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인티앰프

스텔로 AI700 인티앰프---------------------------------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14. 8. 4. 15:57

에이프릴 뮤직 STELLO AI700 인티앰프입니다.

B&O의 신형 아이스 파워모듈(ASX250)을 채널당 각 1개씩 2개가 사용되어 채널당 500와트/8옴의 대출력을 이끌어내는 인티앰프입니다.
Class A의 Full discrete회로와 최고급의 부품들로 구성되어 농후한 음색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충분히 전해지며, 프리부는 풀발란스 드라이브 회로로 2계통의 밸런스 입력단, 3개의 언밸런스 입력단 외에 파워앰프로 사용이 가능한 바이패스(BYPASS)단이 장착되었습니다.
철저한 음질위주의 설계로 헤드폰이나 디지털 입력단이 배제되어 아쉽지만 뛰어난 S/N과 다이내믹스가 극대화 되었습니다.
D클래스 디지털 파워의 강력한 드라이브 능력으로 토대가 탄탄한 안정된 사운드의 깊이있는 스테이징, 또렷하게 느껴지는 보컬의 음상, 짙고 선명하게 그려지는 고품위의 아름다운 음을 들을수 있는 제품입니다.

신품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350만원이고 다른제품과 절충교환 가능합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인티앰프인데, 국내산앰프가 600만원?
대부분의 애호가들은 놀라실 수도 있다.
그렇다. 미국의 소비자가격은 U$6,500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Stello Ai700 인티앰프는 현재 시판중인 전세계의 그 어떤 앰프보다도 전혀
 뒤지지 않는 성능과 사양, 그리고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앰프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앰프들은 구동력이 뛰어나면 중 고역의 끝 떨림이 좀 부자연스럽게 들리고, 또 Silky한 중 고역을 지닌 것들은 조금만 어려운 스피커를 물리면 윤곽이 뚜렷한 저역을 그려내지 못한다.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인지 모른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두 마리의 토끼를 쫓다가 잘못하면 두 마리를 모두 놓치기 십상이다.

오디오에서 이 두가지를 모두 지닌 밸런스의 기기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수 많은 시행착오와 그 끝에 수 많은 기기들이 탄생되어 왔다.
특히 요즘은 수만불이 넘어가는 초고가의 분리형 앰프가 아니면 이론상으로도 두 가지를 같이 얻는 것은 마치 불가능해 보인다.

기존의 인티 앰프들은 어느 정도의 선에서 양보하여 그럭저럭 듣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아 만들어 졌고, 또 대부분의 인티 앰프들이 천불에서 오천불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선에서 포지셔닝 되어왔다.

이번에 에이프릴 뮤직에서 발매한 스텔로 Ai700은 전신인 Ai500의 상위기종인 반면, 그 뿌리는 전혀 다른 새로운 Concept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Ai700은 강력한 구동력으로 초대형, 매우 낮은 임피던스의 스피커들도 충분히 구동이 가능하면서도, 중 고역에서의 투명하고 섬세한 묘사와 홀의 잔향을 정확히 재생지시키는 동시에, 사용이 매우 편리하도록 만든다는 것이 Concept이다.
기본적인 파워앰프 모듈은 덴마크의 Bang & Olufusen사의 자회사인 ICEpower사의 최신형 모듈인
ASX250을 채널당 각 1개씩 2개가 쓰여지며, 각 모듈은 Bridged Mono로 세팅되어 8옴 부하에서 500Watt의 출력을 내어준다.
출력이 높은 것도 중요한 점이지만, 실질적인 Damping Factor도 500으로 실제로 스피커들을 구동해 보면 과연 이 수치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금세 느끼게 해 준다.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저역의 윤곽제어능력을 지닌 괴력의 앰프인 것이다.

ICEpower module을 그대로 사용하면 그야말로 조금 Icy하다. 차갑다는 표현이 정확하겠다.
ICEpower는 Power를 직접 연결하고 출력단자를 스피커단자에 연결하면 소리가 난다.
그럭저럭 들을만한 소리가 난다. 그래서, 모듈만을 박스에 넣어서 앰프로 판매하는 회사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ICEpower의 구형 모듈을 사용했던 기존의 여타회사의 앰프들은 이러한 Sharpness를 좀 부드럽게 순화시키기 위하여 입구 쪽에 Transformer를 장착한다거나, 별도의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한다든가, 단자를 고급화하여 음을 순화시키는 방향으로 튜닝하여 제품을 출시하여 왔다.

그 결과 구동력이 좋고 Compact한 사이즈의 앰프가 시장에 여러 종류가 출시되었지만, 대부분의 앰프에서 무엇인가 푸석하다고 할까? 긴장감이 떨어진다고 할까? 뭔가 기존의 아날로그 앰프에 비하여 맛깔이 좀 떨어지는 소리가 재생되기 일색이었다.

