 특성. 탁월한 마이크로 다이내믹스 표현 능력에 기반한 빠른 반응과 음악적 리듬감을 극대화하는 능력. 오랜 침묵 끝에 나타난 새로운 마크 레빈슨의 프리앰프는 복잡한 구조조정 속에서도 마크 레빈슨 사의 설계능력은 계속 진화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당분간 최고의 프리앰프 중 하나로 추천될 수 있을 뛰어난 제품으로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입력 임피던스 : 100㏀
THD : 0.001% 이하
게인 : 0, 6, 12, 18dB(라인)
볼륨 컨트롤 범위 : 80dB(최대)
입력단자 : 밸런스 3, 언밸런스 4
출력단자 : 밸런스 1, 언밸런스 1, 레코드 2(RCA), 8핀 RJ-45 커넥터 2(링크), 3.5mm 미니잭 2(트리거 출력, IR 입력), 6핀 모듈러 RJ-11 커넥터(RS-232)
소비전력 : 50W(최대)
크기(WHD) : 45x7.4x34.4cm
무게 : 1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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