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SLI-80 signature 진공관 인티앰프입니다.
KT88 또는 6550관 4개를 사용 삼극관시 40와트/8옴 울트라리니어방식으로 80와트/8옴 출력의 인티앰프입니다.
부드러운 중역과 음색의 풍부함등 전형적인 진공관 사운드에 음상전개와 섬세한 디테일 표현력도 뛰어난 제품입니다.
초단관 업그래이드 되었습니다.
정식수입 220볼트, 상태 좋습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22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제품 사양]
Circuit Type : Push-Pull Ultra-Linear Pure Class AB-1
Power Output : 40 Watts - Triode,80 Watts - Ultra-Linear
Input Sensitivity : .45 Volt for full output
Noise and Hum -82 dB below full output
Frequency Response : 19 Hz to 23 KHz +/- .5 dB
Inputs : CD, AUX 1, AUX 2
Tubes : 2 ea - 6922 Input Buffer Preamp,2 ea - 6SN7 Pre Driver/Phase Inverter
4 ea - 6550 Output Tubes,2 ea - 5U4 Rectifiers
Speaker Posts : 5 way, gold-plated
Tube Sockets : Ceramic w/ silver pins
Power Transformer : 1 ea. - EI Laminate, Silicon Impregnated
Output Transformer(s) : 2 ea. - EI Laminate, Silicon Impregnated
Resistors : 1% Metal Film
Capacitors : Oil filled coupling, (copper optional)
Power Supply Capacitors : 2 ea - 1200?F @ 450 VDC,6 ea - 10?F @ 400 VDC Film & Foil
AC Cord : 3 Conductor Shielded, Detachable
AC Power Requirements : 117/234 VAC @ 50/60 Hz
Consumption : 166 watts - Operation
Warm-Up Time : 3 Minutes
Break-In Time : 100 hours of playing time
Finish : Textured black steel chassis with machined, black anodized aluminum front panel
Weight : 42 lbs
Dimensions : 7" H x 17" W x 16" D
부족함 없이 섬세하고 정확한 음상
김윤구/리뷰어
진공관 앰프의 인기는 여느 유행과 달리 그것이 처음 만들어진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이어져 오는 듯하다. 광풍처럼 그 인기가 몰아친 적도, 또 아주 시들어 새로운 모델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절도 없었다. 필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진공관 앰프와 TR 앰프는 동일한 지향점을 향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진공관 앰프의 특징이라고 불려졌던 여러 특징들, 맑고 유순하며 현악과 피아노 독주곡이 감칠맛을 주지만 저역의 빠르기가 부족하고 총주시 밀도감에서는 TR 앰프에 비해 아쉬움이 있다는 등의 일반적인 평은 현대의 진공관 앰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거나 아주 작은 특징으로만 존재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90년대 중·후반 나타난 진공관 앰프의 부흥기에 같이 이루어진 것을 보면 역설적이지만 진공관은 그 전통적인 특성을 벗음으로써 오히려 저변이 확대된 것은 아닌가 싶다.
전면 패널에는 on/off 스위치와 셀렉터 그리고 볼륨 밸런스 조절 노브가 있으며, 그 오른쪽으로 헤드폰/스피커 셀렉터와 헤드폰 단자가 배치되어 있다. 뒷 패널을 보면 가운데 전원 케이블 소켓이 위치하며, 양 옆으로 입력 단자들이 있고 양 끝에 스피커 케이블 단자가 위치하는 대칭구조이다. 스피커 케이블 단자는 바나나 케이블 및 말굽 단자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는데, 말굽단자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완전히 조이는 데는 스패너 류의 기구가 필요할 듯하다. 노브 크기가 작고 터미널이 가까워 어려움이 있다. 10년 전 리뷰를 보나 지금의 리뷰를 보나 여느 브랜드를 막론하고 케이블 연결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요새도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기기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엔지니어와 리뷰어 간에 묘한 갈등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
스피커 케이블 단자 안쪽에는 스피커의 임피던스를 선택하는 셀렉터가 자리하고 있다. SLI-80에는 포노단이 없다. 매뉴얼에도 옵션으로 포노단을 제공한다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보여 아날로그 소스 유저들에겐 선택에 제한이 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액티브 우퍼를 위한 출력단을 가지고 있다.
제공되는 리모컨으로는 볼륨과 뮤트 on/off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SLI-80의 볼륨은 모터를 이용해 무한으로 움직이는 볼륨을 채용하고 있다. 동일한 방식의 타 앰프보다 리모컨을 이용한 조작은 다소 세밀하지 못했지만 아날로그적 촉감을 주기에는 무리가 없다. 볼륨 동작시 소음은 전혀 없다.
필자의 시청환경이 전원부가 그리 깔끔한 환경은 아니지만, 캐리 SLI-80에서 험은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진공관 및 트랜스포머 부분의 떨림은 비교적 적은 수준이다. 앰프의 출력은 A급의 삼극관 모드에서 40W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 80W를 보여 주고 있다.