에이프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하여 메인 모듈보다 더욱 큰 입력 스테이지 회로를 특별히 고안하여 파워모듈의 전단에 배치하였다.

주요부분은 Class A의 Full discrete회로로 구성하는 동시에 최고급의 부품을 투입하여 ICEpower로 들어가는 신호를 최대한 자연스러운 아날로그사운드에 가깝도록 튜닝하였다.

또한 이 입력버퍼단에 공급되는 전원단을 별도로 디자인하여 최고의 품질과 안정성을 지닌 전원이 공급되도록 설계되었다.
그 결과, Ai700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Analog적인 디테일, 끝선의 떨림, 홀의 잔향까지 확실하고 자연스럽게 잡아내는 동시에, 500와트의 출력에서 뿜어내는 엄청난 다이내믹을 동시에 가능케 한다.
그리하여 Ai700을 통하여 음악을 들으면 앰프가 얼마짜리이고 어디서 만들었고 등의 제품에 대한 논의는 모두 제쳐두고 음악 자체에 빠져들게 만든다.

오디오가 음악을 제대로 재생하기 위하여 필요한 도구일진대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Source는 dCS사의 Paganini set (transport + DAC + clock)로 하고 스피커는 Wilson Audio의 W/P Shasha, B&W의 802D로 하여 번갈아 가면서 음악을 들어보았다.
Jennifer Warnes의 Hunter를 들으면, 정확하게 밑으로 떨어지는 저역이면서도 밀리지 않고 정확하게 제어되는 저역을 바탕으로 제니퍼 원스의 비음섞인 목소리가 얹혀져 들려온다.
특히 그녀의 가사 발음은 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게 들린다. 마치 나의 영어 Listening실력이 늘어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Surtherland의 호프만의 이야기 아리아를 들으면 그 투명도에 깜짝 놀란다. 목소리에 전혀 짜내는 듯한 Squeezing을 느낄 수 없다.

대부분의 오디오에서는 스피커의 문제 때문에, 또는 소스의 문제 때문에 일정의 스퀴징을 늘 느끼게 마련이었는데 (합이 5천만원대의 오디오 선) Ai700은 스피커 및 소스의 문제점을 모두 품어안고 전체적인 소리를 편하게 풀어내 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깜짝 놀라는 것은 이어서 걸어본 Kissin의 Chopin에서 였다.
피아노는 정말 재생이 어려운 악기이다.
특히 빠른 패시지를 뛰어다니는 키신의 손길을 느끼려면, 스피커가 좋아야 하고 앰프도 그러한 스피커에 충분한 음표전달과 제어를 그야말로 순식간에, 그리고 끊임없이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말이 쉽지 현실에서는 정말 어렵다.
Ai700은 그것을 해낸다. 7옥타브의 최저음으로부터 오른손 끝까지를 정확히 배분된 밸런스를 통해서 재연해 준다.
스피커만 받쳐준다면 실제 피아노 연주와 같은 연주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이다.

Ai700의 가장 큰 능력이라면 Dynamics이다.

Dynamics에는 큰 음압으로 귀를 눌러주는 Macro로부터, 작지만 옹골찬 한올 한올의 음표를 정확히 전달해 주는 Micro Dynamics가 있다. 이 두가지가 자연스럽게 같이 재연될 때 그야말로 진정한 오디오적인 쾌감을 느끼게 된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에서의 팀파니와 북의 총주에서는 팀파니와 북이 정확히 분리되어 들리면서도 두 악기가 화음이 되어 전체의 오케스트라음과 절묘한 다이내믹으로 몸을 흔든다.
그렇다고 쓸데없는 부밍이나 넘치는 베이스를 용납하지도 않는다.

Sheffiled Lab의 Drum Improvision 음반을 들어보면 실연주의 드럼 재연과 거의 차이가 없다.

문제는 스피커가 받아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지 앰프에서는 정확하면서도 즐겁게 감상이 가능한 재연을 가능케한다. 심벌즈의 잔향, 덤덤의 가죽튕김, 하이햇의 열리고 닫힘, 그리고 킥에서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시원스러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도대체 이 앰프에서 모자라는 것은 무엇일까?

아주 잘 만들어진 진공관 앰프에서 들을 수 있는 중고역의 따사로움이 좀 그립다고 할까?
 (그러나 그런 앰프에서 제대로 된 저역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억대를 넘어가는 분리형 파워에서 느낄 수 있는 초저역의 긴장감이 좀 떨어진다고 할까?
 (6천불의 인티앰프에서 그런 것을 바란다면…..좀 지나친 것이 아닐까?)

뭐 그런 것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스피커를 중소형으로 바꾸어 ProAc 2SC, Focus Audio FP8, Sonus Faber등을 물려보지만 그 어떤 스피커와도 상성에 문제를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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