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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콘(Falcon Acousrics) LS3/5a Gold Badge 스피커(극상품)-----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24. 4. 26. 14:42

팔콘(Falcon Acousrics) LS3/5a Gold Badge 스피커(극상품)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밀폐형 투웨이에 25mm 트위터와 110mm우퍼를 사용한 30.5(H)X19(W)X15.9(D)의 자그마한 몸체에 불과 5L의 내부용적과 5.3Kg의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이 LS 3/5스피커는 74년부터 50여년동안 전세계적으로 가장많이 팔린 스피커이며 이제는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유닛과 네트웍, 인클로저등에서 비약적인 개선이 이루어진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공칭 임피던스 15옴을 유지하면서 진일보한 업그레이드를 갖춘 이 제품은 다이내믹이 강화된 깊이있는 저역부터 온도감이 느껴지는 보컬의 존재감등, 베스트셀러 스피커의 50여년의 긴세월을 관통하는 LS3/5A 사운드의 객관적인 기준이라 평할수 있는 제품입니다.
색상은 Walnut 마감입니다.

원박스 있으며,상태 극상입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24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Falcon Acoustics LS3/5a Gold Badge
전설의 LS3/5a에 금빛 날개를 달다!

아니 아직도 LS3/5a 타령이냐, 의아해할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이번에 팔콘 어쿠스틱스(Falcon Acoustics)에서 나온 신 모델을 듣고 난 소감은 이렇다. 아직도 전설은 계속된다. 아직도 진화의 여지는 충분하다. 그리고 현재까지 그 진화의 끝을 말한다면 바로 본 기, LS3/5a 골드 배지(Gold Badge)라 할 수 있다. 정말 감동했다. 오리지널의 맛과 재미를 갖고 있으면서 착실한 보강이 이뤄졌다. 솔직히 이전에 들었을 때 가졌던 불만의 대부분이 사라졌으므로, 이제 나도 슬슬 LS3/5a 전설의 대열에 동참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감동적인 업그레이드다.

사실 LS3/5a에 손을 댄다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신성모독에 해당할 수 있다. 이 제품이 차지하는 위상이 오디오 역사 전체를 둘러봐도 매우 특별하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드라이버는 KEF에서 만들었지만, 다양한 메이커에서 다양한 형태로 출시된 것부터가 매우 이례적이다. 거기에 BBC 라이선스라는 장벽이 우뚝 서 있어서, 조정의 폭이 그리 넓지는 않다. 이래저래 애호가들이 기억하는 LS3/5a의 맛이 다양하고 또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그 와중에 오리지널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이 시대의 취향에 맞게 다시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말도 안 되는 작업인 것이다.

다행히 팔콘 어쿠스틱스를 주재하는 말콤 존스는 KEF에서 일하면서 오리지널 드라이버의 개발에 참여했고, 오랜 기간 다양한 모델을 다뤄왔다. 그 결과 현재 생산되는 제품 중 가장 오리지널에 가까운 형태를 이루면서 또한 더 진일보한 음질을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LS3/5a뿐 아니라, 최고의 성능을 추구하는 북셀프 마니아들에게 축복에 가까운 제품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15Ω이라는 화두가 중요하다. 발매 당시 오리지널의 공칭 임피던스가 바로 15Ω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8Ω이나 4Ω짜리 스피커가 낯이 익지만, 이 제품이 만들어지던 당시엔 15Ω도 널리 통용되었다. 시대를 거슬러 빈티지 쪽으로 가면 이런 형식의 제품이 많다.

아무튼 이런 15Ω을 고수하면서, 최대한 오리지널의 스펙과 내용을 아우르면서 더 현대적인 음을 추구한다는 것은 미친 짓에 가깝다. 그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 본 작이다. 일단 개량 포인트를 보면, 크로스오버 네트워크에 보다 향상된 BBC 사양의 트랜스포머 스타일의 인덕터를 채용한 것이 눈에 띈다. 당연히 디스토션을 줄였고, 또 베이스를 확장한 부분은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지 않다.

또한 오리지널 FL6/23 필터를 채용한 가운데, 두 개의 부품이 개량되었다. 하나는 폴리프로필렌 필름을 사용한 팔콘 커패시터이다. 이것은 킹스우드 워렌 리미티드 에디션에서 사용한 폴리카보네이트 필름 커패시터와 거의 같은 내용과 성격을 갖는다. 또 하나는 인덕턴스 값을 확 줄인 저항이다. 이렇게 부품을 새롭게 선별해서 네트워크를 꾸민 것이 본 기의 최대 개량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한편 B110 미드·베이스 및 T27 트위터로 꾸며진 드라이버 구성은 이전과 동일하고, 이 모든 것들은 말콤 존스가 디자인한 것들이다. 오리지널 KEF 버전과 다른 점이 거의 없다. 사실 팔콘의 LS3/5a가 유니크한 것은, 이 계통 중 BBC 인증 마크를 획득한 진짜라는 점이다. 그것도 저 멀리 1976년 BBC 사양을 충족하는 정통 LS3/5a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핸드메이드로 옥스퍼드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무려 45년에 걸친 LS3/5a 제품 연혁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온고지신의 미덕을 단단히 보여준다. 특히, 저역의 리스폰스와 에너지가 강화되면서도 특유의 농밀한 중·고역이 살아 있다는 점에서 정말 흥미롭게 들었다. 본 기의 시청을 위해 소스기는 매트릭스 오디오의 X-SABRE 3, 파워 앰프는 노르마 오디오의 레보 PA-150를 각각 동원했다.

첫 트랙은 클라이버 지휘, 베토벤의 교향곡 7번 1악장. 설마 싶었지만, 정말 놀랐다. 이 작은 박스에서 어마어마한 기세로 오케스트라가 등장한다. 양쪽 스피커 사이로 촘촘하게 악기가 늘어선 모습이 감동적이다. 특히, 현악군의 아름다운 음색은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브리티시 사운드 특유의 온기가 넘치는 음 역시 매력적이다.

이어서 그리모와 가베타가 함께 하는 슈만의 환상소품곡 op.73 1악장. 가슴을 적시는 첼로의 그윽한 음향. 배후의 피아노는 낭랑하면서 또 유려하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음이다. 오래 들어도 결코 질리지 않는다. 절묘한 보이싱이다. 바로 이런 매력의 LS3/5a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계속 듣고 싶어지는 음이다.

마지막으로 니키 패럿의 ‘Moon River’. 패럿이 더블 베이스를 연주하며 노래한다. 결코 쉽지 않은 난이도다. 그러나 생기발랄하고, 꾸밈이 없어서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우려했던 더블 베이스의 움직임도 잘 포착이 되고, 보컬의 음색이나 뉘앙스는 더 없이 매력적이다. 찰랑거리는 심벌즈의 음향 역시 만족스럽다. 이전 모델들은 어딘가 저역이 허한 느낌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멀리했는데, 본 기는 이 부분이 멋지게 극복되었다. 큰 박수를 보낸다.

가격 42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 13.8cm Falcon Acoustics B110, 트위터 1.9cm Falcon Acoustics T27
재생주파수대역 70Hz-20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kHz
출력음압레벨 83dB/2.83V/m
임피던스 15Ω
크기(WHD) 19×30.5×16.5cm
무게 5.3kg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