니콜라예바의 바흐 ‘평균율’로 소리평을 시작한다. 1984년에 도쿄 이마이치 홀에서 녹음된 음반으로, 곡 자체의 특성이 그러하지만 니콜라예바의 연주 역시 강하고 다이내믹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와 같은 피아노의 영롱함과 배음을 전달하기 위한 녹음으로서는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SLI-80이 들려주는 니콜라예바의 연주는 스피커를 통해 맑게 그려진다. 과장된 몇몇 리뷰에서 표현되는 타건의 손가락이 보일 듯한 현장감과 해상력을 표현해 주지는 않지만 모음곡 중 장조 곡의 분위기 표현에서는 마음의 한켠을 밝게 해준다. 음악을 듣는 곳에 김창렬 화백의 그림이 걸려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하며 리뷰를 잊은 채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장시간 피아노 곡을 듣다 보니 오르간 곡으로 앰프의 능력을 테스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토템 모델 1의 최대 저역은 50Hz이다. 스펙상으로는 모델 1로 오르간 곡을 온전히 듣기는 어렵겠지만 일반적인 한국 가정이라면 이 스피커로 오르간 곡을 테스트한다는 것이 무의미하지는 않다. 이 곡에서는 좀더 정확한 비교를 위해 플리니우스 9100을 동원하기도 했다.
내려가는 저역의 깊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또한 밀도감과 스피커가 만들어낸 공간을 가득 메우는 맛은 플리니우스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음장으로 표현되는 깊이감은 깊지 않지만 보다 먼 곳에서 들려오는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은 음상을 컴팩트하게 그려내는 앰프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토템 모델 1은 작은 스피커이지만 매칭에 따라 저역에서 컨트롤이 어렵기도 하고, 소위 유닛에서 이탈감을 느끼게 어려운 점이 있다. 오르간의 낮은 저역 표현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이와 같은 느낌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유닛 장악력과 기본적인 구동력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이제 마음 놓고 모차르트의 ‘레퀴엠’ 전곡을 들어보기로 한다. ‘Sequentia’의 ‘Tuba mirum’ 부분은 트럼본과 베이스 연주에 이어 솔로의 4중창이 뒤따른다. 좌우 음장의 표현과 합창단과 연주단, 그리고 솔로의 위치에 따른 정위감의 표현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곡인데, SLI-80은 부족함이 없이 섬세하고 정확한 음상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좌우 음장은 그리 넓지 않다. 자칫 음장이 넓은 기기들이 보이는 단점이 음상이 부풀어진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SLI-80의 지향점은 작은 음상으로 무대 전체를 야무지게 채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음장감의 표현은 매칭되는 스피커에 따라서 다양한 느낌을 표현해 줄 것이다. 해상력 표현에서도 날카롭거나 선이 서 있는 차가운 느낌보다는 온화함 속에서 악기를 배치하고 있다. 흔히들 에어리(airy)하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SLI-80에도 이런 표현이 어울릴 듯하다. 세 티아의 마지막 곡 ‘라 크리모사’는 모차르트의 죽음의 순간과 함께 적막과 한번의 상승으로 표현되는 슬픔을 표현한 곡으로서 간혹 오디오 리뷰어의 임무를 잊게 하는데 SLI-80은 엄습하는 적막감을 보다 먼 곳에서 아련히 다가오는 듯하게 표현한다. 모차르트 ‘레퀴엠’에서는 오르간 곡에서 보여준 여러 장단점 중 단점은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이다. 이보다 작은 음상으로 무대를 채우는 해상력과 고요함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SLI-80를 세팅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것들이 있다. 반신반의하면서 앰프 밑의 받침을 여러 가지 액세서리로 테스트해 보았는데 그 차이가 자못 크다. 대리석과 자기부상 장치 또 세라믹 볼을 이용한 액세서리, 금속 콘 등에 대해서 소리가 민감하게 변한다. 필자는 세라믹 볼을 이용한 액세서리를 사용했을 때 가장 만족스럽게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물리적으로 진공관이나 트랜스포머의 떨림이 가장 작았으며, 소리 역시 고역에서 더 개방감 있고 적극적이었다. 음장도 더 넓게 펼쳐지는 느낌이다. 이 액세서리 위에 자리잡은 SLI-80이 울려준 클래식 기타나 플루트 소리의 청량감은 리뷰를 마치고 앰프를 보내기 아쉽게 만들어 버렸다.
풀레인지와의 매칭은 아무래도 부담스럽겠지만 스피커의 매칭에는 큰 부담이 없이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소리결이 너무 가는 북셀프 스피커와의 매칭으로는 캐리의 장점을 살리긴 어려울 듯하다.
[제품스팩]
회로:울트라 리니어 방식, AB급
실효출력:40W(삼극관), 80W(울트라 리니어)
입력감도:0.45V(최대 출력)
노이즈와 험:-82dB(최대 출력)
주파수 응답:19Hz-23kHz(±0.5dB)
게인:-32dB(울트라리니어), -31dB(삼극관)
입력단자:라인 3계통
사용진공관:6922(초단)x2, 6SN7(드라이버/위상반전)x2, 6550(출력관)x4, 5U4(정류관)x2
소비전력:166W(작동시)
크기(WHD):43.1x17.7x40.6cm
무게:1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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