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시디피

빈센트 CD-S6MK 진공관 시디피------------------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14. 8. 4. 15:47

 

 

 

 

 

 

 

빈센트 CD-S6MK 진공관 시디피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아나로그 출력부에 진공관을 채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시디플레이어입니다.
진공관의 채용으로 온기있는 중역의 사운드가 장점이며, 자극성이 없는 적절한 투명함과 해상도가 섞인 부드러운 사운드를 들을수 있습니다.
매끈하고 견고한 외관도 인상적이며, 밸런스 출력 지원하고 디지털볼륨이 있어 파워앰프와 직결할수 있습니다.
픽업 신품으로 교체했습니다.

전압 220볼트, 상태 극상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10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DA변환부:24비트 DAC ●아날로그 신호 출력단자:언밸런스 1계통(RCA) ●디지털 신호 출력단자:동축 1계통(RCA) ●SN비:95dB ●사용진공관:12AX7×1개, 6DJ8(6922)×1개 ●크기:W43×H12.5×D33cm ●무게:9kg ●수입원:사운드닥터(02-2246-0055)

 12AX7 1개를 채용한
 진공관식 CD플레이어

DA컨버터를 거친 아날로그 출력부에 12AX7과 6DJ8(6922) 진공관을 채용한 진공관식 CD플레이어다. 메카니즘에는 중국에서 제작된 필립스제가 투입되었고, DAC에는 버브라운의 PCM1732를 채용했는데, 진공관을 비롯, 콘덴서와 저항 등 모든 부품에는 중국제가 사용되었으나, 음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커플링에는 5.1㎌ 용량의 프랑스제 솔렌(실은 캐나다에서 생산된다)의 콘덴서가 2개 사용되었다. 전면 패널의 가운데에 있는 창 속에 장착되어 장식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6DJ8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LED의 밝기는 조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 6DJ8은 정전압 회로와 관련이 있는 듯, 작동중에 뽑아보니 소리가 나지 않았다.

한마디로 투명함과 잘 다듬어진 매끄러움을 전면에 부각시키는 소리다. 선이 가늘다거나 힘이 없다는 느낌은 조금도 들지 않고, 유려한 음색과 넓은 음장감을 앞세우면서 적극적인 소리를 만들어낸다. 조아웅 피레스가 연주한 쇼팽의 야상곡에서는 지극히 투명하고 맑으면서도 깊이 있는 울림으로 음의 쾌감을 배가시켜 준다. 뒤메이가 연주한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는 투명한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조화가 상쾌하면서도 선명하게 그려진다. 귄터 반트가 지휘한 브람스 교향곡 제1번에서도 해상력과 넓은 음장감은 수준급이다. 또한 가볍게 걸어본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역시, 가슴에 와닿는 윤기 있는 목소리다. 키스 재릿 트리오의 ‘업 포 잇’에서도 투명한 피아노와 윤곽이 또렷한 베이스, 탄력있는 드럼이 잘 어우러진다.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에서 루치아 포프가 부른 밤의 여왕의 아리아도 본기의 음색에 잘 어울릴만큼 환상적이다.

진공관을 바꾸어서 실력을 테스트해 볼 요량으로, 본래 꽂혀 있던 메이커 불명의 12AX7과 필립스의 6DJ8을 마침 집에 있던 RCA제로 모두 교체해 보았다. 음장감도 훨씬 넓어지고 투명도도 더욱 향상되었다. 이번에는 퉁솔제 12AX7로 바꾸자 투명도는 RCA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좀 더 풍성하고 스케일에 있어서 여유 있는 소리를 들려주었다. 오케스트라의 경우 넓은 음장감과 다이내믹한 맛이 좀 더 향상된다. GE관은 RCA와 유사하지만 약간 더 매끄럽다는 느낌이다. 소브텍의 경우는 다소 딱딱하고 윤기가 없어지지만, 대신 시원시원한 느낌으로 바뀐다. 아날로그 출력의 진공관을 바꾸어가면서 음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점은, 오디오의 재미를 배가시켜줄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본기는 거친 경쾌함보다는 잘 다듬어지고 윤기가 흐르는 투명한 소리를 즐기는 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왕이면 자신의 취향에 잘 맞는 진공관을 몇 개쯤 준비해두고 적극적으로 소리를 만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뛰어난 입체감과
 역동감이 돋보여

 본기는 동사의 SA-T1 프리 및 SP-T100 파워 앰프와 디자인상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전면 패널을 보면 여타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전면 중앙에 둥근 창이 마련되어 있고, 그 창을 통해 쌍3극관인 6DJ8이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부품 배치로 보아, 이는 전압 안정용으로 추정된다. 전원을 넣었을 때 둥근 창을 통해 보이는 발갛게 달아오른 진공관은 눈을 대단히 즐겁게 한다. 본기 역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기기로서, 앞서 말한 6DJ8 이외에 12AX7이란 쌍3극관을 하나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 특기할 점은 DA컨버터 회로에 저 유명한 버브라운사의 PCM1732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청에는 던래비의 SC-4 스피커, 빈센트 SA-T1 프리앰프와 SP-T100 파워앰프를 이용했고, 비교 시청을 위해 와디아 8 CD트랜스포트와 와디아 15 DA컨버터, 에이프릴 스텔로 CDA200 CD플레이어를 동원하기도 했다.

시청을 하는 동안, 무엇보다도 음의 해상도가 뛰어나다는 점, 역동감이 있는 음악의 세계를 재현해 준다는 점 등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음의 앰비언스도 잘 살아날 뿐만 아니라, 따뜻한 음의 질감도 만족할 만하다. 하지만 미세하나마 금속성의 음감이 감지되기도 했는데, 와디아나 스텔로와 비교 시청을 하면서 이 느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물론 이런 느낌은 다이내믹 레인지가 큰 음악을 들을 때 받은 인상으로, 크게 흠이 되는 것은 아니리라. 아무튼 부드럽고 따뜻한 음악의 세계 쪽에 친화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뛰어난 입체감과 역동감이 돋보이는 CD플레이어로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