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케이블

LAT IC-300 signature XLR 인터케이블-----------------------판매되었습니다.

아르페지오 오디오샵 2024. 1. 26. 15:56

LAT IC-300 signature XLR 인터케이블입니다.
실물사진입니다.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미국 LAT INTERNATIONAL사의 인터케이블입니다.
넓은 대역폭에 탁월한 해상력, 착색없는 섬세한 고역을 들을수 있습니다
길이 1미터 페어 XLR 단자입니다.

상태 양호합니다.
판매가는 송료포함 40만원입니다.
광주지역 직거래 가능하고 전국택배 가능합니다.

010-8615-1858
poohlover4364@hanmail.net

월간오디오 리뷰
당당함으로 노래하는 섬세한 표현력에 대하여...

본격 오디오 시스템에 어울리면서도 고가가 아닌 케이블을 찾을 수 있을까? 만약 있다면, 그 케이블의 가격대는 어떻게 되어야 할까? 중급 오디오 시스템에 어울리는 케이블의 가격대는 어느 수준일까? 시스템 구성 중 전체 예산에서 케이블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그리고 고가의 케이블은 무조건 좋고, 중저가의 케이블은 그저 그렇다고 이야기해도 좋은 것일까?

이번에 LAT 인터내셔널의 IC-300 시스너처 인터커넥터를 시청하면서 필자는 이상과 같은 질문을 연이어 던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필자로서는 처음으로 접하는 회사인 까닭에, 단 한번의 시청으로 결론을 내리기는 조심스럽지만, 가격대비성능만 놓고 본다면 IC-300 시그너처의 경쟁력은 최고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경과 후경 사이의 거리를 표현하는 심도가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안정감과 중후함을 아우르는 대역 밸런스, 두터운 듯하지만 표현의 명료성을 떨어뜨리지 않는 적절한 두께의 텍스처, 확고함과 중량감이 정연한 조화를 이룬 저음역, 전향적 발성 속에 당당한 표현력을 실어 올리는 중음역, 그리 강렬하지는 않지만 음악 표현의 생동감을 살려내는 데 부족함이 없는 고음역, 그리고 음악의 굴곡을 제대로 살려내는, 중량감이 제대로 실려 있는 다이내믹 표현, 자로 잰 듯한 정연한 템포 등을 살려내는 케이블이 바로 IC-300 시그너처인 것이다.

수입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LAT는 ‘동의 표면을 녹이고, 그 표면에 입히는 은을 동과 합금상태로 만드는 용융도금 또는 용융합금’ 방식으로 제작된 선재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케이블은 플러스와 마이너스에 두 가닥, 그리고 접지에 한 가닥 등 총 다섯 가닥의 심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러스 및 마이너스에 사용하는 두 가닥의 심선 굵기의 비율은 5:5인데, 바로 이 비율이 6:4로 되어 있는 IC-200 MK2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LAT 인터내셔널의 제품들은 힘과 화사함을 겸비하고 있으며, 깊이있는 저음과 긴 잔향을 이끌어냄으로써 심도 표현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케이블에 대한 필자의 입장은? 수입사의 설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IC-300 시그너처는 적절한 심도 표현과 전향적 발성 사이의 뛰어난 균형감, 각 악기의 질감을 드러내는 데 필요한 적절한 두께의 텍스처와 단단한 음향 몸체, 음악의 흐름에 안정감과 확고함을 이끌어내는 중저음역, 당당한 표현력을 이끌어내는 중음역 등이 정연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근래에 보기 드문 케이블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나 IC-300 시그너처에서 특필해야 할 것은 바로 녹음 음향의 특성을 실제 음향으로 정확하게 표현해내는 정연한 밸런스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청에서 필자가 주목한 것은 바로 연주가에 따라, 녹음에 따라 달라지는 음향 특성의 미묘한 변화를 IC-300 시그너처가 정확하게 살려낸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처럼 미묘한 변화를 음향으로 표현해 내면서도 IC-300 시그너처 고유의 음향 특성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자기 특성을 고수하면서도 음향 신호의 미묘한 뉘앙스를 표현해내는 능력은 이 케이블의 완성도를 단순히 가격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한마디로 누구에게나 권해도 좋을 만한 케이블이 IC-300 시그너처란 생각이 든다. (박성수)